생각 정리하면 정리할수록 야크샤도 칼리의 패 같은데
야크샤는 기존 질서에 안착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인간의 습성을 동경함 -> 칼리가 표면적으로 추구하는 우주관과 어느정도 일치함
그리고 나스티카 = 보스몹,인간 = 플레이어/게임 유저면 나스티카의 신체를 이식한 인간은 기형적인 방식으로 보스몹의 스탯을 얻은 핵유저임,핵유저는 게임을 망치는 주범이고
애초에 나스티카의 신체를 이식한다 = 나스티카의 이름의 힘을 분할하여 사용하는건데 이 세계관에서 이름의 힘이 이상하게 헤집어지는 일은 다 칼리의 짓임
란이 심장의 힘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타라카족으로 추정되는 애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음
인간이 나스티카의 힘을 쓰는 거 자체가 혼돈의 영역이라 점점 혼돈의 존재들과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함
아마 역대 심장보유자들도 이와 똑같은 증세를 겪었을 거 같음
되짚어보면 란과 야크샤가 만난일도 '오류'로 규정된 채 사라질 수도 있었던 일이었는데...
아무 문제에나 '오류'란 오명이 씌이는 게 아님,우주를 무궁무진하게 주무르는 시초신들 조차 허용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에나 '오류'란 오명이 씌어짐
시초신들이 란에 대해 말하면서 야크샤에게 권한건 어쩌면 '란을 살리기 위해서 네가 죽어라'가 아니라 '네가 살아서 과거의 잘못된 일을 오류로 규정되게 하고 바로잡아라'였을지도 모름
하지만 야크샤는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사실상 칼리의 뜻에 강하게 동조한게 아닐까
유타를 낳은 가루다도 안죽이는 시초신들이 왜 야크샤는 죽였나 생각하다 생각남
어느순간부터 시초신들이 정한 허용선을 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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