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로이드 프로듀서 소개 ② ryo
ryo
1세대 보컬로이드 작곡가이자 보컬로이드계의 전설. 보컬로이드라는 것 자체의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려준 일등공신이다.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미쿠의 인기는 ryo를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생산한 후, <첫사랑이 끝날 때> 투고를 끝으로 니코동 활동을 중지하고 프로계로 넘어갔다.
프로계에서는 supercell과 Egoist를 통해 많이 활동한다.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중에서 프로계로 넘어갔다가 실패한 사람이 많은 가운데, ryo는 보컬로이드계에 있었던 때 이상으로 인지도를 쌓으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곡 특징
*월드 이즈 마인. 하츠네 미쿠 보컬. 2008년 투고.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 활동할 때는 미쿠의 매력을 잘 살릴만한 발랄한 곡을 많이 만들었다. 가사도 미쿠가 부르는 것을 의식한듯 소녀스러운 느낌이 많다. 나중에 프로로 활동할 때는 더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많이 썼으므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 활동할 때는 일부러 곡 느낌을 맞춘 것으로 추측된다.
<월드 이즈 마인>을 들어보면 ryo의 곡이 어떤 느낌일지 대강 느낌이 잡힐 것이다. <월드 이즈 마인>은 어리광부리는 츤데레 미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요즘 나오는 보컬로이드곡들은 보컬로이드 캐릭터 자체를 강조하는 일이 적다는 것을 보면, ryo가 활동하고 있던 초기와 지금의 유행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달성기록
*멜트. 하츠네 미쿠 보컬. 2007년 투고.
2~3세대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들에게 물어보면 반수는 입덕 계기를 ryo의 히트곡 <멜트>로 꼽는다. 하치의 <모래의 행성>에 '멜트 쇼크로 태어난 생명'이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초기 보컬로이드계가 자리잡는 데에 큰 기여를 한 곡이다. 2018년 3월 기준 조회수는 1203만으로 단 4개 뿐인 신화입성곡 중 하나이다.
전설입성한 곡은 7개, 그 중 500만 이상 조회수인 곡은 3개(멜트, 월드이즈마인, 블랙록슈터)이다.
추천곡
*죄의 이름. 하츠네 미쿠 보컬. 2016년 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죄의 이름>이다. ryo가 2016년, 무려 7년 반만에 니코동에 투고한 곡이다. ryo가 간만에 투고한 곡답게 빠른 속도로 조회수 100만을 찍으며 전설입성하였다. 이 곡은 가사에 담긴 애절한 스토리가 특징이므로, 꼭 가사와 함께 들어주기를 바란다.
ryo가 프로로 활동하면서 만든 곡 중에서는, 정말정말 명곡이 많아서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지만, <박수갈채가합>을 추천한다. supercell이 보컬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카타나가타리'의 오프닝으로 쓰였다. 일본풍의 멜로디와 신나는 리듬이 매력적인 곡이다.
다음편에서 소개할 프로듀서는 3세대 작곡가 진(자연의적P)입니다. 글에 잘못 적은 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