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실화(내가쓴거아님)
제가 작년에 겪은 실화 말씀드릴게요.
작년 6월 어느날, 친구와 같이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한 오후 4시 30분쯤이었는데.
.
저희집이 18층이고 한 층에 4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엘레베이터 소리가 들리더군요
.
그리고 옆집쪽에서 끼릭끼릭, 덜커덕 덜커덕, 끼익, 쿵 하는 소
리가 들렸어요.
흡사 집 문따는 소리? 그런데 그것보다 좀 더 심했달까요..
친구랑 무서워서 집 문 고리랑 비밀번호키랑 아래 열쇠로 여는
곳까지 싹 다 잠그고 우리집 안이 보이는 곳은 다 막아놨어요.
그리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데 그 소리가 20분동안 계속 들려
서 친구랑 벌벌 떨었어요.
그런데 제가 학생이라 호기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조심조심 창문을 조금 열고 옆집 쪽을 봤는데 누가 있
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창문을 소리 안나게 닫아야 했는데 제가 쿵! 소리
나게 닫아버린 거에요.
그래서 친구랑 후다닥 안방으로 가서 문닫고 있는데..
그 사람이 우리집 앞으로 와서 문을 두드리더니 "실례합니다."
해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계속..
"쿵쿵쿵, 실례합니다.
"
"쿵쿵쿵, 실례합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가만히 있었더니 엘레베이터 소리가 나
고 복도가 엄청 조용해 지더군요.
그래도 아직 안심하긴 일려서 친구한테 좀 늦게 가라고 말했
죠.
5분 쯤 뒤였나, 제 언니가 왔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급하게 다 말했어요.
언니는 저한테 가만히 있을 것이지 왜 문을 열었냐고 막 화를
냈어요.
그리고 또 5분 뒤.
"쿵쿵쿵, 실례합니다."
"쿵쿵쿵, 실례합니다."
언니 얼굴이 엄청 굳어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말했죠.
"언니, 아까 왔던 사람이랑 목소리가 똑같아……."
그 사람이 포기한 듯 돌아설 때 저는 집 문에 있는 구멍? 으로
그 사람을 아주 잠깐 봤습니다.
그런데...
그냥 온통 시꺼먼 물체가 서있었어요.
검정색 모자?를 쓰고 있던걸로 기억해요. 게다가 그때는 여름
이었는데 검정색 점퍼에 검정색 바지...
죄다 긴팔이었구요.
남자였어요.
그날 진짜 친구랑 저랑 언니랑 엄청 두려움에 떨었어요.
한 40분 안에 있었던 일인데 친구랑 단둘이 집에 있을 땐 시간
이 가는 것 같지가 않았어요.
친구는 6시 넘어서 집으로 갔고, 옆집에 말해주려다가 그만 뒀
어요.
만약 한번 더 이런 일이 일어나면 말해주려구요.
그리고 단 한번도 그 사람은 오지 않았어요
.
1년 하고 6개월 전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소름이 돋네요.
*이번엔 실화 아닌 무서운 이야기.
어떤 남자가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그 남자가 씻고 베란다 쪽으로 갔다.
그런데 친구가 베란다에서 문을 쿵쿵 두드리고 있었다.
남자는 문을 열어주었다.
남자는 친구에게 말을 걸었다.
"너, 어ㄸ……."
그러나 친구는 남자의 말을 끊고 따발총처럼 계속 말을 했다
.
"야, 나 오늘 엄청나게 신기한 경험 했어!! 막 자전거 패달을 굴
리지도 않는데 자전거가 앞으로 가고……."
신나게 말을 하다 문득 생각이 났는지 친구가 물었다.
"아, 너 처음에 무슨 말 하려고 했어?"
남자가 말했다.
"여기 14층인데 너 어떻게 올라왔어?"
(참고로 친구가 문을 두드렸던 곳은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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