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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밟았다고 12명이 집단폭행, 쓰레기도 먹여"
죽통쳐무라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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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3,199 | 작성일 2013-06-19 19: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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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밟았다고 12명이 집단폭행, 쓰레기도 먹여"

 인천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 절규

- 수상한 느낌에 학교 전화했지만 무시

-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극단적 행동도

- 학교선 되레 가해자로 몰며 합의 종용

- 친구 때리지 말라 가르친것 후회까지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인천 학교폭력 피해중학생 어머니

학교폭력, 이제 너무 흔하게 들어서 둔감해진 단어죠.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이 사연을 들으시면 또 한 번 놀라실 것 같습니다.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이 피해학생은 한 달간 집단폭행을 당하고 지금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대체 그 학생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졌던 건지, 피해학생의 부모를 연결하겠습니다. 신변보호를 위해서 익명으로 연결합니다.

◇ 김현정> 아들이 몇 살인가요?

◆ OOO> 중학교 1학년이요. 생일이 안 지나서 만으로 12살.

◇ 김현정> 그런데 언제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려온 건가요?

◆ OOO> 4월 3일부터 시작됐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그 이유가 뭐였다고 그럽니까, 시작의 이유?

◆ OOO> 바닥에 떨어진 옷을 실수로 밟은 것이 발단이 됐어요.

◇ 김현정> 어떤 친구의 옷을 실수로 밟았다고요?

◆ OOO> 네. 다른 반 학생하고 합동으로 체육 하는 시간이 있었나 봐요. 그 친구의 옷을 실수로, 바닥에 떨어진 옷을 실수로 밟아서 누구의 옷인지 알 수가 없어서 선생님께 이게 누구의 옷이냐고도 여쭤보고 벤치에다가 올려두어라 그래서 그냥 올려두었는데 수업이 끝난 후에 그 옷 주인이 찾아와서 사과를 요구하길래 미안하다고 했대요. 그랬는데도 우리 아이를 그냥 때렸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자기가 실수로라도 밟은 것이 미안했는지 그냥 맞았나 보더라고요. 생활기록부에 올라가면 좋은 고등학교도 못 갈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꾹 참았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그런데 옷을 밟은 그 사건이 있는 날부터 폭행이 시작이 된 거군요?

◆ OOO> 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단지 옷을 밟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폭행이 지속이 됐다? 이게 언뜻 이해가 안 가는데요?

◆ OOO> 그래서 처음에 한 번 맞으니까 아이가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그 다음부터는 또 다른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서 점심시간만 되면 찾아와서 모욕도 하고 욕도 하고, 또 때리기도 하고.

◇ 김현정> 몇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왔다고 해요?

◆ OOO> 학교 측에서는 그냥 12명이라고 얘기가 나왔거든요.

◇ 김현정> 집단폭행이라고 하면 폭행의 정도는 어느 정도였나요?

◆ OOO> 심하게 때리기도 하고, 쓰레기를 입에 넣기도 하고.

◇ 김현정> 쓰레기를 입에 넣어요?

◆ OOO> 네.

◇ 김현정> 쓰레기라고 하면 과자봉지 이런 걸?

◆ OOO> 그건 모르겠어요. 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주워서 우리 아이 입에 넣었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 OOO> 쓰레기도 입에 넣고 아이가 수행평가지를 하고 있는데 그것을 빼앗아서 찢어버리고, 부모에 대해서 욕하고.

◇ 김현정> 이게 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이뤄진 겁니까?

◆ OOO> 네.

◇ 김현정> 교실에서요?

◆ OOO> 네.

◇ 김현정> 교실에서 그런 일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학교 선생님들은 모르셨어요?

◆ OOO> 네. 전혀 모르셨고. 아이가 4월 달부터 성격이 조금 이상하게 변하는 게 느껴져서 후에 담임선생님하고 전화면담도 하고 찾아가겠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아마 시험기간이라 찾아오는 걸 거부하셨어요.

◇ 김현정> 그게 언제 일이죠?

◆ OOO> 한 4월 8일, 9일 정도... 그냥 한 며칠 지나고부터 아이가 좀 이상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었어요.

◇ 김현정> 바로 어머님이 감지를 하긴 하셨군요. 그런데 아이가 어머님한테 고백은 안 했습니까?

◆ OOO> 네. 전혀 얘기도 안 하고. 질풍노도의 시기인가 보다. 그렇게 계속 그냥 치부했는데 점점 더 아이가 소리도 많이 지르고.

◇ 김현정>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은 사건이 일어났다구요?

◆ OOO> 달리는 차 안에서 아이가 갑자기 화를 많이 내면서 분노를 표출을 하면서 차문을 열고 뛰어내리겠다고 문까지 연 거예요.

◇ 김현정> 달리는 차에서?

◆ OOO> 네.

◇ 김현정> 얼마나 달리는 차였나요, 속도가?

◆ OOO> 고속도로에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너무 많이 놀랐고. 아이가 문을 열기 전에 그러는 거예요. “교통사고 나면 보상금을 받으니까 자기가 마지막으로 부모님한테 효도하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나 같은 거 죽어버리면 되지 않느냐.” 저희로서는 너무 감당하기가 많이 힘들었어요. (울음)

◇ 김현정> 그런 일도 있었고. 또 혹시 이런 엄청난 사건들이 벌어진 게 또 있습니까?

◆ OOO> 베란다 문 열고 뛰어내려서 죽겠다고 하기도 하고...

◇ 김현정>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가니까 정신과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그때는 아이가 순순히 그동안 벌어진 일들을 다 이야기를 했나요?

◆ OOO> 아니요. 처음에는 그런 얘기를 전혀 하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알게 된 게 5월 10일에 알게 된 거였거든요.

◇ 김현정> 5월 10일에는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 OOO> 아이가 등교를 해야 되는데 학교를 빨리 안 가고 머뭇머뭇 거리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한테 굉장히 빠른 말로 “나 학교폭력을 당했으니까 엄마가 꼭 점심시간 전에 신고를 해 달라” 아니면 자기가 신고를 하겠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얘기를 하라 그러니까 엄청 빠른 말로 쏟아 붓고 도망치듯이 학교를 가버리더라고요.

◇ 김현정> 그게 엄청난 수치심 속에서 참다 참다 도저히 어떻게 안 되니까 어머님께 말을 한 거군요, 용기를 내서. 하지만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할 수는 없는 상황. 그래서 알게 된 게 5월 10일. 그렇게 알고 난 후에 학교도 찾아가 보셨죠?

◆ OOO> 네. 그러니까 아이가 와서 얘기하지 않는데 알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수회 전화를 하지 않았느냐 그랬더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어머님이 초반에 눈치를 채고 선생님한테 전화를 했을 때 조금만 더 신경을 쓰셨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계속 남으시는 거예요.

◆ OOO> 네.

◇ 김현정> 그게 다인가요? 학교에서 더한 일도 있었습니까?

◆ OOO> 사실은 학교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으신 거예요. 그리고 학교에다 문의를 했더니 아이들이 전부 다 우리 아이의 말에 인정했기 때문에 조사는 모두 끝났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조사결과에 대해서 말씀을 해 달라고 면담을 요구하거나 그러면 연수다, 뭐다 이런 핑계도 좀 대시기도 하셔서 저희가 5월 24일에 아이 아빠가 교장선생님을 직접 찾아가서 사건을 묻게 되었는데 그제서야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아이 아빠가 가시기 한 시간 전에 사건 보고를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찾아간다고 말하고 가셨군요?

◆ OOO> 그러셨나 봐요.

◇ 김현정>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5월 24일 부모님이 찾아가기 한 시간 전에서야 보고를 받았다?

◆ OOO> 네. 왜 이제 보고를 받으셨냐고 하니까 이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교장한테 다 보고를 하냐고 하시면서 우리 아이의 잘못도 많이 크다. 이번 일이 확대되면 우리 아이가 더 크게 처벌 받는다. 그런 식으로까지 말씀을 하신 거예요.

◇ 김현정> 피해 아이가 더 크게 처벌을 받는다? 그게 무슨 얘기죠?

◆ OOO> 그 전에 과거의 사소한 잘못까지 조사를 하시고 그러셨나 보더라고요.

◇ 김현정> 과거의 사소한 잘못이라면 어떤 거요, 예를 들면?

◆ OOO>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수의 다른 아이들도 사타구니 쪽을 이렇게 툭 한 번씩 치고 다니는 그런 장난이 있었나 보더라고요.

◇ 김현정> 학교에서 아이들끼리.

◆ OOO> 성추행범으로 크게 처벌 받는다. 그래서 피해학생이 오히려 그냥 보호받지를 못하고 오히려 가해학생을 만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은 지금 협박죄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에요.

◇ 김현정> 참 안 좋은 상황까지 가게 됐네요. 아이가 지금 계속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원래는 평범했던 아이였습니까?

◆ OOO> 네. 공부도 굉장히 잘 했고요. 초등학교 때도 영재반 들어갈 때 최우수 입학생으로 들어갈 만큼 학업성적도 뛰어났었고, 중등영재도 다니고 있는 상황이고.

◇ 김현정> 그랬던 아이의 지금 모습은 어떤가요?

◆ OOO> 지금도 저희가 무슨 얘기를 꺼내거나 자기 심기가 불편하면 크게 소리를 지른다든가 밤에 혼자 자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옆에 꼭 같이 자고 불을 켜놓는다든가 TV를 켜놓고 불 끄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낮에는 반대로 환한 것을 싫어하고.

◇ 김현정>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거군요. 평범하던 12살 아이가 단 한 달 만에 그렇게 변한 모습을 보이니까 참... 어머님 심경이 어떠세요?

◆ OOO> 저희는 그걸 지켜보는 부모로서도 그냥 억장이 무너지고 제가 제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아이한테 때리지 말라고 계속 가르치고 얘기했던 게 너무 잘못 교육을 시킨 건 아닌가라는 자책도 들고... (울음)

◇ 김현정> 다른 아이들 때리지 마라. 어떤 일이 있어도 때리지 마라라고 교육했던 게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데 어머님, 제가 지금 아무리 들어도 어머님이 잘못하신 건 없는 것 같고요.

학교폭력 문제 있다, 문제 있다 계속 외치면서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기운 내시고요. 오늘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화가나네요...........쉬원하게 죽빵 갈겨버리지;;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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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토르
쓰레기들.. 사회에서 도태시켜야하는데
2013-06-26 0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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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믈흐믈
진짜..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2013-06-27 0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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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루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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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죽빵
스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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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gks
참 어이가
2015-01-18 1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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