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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032 | 작성일 2012-08-23 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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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살때,산에 놀러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숲 어딘가에서 강아지가 힘없이 낑낑대는 소리가 들렸고,

그곳으로 가보니,

 

죽어가는 어린 강아지와,그 주위를 맴돌며 강아지를 노리는 뱀 한마리가 보였습니다.

 

어렸던 나는 무슨 용기였는데 옆에있던 내 머리만한 돌로

뱀의 머리를 내려찍었습니다.

 

뱀은 곧바로 몸을 떨더니 죽었고,

낑낑대는 강아지를 안아 올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가

 "얘.. 내다 버려.,. 그거 조금 있으면 죽겠다.. 더럽게 왜 그런건 들고왔니..." 

며 어린 마음을 긁어놓으셨습니다.

 

괜히 눈물이 흐르는게 느껴졌습니다.
 강아지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었던게 너무 슬펐습니다.
어린마음에 죽어가는 강아지를 위로해주는 수밖에는... 


"강아지야.. 많이 아프구나.. 나랑 놀면 좋을텐데.. 강아지야.. 
너 아픈거 다 나으면 꼭 나랑 놀아줘야돼?" 

 

 

그때의 강아지의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 듯 합니다.

마치 말을 알아 들은 듯 나의 품에서 나의 눈을 올려다 보는 듯 했던 그눈빛.. 

강아지는 그날밤을 넘기지 못하고 내 품에서 죽었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다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강아지가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꼭 너랑 놀아 줄꺼야... "

 난 강아지를 뒷뜰에 묻어주었고,그로부터 몇십년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서울의 그 많은사람이 다니던 길에서 그녀는 내게 다가와

"전생을 믿으세요?"하며 말을 걸었었습니다.

 

 

"도에 관심 있으세요?"라는 말 말이다.. 뭐 얼굴에 덕이 흘러 넘친데나?

이번에도.. 난 그런 사람일꺼라 생각을 했었구요.
 

 

저 아가씨..전 지금 회사에 늦어서요..." 

그녀는 잠시 날 보다가 "풋.."하며 입을 가리며 웃음을 지었고,
 

 

"지금 무슨 생각 하시는지 알겠는데요.. 그런게 아니구요... 
왠지 그쪽을 보니.. 문득 그런생각이 들어요,..." 


"네?" 


"전에.. 우리 어디선가 만난적이 있지 않을까요? 전생에 말이에요..." 




그렇게 말을 걸어온 그녀와 난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국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고 
이제 가을이 오면 우린 결혼을하게 됩니다. 
 

그녀는 나보다 8살이나 어렸지만,나는 지금 너무나도 기쁩니다.

 

 

-------------------

 

 

 

 

드디어.. 난 몇십년전 그일을.. 내 전생에 일을 갚았다.. 

이번생은 그일 때문에 생긴 것... 

이제 어느정도 해결은 됐으니.. 더 이상 미련은 없다.. 

난.... 전생의 기억을 안고 태어 났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그의 곁으로 다가 갈 수밖에 없었다.. 

그때 어린 그가 보여 줬던 행동 때문에 난 사람으로 태어 날수 있었다..

그리고 그를 만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7살이었던 천진난만했던 그의 눈을 

한생이 지나간 다음도 난 잊을수가 없었다.. 

비록 그는 눈빛은 많이 변해 있었지만.. 

운명처럼난 그를 찾을수 있었고.. 그리고 우린 어제 결혼을 했다.. 

그는 너무 너무 기뻐했다.. 

내가... 이 내가.. 바로 전생에 그에게.... 







머리가 부숴져 죽임을 당한 뱀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어도 


그는 그렇게 기뻐 할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는 지금,내옆에 머리통이 깨부숴진채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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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1/A:157]
HaHa☆
ㅎㄹ 반전 ㄷㄷ
2012-08-23 20:53:54
추천0
[L:20/A:156]
핫떡
괜히 의심가지고 읽으면 뻔하긴 한데 정말 생각없이 읽으면 후덜덜한 반전.
2012-08-23 21:15:20
추천0
에이린
우연이 한번더 일어나면 운명 이고 한번더 일어나면 필연 이라고 누군가에게 들었던거 같은데... 운명이나 필연같은 일이 벌어진거네요
2012-10-31 11:28:45
추천0
[L:13/A:124]
만월충사
무섭다
2012-12-11 19:13:43
추천0
[L:4/A:189]
빠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01-13 16:36:57
추천0
[L:4/A:228]
광D●버기
길어
2014-04-05 19:48:3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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