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 초(능력) 배틀로얄 Chapter-1 사신의 게임 -[4]
[4]- 드디어 시작!
아이들이 줄을 서서 쪽지를 꺼내기 시작한지 2,3분이 지나자 그 줄의
끝은 어디인지 잘 보이지도 않았다. 내가 줄은 서지 않은 이유는
딱히 줄을 안서도 나중에 쪽지를 받으면 될거 같아서 이다.
그런 나에게 어디에서인가 낯익은 목소리로 내이름을 불렀다.
“거기 나그네! 자넨 백동일이 아닌가? 반갑네...근데 자네는 왜 줄 안서고 있나?”
“어? 이상수? 이야 반갑다 이게 얼마만이냐”
“?! 어제만나지 않았나....”
“장난이지 임뫄~ 받아치지도 못하냐 민망하게...누가 봤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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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던 몇몇 애들이 내 민망한 모습을 봤는지 피식 웃었다.
지금 나한테 이상한 말투로 말을 걸고 있는 아이는 이상수이다.
상수는 내 베스트 프렌드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와 이상호
이상수 이렇게 베스트 프렌드이다. 우리 셋은 가족보다도 더
서로를 아낄 정도로 친한 상태였다.
그리고 상수는 원래 말투가 이러지 않았는데 1년전 인가
어떤 사극을 보다가 푹 빠져서 말투까지 고칠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아우 너 진짜 그런말투 안고칠래? 내가 다 쪽팔려...”
“이말투가 어디가 어때서 그런가”
“.....참 내가 할말이 없다.”
“아무튼 상호 사건은 정말 안타깝다네....어찌 이런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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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였지만 정말로 슬퍼하는 얼굴이었다. 그얼굴을 보고 나도 다시 진지한
모습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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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그래도 너라도 있어서 위안이되”
“나도라네.... 아무튼 우리 쪽찌 뽑으러 저쪽에 줄서지 않겠나?”
“음~됬어 어차피 언젠가는 뽑을거니까 그리 성급해하지 않아도되”
내말을 들었는지 피식웃으면서 사신이 말했다.
“아 깜박하고 말 안했는데 쪽지는 30분안에 뽑아야 인정이야.
즉, 그시간 안에 뽑지 못한다면 쪽지를 못뽑은 사람들은 초능력 없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이무슨 말도 안되는 규칙인가. 일단 사신의 말이 법이니까 따르기로 하고
서둘러 줄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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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슬아슬하게 30분되기 15초전에 쪽지를 뽑았다.
그리고 30분이 되자 사신이 다시 입을 열었다.
“자 30분 끝 이제 나머지는 초능력 없이 배틀에 참가한다.”
“음 아까 주제가 어긋나서 제대로 규칙설명을 못했으니 지금 제대로 하겠다.
지금 여기 학생은 대략 1092명....1092명 이라 이래서는 1달도 버티기 힘들
거같은데?”
‘뭐 때문에 1092명이 한달도 못버틴다는 것일까?’
“뭐 아무튼 이 1092명에서 단10명만 살아남을 때까지 배틀을 하는거다.”
-웅성-웅성
사신의 말에 대답하는게 벌써 익숙해져버린 나는 아무렇지 않게 질문을 날렸다.
“저기 살아남는다는게 정확히 무슨 뜻이지?”
“음 그니까 너희들은 이제부터 초능력으로 서로 죽이고 죽고 하는 싸움을 하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학생에게 내가 특별한 권한을 주겠다.”
웅성웅성 거리다가 다시 멈추었다.
죽고,죽이는 이라는 단어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아무소리도
안하고 있었다. 어째서일까 목숨을 이미 포기한거 일까? 아니면 특별한
권한 때문에 진지하게 사람을 죽일 생각인 건가? 다시 나는 대답했다.
“그 권한은 구체적으로 뭐지?”
“음 소원을 들어주는 권한? 이라고 보면 알기 쉬울거다.”
“자 그럼 다시 설명을 시작해볼까? 내가 지금 나눠주는 초능력은 각기 다른
사용법이 있고 레벨이 있다. 흠 일단 레벨이 올르면 오를수록 초능력의 힘이
강해진다고 해야하나?...그리고 초능력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사람을 일정수
죽이면 된다. 그리고 학교주변에 결계를 칠거니깐 나갈생각 안하는게 좋을거야.
자 그럼 필드는 학교전체 초능력 배틀을 시작한다.!!”
“아 잠깐 아직 할... 마ㄹ..”
갑자기 주변에서 허연 연기가 나오더니 슬그머니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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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각 10:00 생사를 건 초능력 배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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