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를 보면서 의아하고 기괴했던 설정들에 의문을 던져보다.
안녕하세요
원피스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각성 루피 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원피스는 소년만화에서도 가장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인기 만화 입니다
만화라는 한정적인 매체이기 때문에 재미로 보는게 대부분이죠.
하지만 아무리 만화라고 치부해도 하나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있는 문학작품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상식적인 측면에서 크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지하고 만화 몰입하는 독자들에게 이 부분은 심히 거슬리기도 하죠.
그러면 원피스에서도 이런 부분이 있을까요?
아 물론, 당시의 최강의 해적인 사황이었던 샹크스가 2년 전 루피가 첫 출항을 하면서 가볍게 준비운동 정도로 날려버린 해왕류에게
팔을 먹혔다는 이러한 다 아는 설정구멍정도는 가볍게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단순히 만화적 감동을 위한 연출이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마음에 편합니다.
제 눈에 보이는 몇 가지 의아한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오로성의 무능함?
여러분들이 모두 익히 아시다시피, 원피스에는 고대병기라고 하는 세계관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설정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대병기에는 항상 두 가지의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첫째는 신의 이름을 가진 ,
그리고 둘째가 바로 세계를 멸망시킬 힘을 가지고 있는 이라는 수식어 입니다
때문에 세계정부가 오하라를 멸망시킨 이유도 물론 1순위는 포네그리프 해독으로 인한 소실된 역사에 대한 진실이겠지만,
고대병기로 인한 파급력 또한 아주 컸습니다.
그러한 엄청난 존재가 세계의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서 일어나는 사태만큼 세계정부에게 당혹스러운 건 없을겁니다
그만큼 고대병기라고 함은 공백의 100년과 함께 세계정부의 역린이라고도 볼 수 있는 설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작중에서도 맨 처음 등장한 고대병기이자,
워터세븐에서 만들어져 알라바스타에 현재 잠들어 있는 고대병기 플루톤.
이 플루톤과 관련된 부분 중에서 의아한 부분이 하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고대병기 플루톤을 담당하고 있었던 건
당연히 모두가 아시다시피, 과거 cp9의 지령장관이었던 스팬담이었습니다
스팬담은 당시 오로성을 찾아가서 고대병기의 힘을 소유해서 대해적 시대를 끝내자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게 벌써 24년전의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아한 점이 생깁니다
당시에 cp5였던 스팬담은 고대병기 플루톤의 설계도가 워터세븐의 톰에게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게 되는데
오로성은 스팬담의 말을 듣고 플루톤의 잔재가 아직 세상에 존재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고대병기 플루톤에 대한 사항을
스팬담 단신에게 맡기는 오로성의 판단에서는 조금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이 문제에 관해서는 cp9이라는 대첩보기관을 투입시켜주기는 했지만
스팬담이 이 작전의 총괄이라는 점은 사실입니다
대체 오로성은 이 작전을 왜 스팬담에게 전적으로 맡긴 걸까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스팬담은 어떤 인물인가요?
스팬담의 무력은 cp9 소속원들도 전원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굉장히 약합니다. 물론 지령 장관이기 때문에 무력만으로 따져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장관이라는 위치에서는 어땠을까요?
니코 로빈은 대장 아오키지가 버스터 콜의 발동 권한을 스팬담에게 준 것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중에서 본다면 스팬담의 유능함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얼빠진 무능함만 계속해서 강조 될 뿐입니다
실제로 애니에스 로비 당시, 아오키지로부터 니코 로빈을 포함한 밀짚모자 해적단 전원을 날려버리라고 위임 받았다는 거짓말을 했을 때,
옆에 있는 도베르만 중장은 스팬담을 한 마디의 말도 없이 굉장히 역겹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
아마 스팬담이 무능력하고 인성까지 좋지 않다는 것을 중장 정도의 고위직이면 충분히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 !
해군중장들까지도 알고 있는 이런 스팬담의 무능함을 오로성은 과연 몰랐을까요?
하지만 스팬담의 아버지 스팬다인은 달랐습니다.
스팬다인은 성지 마리조아에서 당시 대장인 센고쿠와 대등하게 입장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스팬담과는 상반되게 일 처리에 유능함을 보이고 부하들에게 존경까지 받는 나름대로의 입지가 있는 상관이었습니다
스팬담이 무능력함에도 불구하고, cp5부터 시작해서 cp9의 지령장관이라는 직책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건
이러한 아버지 스팬다인의 유능함이 크게 한 몫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스팬다인의 일처리 능력과 정부 내에서의 권한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본인이 무능력하지만, 아버지의 후광을 받고 직책에 올라온 스팬담에게 이렇게나 중대한 고대병기 플루톤건을 맡긴 오로성의 진의는 무엇일까요?
세계정부 최고 권력이라는 직책에 앉아있으며, 모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소유한 그들의 스팬담을 유능하다고 생각하고 이 일을
전격 일임했다고 한다면 저는 오로성의 사람 보는 눈에 대해서 전적으로 의심을 던지고 싶습니다 .
세계의 중대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그들의 인재를 보는 눈이 스팬담을 유능하다고 봤다면,
세계정부의 미래는 참 암울할 뿐 인 것 같습니다.
2. 뉴하프만 왕국의 왕 엠포리오 이반코프 ?
원피스를 보시는 분이라면 혁명군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이 물론 없겠죠 ?
많은 떡밥들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수장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미스테리한 단체입니다
혁명군은 지금 세계정부에 있어서 단연코 가장 위협적인 세력입니다
왜냐하면 전대미문의 밀짚모자 해적단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정부에게 싸움을 거는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세계정부의 타도입니다 (사실 이것도 표현이 이상합니다. 이유는 밑에 서술.)
때문에 혁멍군에 대해서는 세계정부도 극심한 긴장태세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혁명군의 수장인 드래곤과 말을 트면서 동고동락하는 동료의 느낌이 강한 엠포리오 이반코프.
사실상 저는 이반코프가 드래곤 다음으로 혁명군에서 입지가 가능한 2인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보가 혁명군의 넘버 투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가입 순서로 미루어 보았을 때,
사보는 이반코프보다 뒤쳐져도 한참 뒤쳐진 후배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런 엠포리오 이반코프에게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반코프의 명성은 보통 대단한게 아닙니다.
어지간한 인물들은 모두 이반코프가 혁명군의 대간부라는 것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러한 이반코프에게 붙는 칭호가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뉴하프만 왕국의 왕 입니다
그럼 뉴하프만 왕국은 어디에 있을까요?
뉴하프만 왕국은 위대한 항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위대한 항로지, 신세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즉, 뉴하프만 왕국은 위대한 항로 전반부에 위치한 섬입니다.
뉴하프만 왕국의 위치는 복잡한 곳일까요?
일단 기본적으로 신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위치는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뉴하프만 왕국은 제 2의 여인섬으로 유명한 섬이라는 작중의 언급까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뉴카마의 특징은?
일단 기본적으로 외형만 보더라도 평범한 일반인들과는 아주 극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는 행동까지 합치면 말할 것도 없겠죠.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아주 개성이 강한 섬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의 왕이라는 엠포리오 이반코프가 혁명군이라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대체 왜 세계정부는 이반코프를 체포하지 못하는 걸까요?
의문은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 2년 전 임펠다운 탈옥 후 > < 2년 후 혁명군의 기지를 잃은 이후 >
이반코프는 임펠다운은 탈옥한 이후에도, 2년 후인 지금에도
여전히 당당하게 뉴하프만 왕국에 편안하게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럴 수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
검은수염에 의해서 기지까지 잃은 혁명군은 아예 대놓고 본거지를 이곳 뉴하프만 왕국으로 옮겼습니다.
나라의 주민들이 보안을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개성이 강한 뉴카마들입니다 .
그런데 이런 개성이 강해도 너무나도 강하며 제 2의 어인섬으로 알려진 이곳을 세계정부가 위치를 알지 못한다?
엠포리오 이반코프가 뉴하프만 왕국의 왕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이 뉴하프만 왕국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세계정부와 cp의 무능함에 대해서 의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섬 주변에 엄청난 바리게이트가 있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
3. 바솔로뮤 쿠마가 ?
현 칠무해 이자, 혁명군의 대간부였자, 쥬얼리 보니의 아버지라는 설정이 최신 비브르 카드에서 밝혀진
바솔로뮤 쿠마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 오른쪽 그림의 대사는 비브르 카드에 실려 있는 보니에 대한 설정집으로, " 베가펑크. 아버지를 원래대로 되돌려놔라. "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무슨 의문점이 존재하는 걸까요?
쿠마는 밀짚모자 해적단이 부재하는 시기에 그들을 대신해서 싸우전드 써니호를 지켜 준 큰 은인 입니다.
그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간병기로 완전히 개조되기 이전에, 인격이 남아있을 당시에 베가펑크와 한 약속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발생합니다.
당시, 밀짚모자 해적단 중 맨 처음으로 프랑키가 도착했을 당시에 쿠마의 상태는 최악이었습니다.
온 몸에 있는 기계 부품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은 물론이고, 피 투성이에다가 온 몸에 칼이 꽂혀 있는 상태에 '끼긱'이라는 효과음까지 넣어야
할 정도로 쿠마의 몸은 만신창이였습니다.
그럼 쿠마에게 상처를 준 인물은 누구일까요 ?
일단 저는 웬만한 잡졸들은 뗴거지로 덤벼도 쿠마에게 저런 상처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전, 꽤 달인의 경지에 올라가 있었던 조로의 혼신의 사자의 노래 역시 쿠마의 옷을 찢는 것에 그쳤지,
쿠마에게 상처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평범한 수준의 해적들이 쿠마에게 저 정도의 상처를 내는 건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보통 평범한 잡졸들은 하찌와 듀발 선에서 충분히 정리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싸우전드 써니호가 해군에게 발각되는 비상 상태에 이르자, 하찌와 듀발은 거기서 완전히 물러났다고 했습니다.
이후에 써니호를 지켜준 건 바로 쿠마입니다.
그렇다는 건, 쿠마는 해군들과 싸우다가 저런 엄청난 부상을 입었다는 소리가 됩니다.
당시 해군들은, 정상전쟁에서 루피가 패왕색의 패기를 발산한 것은 물론이고, 혁명가 드래곤의 친아들이라는 사실까지 모두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센토마루가 밀짚모자 해적단이 샤본디 제도에 2년 후에 집결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로 퍼시피스타들을 출동시켰습니다.
이처럼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험도는 해군 내에서도 상당히 인지가 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상전쟁에서 루피를 놓친 것에 대해서 이를 갈았던 아카이누가 버젓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 밀짚모자 해적단의 배를 절대로
용납할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쿠마는 이러한 해군들 그 중에서도 최소 중장급 이상의 강자들이랑 맞서 싸웠다는 소리가 됩니다.
왜냐하면 쿠마 정도의 강자가 싸우전드 써니호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을 해군들이 알고 있다면, 절대로 그 이하의 전력을 보낼리는 없을테니까요.
뿐만 아니라, 칠무해란 조직 자체는 세계정부 측에 막강한 전력이고 그들이 해적이 아니라 정부에게 가세하는 한 팀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그런 칠무해인 쿠마가 멀쩡히 밀짚모자 해적단의 배를 지키고 있는 걸 아무도 모를까요?
샤본디 제도에 버젓이 위치하고 있는 이 배를 지키고 있는 쿠마를 보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흠집 하나 없이 멀쩡한 써니호의 상태 입니다.
분명히 싸우전드 써니호가 해군에게 발각 됐다면 중장급 이상의 강자들로 선별해서 쿠마와 싸웠다는 말이 됩니다.
왜냐하면 쿠마의 그 엄청난 상처는 중장급 이상의 강자들이 아니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아카이누와 키자루는 놀고만 있었던 걸까요?
키자루는 그렇다고 쳐도, 철저한 정의를 외치며 루피에게 과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는 아카이누가 과연 가만히 있었을까요?
그럼에도 상처가 없는 써니호의 상태 .....
그럼에도 2년 후에 칠무해 위치에 앉아있는 쿠마의 모습은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써니호가 흠집 하나 없었다는 소리는 쿠마는 그 자리에서 단 1초도 벗어나지 않고 써니호를 해하려는 해적들 그리고 해군들과 피 터지게 싸웠다는 말이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후에 칠무해가 되고 상처까지 치료됐다?
이 정도라면 해군들은 정말 현자랑 다를 것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스토리 맥락상 아주 직접적으로 연관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연출입니다.
쿠마가 칠무해이고 베가펑크와의 약속때문에 밀짚모자 해적단의 배를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면 오히려 자연스러울 수 있을 테지만, 해군들에게 발각되었고
저 정도의 큰 상처가 있었다는 건 분명히 해군들과 엄청난 사투를 한 겁니다.
과연 아카이누와 키자루가 왔으면 어땠을까요?
쿠마를 이기거나 죽이지는 못한다고 해도, 과연 써니호가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할 수 있을까요 ?
그리고 애초에 세계정부의 거대한 전력 중 하나인 쿠마라는 강자를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놀게 놔둔다? .....
그 무법지대인 샤본디제도에서 2년동안 써니호를 흠집 하나 없이 지켜냈다?
쿠마의 강함은 전성기 흰수염 시절 이상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4. 바제스가 어떻게 ?
검은수염 해적단의 1번대 선장이자, 2년 후 처음으로 드레스 로자에 등장해서 포스(?)를 보여준 챔피언 지저스 바제스.
그에게도 역시나 의문스러운 행적이 있습니다.
패기롭게 등장했지만, 너무나도 강해진 사보의 화권에 먹없이 리타이어해 버린 바제스.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
보기 좋게 혁명군의 총 본부인 바르티고에 잠입하여 위치를 검은수염에게 알려주는 대활약을 펼쳐줍니다.
여기에 무슨 의문점이 존재하는 걸까요?
일단, 바르티고는 수십 년 동안 수수께끼였던 혁명군의 총 본부였습니다.
그 위치는 세계정부는 물론이고 cp들 조차도 알아내지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위치를 처음으로 알아낸 것이 바제스입니다.
자 그러면 대체 어떻게 알아냈을까요?
바제스의 정확한 신장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지만, 일단 검은수염과 최소 비슷해보이는 신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밝혀진 검은수염의 키는 3m 44cm의 거한입니다.
그렇다면 바제스도 최소 3m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러한 3m가 넘는 거구가 사보를 따라가서 몰래 혁명군의 배에 숨어들어서 총본부까지 순조롭게 흘러들어 갔다?
키가 90cm정도 되는 쵸파가 몰래 숨어 들었다면 그러려니 하고 납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3m의 거한의 잠입을 허용했다?
정말 바제스의 유능함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혁명군이 멍청한 걸까요?
아니면 3m의 거구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기지를 수십 년 동안이나 찾아내지 못한 세계정부와 CP가 무능한 걸까요 ?
5. CP0 는 대체 무엇?
천룡인을 지키는 최강의 방패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CP-0는 CP라는 이름답게 아주 유능한 첩보부원들입니다.
일반인들 앞에서는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며, 신분 위장에 아주 철저한 그들은 첩보부원 다운 용모를 풍깁니다.
CP-0 중에서 환락가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며, 어둠의 제왕의 한 축으로 빅맘의 다과회에 초대 받았던 스튜시.
그녀의 신분 역시 완벽했습니다.
스튜시는 CP-0의 첩보부원이었습니다.
몇 십년 동안 친구였던 루 펠드 역시 스튜시가 CP-0라는 것을 조금도 알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황인 그 빅맘 역시도 스튜시가 첩보요원인 것을 알지 못했을 거라고 추측되어집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세계정부의 수족을 자신의 안방에 부르는 일을 하지는 않을테죠.
그만큼 스튜시의 위장은 완벽했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첩뵤요원 그 자체였죠.
그런데 이번 레벨리에서 등장한 스튜시의 모습은 이질감이 매우 강합니다.
일단, 레벨리라는 설정 자체가 세계 정부 가맹국 소속의 왕들이 모여 세계의 정세에 관해서 얘기하는 중대한 자리입니다. 때문에 이목이 굉장히 집중된
공간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왕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등장한 스튜시.
이렇게 대놓고 얼굴을 보여주는데 위장신분이 가능한 걸까요?
위장신분이 기본이고 첩보요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들 CP-0의 은밀성은 정말 0점을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스튜시를 첩보요원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루펠드와 빅맘해적단이 참으로 멍청해보입니다.
6. 그들을 감히 대체 누가?
빅맘 해적단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어필한 3명의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바로 상디의 약혼녀로 등장하고 삼안의 괴물이라는 임팩트를 강하게 남긴 샬롯 푸딩.
거울의 능력을 사용하며 의도치 않게 루피를 도와줌으로 카타쿠리를 이기는 데 혁신적인 공헌을 하게 된 샬롯 브륄레.
홀 케이크 아일랜드 편에 최종 보스로 등극해서 빅맘 이상가는 통솔력과 포스를 보여준 샬롯 카타쿠리.
이들은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하나의 공통점으로 크게 묶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샬펴보기 전에 먼저 이들의 무대가 되는 공간적 배경을 알아봐야 합니다.
일단, 이들이 살고 있는 홀케이크 아일랜드는 토트랜드 만국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왕국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주민들은 빅맘에게 일정한 생명을 담보로 안전을 보장받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즉, 빅맘 샬롯 링링은 이곳 토트랜드를 지배하는 거대한 왕입니다.
때문에 도시 하나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이곳 홀케이크 아일랜드는 빅맘이 통치하는 거대한 왕국이고, 그 누구도 빅맘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자 그럼,
다시 돌아와서, 위 세명의 인물이 가지는 거대한 공통점 하나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들은 모두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푸딩은 어릴 적에, 눈이 3개라는 이유 때문에 괴롭힘을 넘어서 거의 학대 수준으로 구타를 받았습니다.
브륄레는 카타쿠리를 엿 먹이기 위한 방편으로 인질로 잡혀져 폭행을 당했습니다.
카타쿠리는 "자루 뱀장어"라는 폭언을 듣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자, 그런데 이들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바로 샬롯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샬롯 링링 즉, 빅맘이 다스리고 있는 이 토트랜드에서 그의 자식들이 저런 구타를 당하고 폭언을 당하는 것이 과연 맞는걸까요?
개개인의 무력은 둘째 치고, 대체 누가 , 어느 간덩이가 부은 용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왕의 자식들을 저렇게 건드릴까요?
정말 구타를 하고 폭언을 하는 저 이름 모를 아이들의 용맹함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는 억지 감동을 위한 너무나 작위적인 연출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토트랜드 편 자체 전투씬부터 작위적인 연출은 많습니다.
그렇게나 공격을 허용하면서 오랜 시간 카타쿠리에게 당하면서 피를 흘리는 루피와
비교적 적은 시간동안 루피에게 맞으면서 각혈을 하면서 점점 씬이 넘어갈수록 피로 도배되어 있는 카타쿠리의 모습은
루피의 승리를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투적인 연출이고 주인공의 승리라는 요소를 끌어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연출이었다고 충분히 감안하고 볼 여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 명의 감동을 위한 말도 되지 않는 과거 연출은 괴리감 마저 생기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이들의 과거 연출에 충분한 정당성을 가지고 계셨나요?
7. 위대한 항로의 도망자?
여러분들은 원피스 초반 부에 이스트 블루편에서 인상적인 빌런이 누구였나요?
아마도 제각각 전부 다르겠지만 이스트 블루의 최강의 해적단이라고 불렸던 클리크를 논외할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클리크의 등장은 강렬했습니다.
위대한 항로에 들어가자마자 첫 날, 운이 좋지 않게 세계 최강의 검사 미호크를 만나서 50척의 함대를 잃고
폭풍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본선만을 남긴 체 다시 이스트 블루로 유유히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원피스의 설정 부분을 본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위대한 항로로 진입을 한 다음에, 다시 이스트 블루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캄 벨트를 지나야만 합니다. (또는 완주를 하거나)
그렇다면, 클리크는 미호크를 만나서 도주를 하고 캄 벨트를 지나서 다시 이스트 블루로 돌아왔다는 소리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캄 벨트 자체는 악명 높은 해왕류의 소굴이기 때문에,
해군들도 해루석으로 무장을 하고 지나가고, 그 강한 보아 행콕 역시 독 바다뱀들을 무장한 체 건너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런 곳을 전력을 모두 잃은 클리크의 본선 한 대만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어떠한 대비도 없이 캄 벨트를 넘어와서 다시
이스트 블루에 발을 들여놓았다?
클리크의 강함은 도무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해왕류의 소굴을 정복이라도 하고 돌아온걸까요?
우리는 그를 위대한 항로의 도망자라고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캄 벨트를 헤쳐서 다시 위대한 항로로 돌아온 것도 모자라서 다시 위대한 항로로 들어가서 해적왕 되겠다는 꿈을 가진
최강의 사나이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이몬의 언급을 보면, 위대한 항로에서 도망쳐 나왔다는 해적은 클리크만이 아닙니다.
꽤나 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필수적으로 세계관을 보면 위대한 항로에서 다시 이스트 블루로 돌아오려면 캄 벨트를 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해군들과 그 강한 행콕 조차도 긴장을 하는 캄 벨트를 이런 잡졸들이 수없이 넘나든다?
애초에 위대한 항로의 도망자라는 수식어 자체는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과연 이들과 클리크가 캄 벨트를 넘어서 다시 이스트 블루로 돌아왔다?
쉽게 납득이 가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원피스라는 만화에 대해서 보면서 쉽게 납득이 되지 않고, 조금씩 의문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부분이 하나씩 있지 않을까요?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좋지 않지만, 이렇게 의문을 던져보는 것도 작품을 보는 하나의 좋은 태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사실 자잘한 설정들은 충분히 만화적 연출을 위한 설정이니 그러려니 넘어갈 수는 있어도
위에서 제가 언급한 7가지 사항들은 만화를 보는데 스토리에 있어서 조금은 거부감이 심할 정도의 연출이 아니었냐고 생각해봅니다.
배틀만화를 보는데 파워 인플레이션은 감안할 수는 있어도, 이러한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이 모두가 원피스를 좋아하고 즐겨 보는 독자라는 입장에서는 하나의 관심이겠죠.
여러분들의 원피스는 어떤가요?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