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백이론
혼백이론에 대해 말하기 전에 먼저 영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현세의 물질을 이루고 있는 입자.
그것은 기자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소울 소사이어티의 모든 물질을 이루고 있는 물질은 무엇일까?
바로 영자다.
하지만 현세에도 영자는 존재한다.
바로 현세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영혼.
작중에서는 혼백이라고 불린다.
그 혼백이 영자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세에서 가장 영적인 것이 모이기 쉽고 영적으로 이질적인 곳을 중영지라고 하며 그 장소는 시대에 따라 바뀐다.
현재의 중영지는 카라쿠라 마을이다.
하지만 현세와는 다르게 소울소사이어티는 완전한 영자의 세계.
기자는 일절 출입할 수 없다.
따라서 영체가 아닌 살아있는 인간은 소울 소사이어티에 올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노우에 오리히메 이하 2명의 여화가 소울 소사이어티에 침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우라하라 키스케가 직접 제작한 영자 변환기 덕분이다.
서론은 이쯤하고 본론인 혼백이론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자.
루키아가 말한 내용에 따르면
소울 소사이어티에서는 사신의 지위에 있는 자들을 일컬어 밸런서(조정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소울 소사이어티와 현세의 혼백의 양은 항상 균등하게 유지되고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두 세계의 균형이 무너져 양쪽 모두의 붕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 양쪽 세계의 혼백의 양을 조정하는 것이 사신의 일이다.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방출된 혼은 사신의 수호 하에 현세의 생물로 태어나고
현세에서 죽은 혼은 사신의 손에 의해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간다.
그것은 호로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렇게 혼백의 운행 전반을 사신이 일임함으로써 소울 소사이어티는 혼백의 양을 파악하고 현세와의 조정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작중에서 가장 커다란 적인 퀸시의 존재는 이런 혼백이론에 따른 조정을 파괴하는 것이다.
퀸시는 사신과 다르게 호로의 죄를 씻고 소울 소사이어티로 보내는게 아니라 호로의 영혼 자체를 파괴한다.
즉, 현세로 나간 혼백이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올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현세 쪽에만 혼백이 늘어나게 된다.
말하자면 세상이 현세 쪽으로 기울어 소울 소사이어티가 현세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과 사가 뒤섞인 혼돈.
즉, 세계의 붕괴다.
추가로 말하자면 소울 소사이어티와 현세가 기울어진 정도.
이것을 슈타라 등급이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은 현재 왕속 특무대인 슈타라 센쥬마루의 성과 일치한다.
아직 정확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슈타라 센쥬마루는 이 혼백이론과 상당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위의 혼백이론에 대해 수정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작중에서 혼백이론은 한쪽 세계의 혼백의 양이 많아지면 세계의 붕괴를 초래한다고 했는데
여태까지의 전개로 보면 정확히 혼백이 아닌 영자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 이유를 들자면 퀸시에 의해 호로의 혼백이 소멸한다는 내용 때문이다.
우선 그 전에 몇 가지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 한 가지를 확실히 해둘 것이 있다.
호로는 대부분 웨코문도에 있지만 혼백이론에 나오는 호로는 현세의 혼백이라고 봐야한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우라하라 키스케가 가르간타의 구조를 해석하기 전까지 사신들은 가르간타를 여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즉, 웨코문도로 사신이 침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 뜻이다.
소울 소사이어티의 모든 기술의 중점인 기술개발국의 국장인 쿠로츠치 마유리조차도 자엘아폴로의 실험실에서 가르간타의 구조를 해석했으니
이전의 사신들은 호로의 도움 없이 웨코문도로 침입할 수 없었다는 뜻이 된다.
현세에서 퀸시에 의해 호로의 혼백이 소멸해서 혼백이 소울 소사이어티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현세 쪽에 있는 혼백이 하나 사라졌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현세와 소울 소사이어티가 서로 똑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인데
현세 쪽에 있는 혼백만 몰래 없어진다는 것이다.
즉, 혼백이 부족해야할 곳은 소울 소사이어티가 아닌 현세라는 뜻이다.
게다가 앞서 혼백이론에서 설명했듯이 모든 혼백의 운행전반을 사신에게 일임했기에 조정을 도모할 수 있다.
퀸시에 의한 호로의 소멸은 사신의 관리 하에 없는 것,
즉, 사신은 현세에 혼백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현세에 이전과 같은 양의 혼백을 운반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루키아는 혼백이 부족해지는 곳이 소울 소사이어티라고 했다.
이것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뿐만 아니라 천년혈투의 초반.
웨코문도에서의 호로 소실에 따른 대응으로 쿠로츠치 마유리는
루콘가 서부 64지구 사비츠라의 주민을 28000명을 말소했다.
이것 또한 말이 되지 않는 내용이다.
웨코문도에 있는 호로들은 현세에 있는 혼백이 아니다.
즉, 순전히 소울 소사이어티로 들어올 혼백이다.
그런 혼백이 사라졌다는 것은 소울 소사이어티에 유입될 혼백이 줄었다는 뜻.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태는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 만회되었다.
하지만 혼백이론에서 유통되는 혼백을 정확히 영자라고 한다면 오류를 없앨 수 있다.
즉, 양쪽 세계가 유지해야할 것은 혼백의 양이 아닌 영자의 양이다.
퀸시에 의한 혼백의 소멸.
혼백은 소멸되었지만 이를 구성하고 있는 영자는 분해되었을 뿐 소멸하지 않는다.
따라서 혼백과 함께 소울 소사이어티로 이송되어야할 영자가 현세에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세에 영자가 과도하게 몰리게 되고 소울 소사이어티는 현세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혼백이론을 설명한 루키아의 말과 일치하게 된다.
그리고 쿠로츠치 마유리가 했던 대응 또한 마찬가지다.
웨코문도에 있는 호로의 혼백이 소멸하면서 소울 소사이어티로 이송되었어야할 혼백의 양이 줄어든다.
하지만 루콘가의 주민을 소멸시킴으로써 주민들의 혼백이 현세로 이송되지 못하게 하고 영자는 소울 소사이어티에 남긴다는 것이다.
즉, 쿠로츠치 마유리의 대응으로 소울 소사이어티가 부족한 영자를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 된다.
그 근거로 시바 카이엔의 말을 들어볼 수 있다.
시바 카이엔의 말대로 혼백이 죽으면 (소멸하면) 영자는 남긴 채 혼백만 사라진다.
즉, 죽은 세계에 영자를 남기고 유통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요약해보자면
혼백이론은 양쪽 세계에 존재하는 혼백의 양이 아닌 영자의 양에 따른 균형에 대한 이론이다.
그 유입량에 맞춰서 소울 소사이어티의 혼백을 현세로 보내는거구요.
하지만 퀸시들이 호로를 사냥한다는 것은 사신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현세의 혼백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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