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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디저트)[에반게리온] 1. 우리들은 무엇을 해석하려 하는가?
북극곰코코 | L:41/A:64
66/190
LV9 | Exp.3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3,641 | 작성일 2013-03-17 1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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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디저트)[에반게리온] 1. 우리들은 무엇을 해석하려 하는가?

시작하기전에 이글은 Daum 루리웹 애니게시판 "엄디저트"님이 연구,작성하신글임을미리밝힙니다<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read?articleId=15801834&nil_id=0&bbsId=G005&searchKey=userid&t__nil_ruliweb=best&itemGroupId=&searchName=엄디저트&itemId=75&searchValue=NvY2x1qzzgA0&platformId=&pageIndex=2>*하루에 3번업데이트

 

2012. 12. 02. 추가

*********************

 

이 리뷰가 애니메이션 자체가 아닌 에반게리온 팬이 임의로 끼워 맞춘 설정을 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비판이 빈번히 나오는 탓에, 확실히 밝히고 간다. 참고 자료와는 별개로, 이 리뷰 전체에서 취급하는 공식 설정은 다음을 말한다. 이 일련의 리뷰는 공론사견이라는 주석을 달지 않은 경우엔 절대적으로 이 공식 설정 내부의 사항만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요도를 기준으로 순서를 배치했다.

 

     1. TV판, 비디오판, 극장판을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그 대본과 스토리 보드.

     2. 안노와 주요 제작진들의 인터뷰 자료. DVD 수록 제작자 코멘터리 포함.

     3. 공식적으로 발간된 보충 설명 자료.

     4. 게임 내의 설정 관련 텍스트. , 1-3번 내용과 반하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5. 코믹스 내용 중 1-4번 설정과 배치되지 않는 설정만 참고 자료 정도로 사용.

 

이 이외의 자료는 특별한 경우 언급하되 반드시 주석을 달 것이며, 따라서 본 리뷰에 기술하는 내용은 작품과 제작진의 공식 언급 안에서 분명히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 글을 필두로 한 일련의 해석 리뷰는 개인적인 감상을 위해 적었던 글에서 좀 더 살을 보탠 형식으로, 공개형 커뮤니티에 올리기에 앞서 고민을 제법 많이 했다. 리뷰 초반은 명시적인 작품 해석에서 후반으로 가면서 사견과 공론이 덧붙여진 작품 의미의 해석 쪽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 시작은 물론 진행 과정에서 이러한 태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이 일겠지만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정식적으로 이 리뷰를 시작하고자 한다. 관심을 가지려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기 때문에 그 외부의 사람들은 고려하지 않고 쓴다. 때문에 전혀 요약적이지도, 어쩌면 읽기 쉬운 글도 아니겠지만, 넓은 인터넷 공간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겨줬으면 한다. 또 긴 글이 될 것 같으므로 개인의 편의상 반말 어투로 진행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양해를 구한다. 참고 자료는 에반게리온 TV판, DVD 제작자 코멘터리, 게임(신에바 2), 코믹스, 구극장판, 신극장판, <에반게리온의 꿈>, <완본 에반게리온 해독>, 그 외 루리웹을 포함한 인터넷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다.

 

 

 피카소는 선을 하나 그었을 뿐인데….는 내가 개인적으로 예술 작품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취하려는 입장이다. , 작품을 처음 감상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작자의 의도를 배제한 채 개인적인 감상에 의존하여 즐기기만 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작품에 드러나는 작자의 의도나 그것의 설정, 좀 더 깊이 잠겼을 때 느낄 수 있는 상징적 장치들을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다. 우선 일차적으로 작품을 즐긴 다음엔, 각각의 구성 요소가 가지는 의미와 그것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지 알 필요도 있다. 종종 그 과정에 있어 작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것을 찾아내는 것에 병적인 포비아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 작품 내에서 의미를 찾아 상호 소통하는 것은 사실 누군가의 의도 개입 여부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쳐두고, 작자가 의도하지 않은 작품 요소의 해석은 무의미한 짓이라 하더라도, 작자가 그 선을 명확하게 해 두지 않았다면 그것을 수용자의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지금부터 언급하고자 하는 작품 에반게리온은, 작자가 나서서 말하지 않아도 인물의 대사와 표정, 행위 등에 여러 가지 설정이 아주 노련하게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때문에 그것을 보다 구체화, 명시화할 필요를 느꼈다.

 

에바의 헤비급 팬들에게조차 의미 없는 저질 장면으로 치부되는 '축하해' 장면

 

 필요 이상의 분석적 감상은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이 일의 필요성을 느낀 것은 최근 커뮤니티 사이에서 안노 감독은 아무 것도 의도하지 않았다.’, ‘에반게리온은 있어 보이는 설정으로 도배된 공허한 작품일 뿐이다.’, ‘오타쿠를 엿 먹이기 위한 작품일 뿐이다.’, ‘TV판 최종 부분은 재정 부족이 일구어낸 쓰레기일 뿐이다.’와 같은 편향적인 발언들이 많은 공감대를 사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은 기본적인 작품 이해도, 혹은 그것에 대한 일정 부분의 노력도 없는 상태에서 나온 경솔한 발언들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아니다라 뚝심 있게 말할 필요성을 느꼈다. 과연 에반게리온의 설정과 그것이 작품 속에 녹아난 방식을 이해하고 나서도 저런 말들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까. 본인은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라 본다. 에반게리온은 그 시각적 차이에서 입장의 분열은 일어날 수 있을지언정,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말하기 방식을 볼 때 오타쿠 양산 목적의 설정 도배 작품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분명한 오해이다. 그것을 납득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소 두서는 없더라도 에반게리온의 기본적인, 또 심층적인 설정과, 그것이 애니메이션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으며, 무엇이 에반게리온을 훌륭한 작품으로 만든 것인지 찬찬히 살피고자 한다. 이 글의 최종적인 목적은 생각하면 지는 거다와 같은 감상적 편향이 이 작품은 생각할 가치가 없다는 개인적 편향으로 이어진 사람들에 대해 선사하는 가능성의 환기이며, 혹자가 커뮤니티에서 에반게리온은 공허한 작품이다라 주장할 때 이 글을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거다.란 증거 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본 글은 기본적으로 TV판과 구극장판을 한 번이라도 정주행한 사람을 타깃으로 한다. 또 그 감상의 깊이는 최대한 낮게 잡았다. 신극장판은 당분간 언급하지 않겠다.

 

신지는 왜 하필 아스카의 '목'을 졸라야 했을까? 그러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있었을까?

 

 물론 우리가 이 작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아니, 분명히 그럴 것이며 어쩌면 감독이 일부러 잃어버린 고리부분을 설정해 놓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작품을 이해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유효하다. 그러기 위해 서로를 사랑하는 인간이며, 미리 말하지만 그것이 에반게리온의 주제이기도 하다. 미지의 존재를 알아갈 가치가 있는 존재로 설정하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며 또한 온당 하여야 할 일이기도 하니까.

 

[에반게리온] 2. 퍼스트 임팩트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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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로롤
잘봣네요 ㅎ
2013-10-27 0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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