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길어 ... ]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 10 -
하아..
목안까지 고인 답답한 숨을 가득 빨아 내어 뱉는다, 오랜만에 마법을 써서 온몸이 적응을 하질 못하고 있다. 그나마 정령사 이기때문에 적은 마력으로 이정도의 힘을 내는 것이지만, 그들과 빙의하여 힘을냈다가는 아마 근육통으로 이미 양호실 신세를 면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 배틀로얄이라.. 그렇다면, 그저 아무 이유없이 이 곳에서는 싸움이 일어난다는 거야 ? "
" 그런거지... "
? .. 진양이 나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여기서 뭘 쳐다봐 ? 하면 조금 건방지려나 ? 뭐라고 말해야하지.. 이럴땐
" 내 얼굴에 뭐 묻었어 ? "
" 아니아니.. 아냐 .. 음 아니고말고, 걱정마 뭐 안묻었어... "
진 양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평소엔 직설적이던 애였는데, 갑자기 소극적이 되버렸달까, 말하는게 쑥스러워 진걸까? 그저 그냥 말하는것 뿐인데도 진 양의 사뭇 다른 태도에 나는 이타적인 느낌을 가질수밖에 없었다.
" 야 꼬맹이, 모처럼 우리랑 다시 이렇게 대화하게 되었는데, 뭐 즐거운일 없는거냐 ? "
Freezing이. 내머리를 툭 쳐오면서 말을 걸었다. 맞는것이야 당연히 기분나쁘지만, 버릇이란게 참 무서운것이, 왠지 저사람에게 맞는것이 당연하다고 느껴진다.
" 니 관점에서 즐거운게 뭐였더라.. ? 그래, 해변에서 여자나 훔쳐보는 거였나.. "
" 그래 그거야 말로 장관이지, 금강산 저리가라해 휘휘. "
" 후훗.. 그런거라면 내가 좋은 모습 보여줄수있는데. "
Flame이, 의도적으로 어꺠의 옷을 내리면서 Freezing 에게 다가간다. Freezing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내 뒤로 숨는다.
" 꺼져 ! 너랑은 상성이 안맞는단 말이야 ! "
하긴.. 물과 불은 상극이니,
" 괜찮단다 ? 이 누나는.. 너를 위해 차가운 불이 될수도있어.. "
" 아니 안그래도되, 너랑 붙으면 내 몸이 녹아버릴것 같으니까. "
Flame의 화염에 견딜수있을 정도라면, 소환사인 내게 주어지는 약간의 패시브적인 내열이다. 그 외에도, Shine 이나 Chaos 라면, 견딜수 있을것이다. Earth도 잠깐이라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다.
여자는 좋아하면서, 저런 여자는 거부하다니.. 넌 참 불쌍한 인생을 살고있구나 Freezing
이런 의미를 담아서, 감정어린 눈빛으로 Freezing을 바라봤다. 하지만 그는 내 의도를 눈치채지도 못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괜시리 짜증만 낸다.
" 자 우선, 여기있으면 눈에 띄니까 다른데로 가자고 ? "
내 말에, 아무런 의심도없이. Earth는 방금전까지 부상자이던 진 양을 그 나무팔로 들어올려서 데리고왔다. 진 양은 그닥 거부하지 않는듯 했지만, 자세는 일명 공주님 안기로, 짧은 치마가 거슬리는지 자꾸 손이 치마쪽으로 내려간다. 그것을 바라보는 Freezing의 시선을보고.
퍽 -
응징해준 것은, 언밸이였다.
" 어딜보냐 ? "
내 여자 정령중에서 가장 소년다운 아니 최근기억으로 가장 중년 아저씨다운 녀석이, 아무렇지도 않게 Freezing에게 어택을 가했다.
" 쳇. 낙원을 찾아 시야를 옮긴다. 너는 나랑 상극이 아닌데. "
Freezing은 그렇게 말하면서 언밸의 등꼴을 따라서 손가락으로 쭉 문지르며 내려간다, 그에 대헤 언밸이 온몸을 떨며 격분했다.
" 뭐하는거야 ? "
" 역시 ! 보는것과 다르지 않게 노브라구나 ? "
" 뭐 어때서, 나는 공간을 조종할수있는 정령이니까 ! "
중력은 곧 공간으로 이어진다. 중력이 강한곳은 공간이 작아지고, 약해지면 커지기 나름이니까. 뭐 압축에 비유하면 적절하다.
" 오오.. 그러면 Shine이나 Earth의 가슴도 ? "
" 그건 그것대로 매력이야. "
그렇게 말한것은 나다. 전혀 딴마음이 있어서가 아니고 ! 그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서이다 ! 언밸과 Flame은 중년아저씨 수준의 변태이고, Freezing도 변태이다. 순수한 Earth와 Shine을 지키고 싶은것이 마스터로써의 마음가짐 아니겠어?! 전혀 로리가 좋은건 아니라고 !
" 설마 그런쪽에 관심있는거냐 너 ? "
" 응 사실 조금. "
고백해버렸네요 헷 .
" 아 지금까지 무슨 소리 하는지 몰랐는데 오빠는 제가 좋다는거죠 ? "
Shine이 내 손을 꾹잡으면서 말한다. 올려다 보는 눈빛이 너무귀엽다고 !
" 그런거야. 마스터는 우리가 좋은거야. "
딱딱한 말투의 Earth도 내 반대손을 잡았다.
아아.. 행복하도다. 로리만세 순수만세
그 와중에 말이없던 Flame은 지나가던 여자 남자 가릴것없이 꼬시고 있어서, 적당히 제재를 가해주었고. 진 양은 어느새 걷고있었다. 아까 Earth 가 내손을 잡기위해서 내려놓은거겠지, 언밸과 Freezing은 언제까지고 언쟁중이다. 가슴가슴 거리는게 약간 거슬리긴 한데. Flame을 곁에 붇혀 놨더니, 이번엔 내 등에 달라붙기 시작했다.
... 아 귀찮아..
갑자기 어디선가 부와악 ! 소리가 나더니, Freezing의 가슴이 커져있었다거나, 그걸보고 언밸이 쿡쿡쿡 거리며 악동의 미소를 마음껏 선사한다거나,
조금 머리가 아파온다.
" Queen ! "
그 악동 무리의 행렬을 한순간에 끊은것은, 누군가의 외침이였다.
" 나의 도전을 받아랏 ! "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 그 날개를 찬란히 펼친 사람이, 아래로 솟구치기 시작한다. 한쪽팔을 쭉 뻗은채.
" 나에게 맡겨. "
적의 타입은 소환사인가, 아마 빙의 상태겠지, 저 속도라면 알바트로스 정도.
" 아니 내 도전이야. "
라고 진양이 갑자기 앞에 나서더니, 주먹에 검은 물질을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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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쓰기 귀찮아요
이름 추천좀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