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IF 소설) 만약 디오니소스가 헤스티아에 대해 알았을 경우
모험자들의 분투.
신의 신의조차 꺾어버리는, 친족의 이야기(파밀리아 미스).
마음 속부터 통쾌하다라는 듯이, 로키는 입 꼬리를 굽힌다.
"그리고는…… 땅꼬마의 존재구만"
"뭐...?"
그 의외의 인물의 이름에, 디오니소스는 뺨에 동요의 기색이 내달렸다.
"바, 바보같은!! 헤스티아의 파밀리아의 랭크는 D로 올랐다지만, 너희 파벌과 비교하면...!"
"그러니까, 너는 진거여"
"?"
"땅꼬마의 아이들은 강했어. 제노스 사건 때도 우리와 대립했을 때도, 당당히 맞어 싸웠어. 최강 파벌인 우리들을 상대로 말이여!"
디오니소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 채, 로키는 유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또 진거여. 땅꼬마한테"
마치 광대와 같은 미소로 로키는 웃었다.
그리고 디오니소스는, 한 걸음, 두 걸음 후퇴한다.
“……으윽!!”
그 순간, 디오니소스의 얼굴이 한층 크게 일그러졌다.
그리고 다음에, 외쳤다.
자신을 방해한 여신의 이름을, 천계부터 계속 방해한 그 여신의 이름을.
"헤스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른손을 허공에 치켜들고, 디오니소스는 끓어넘치는 듯한 목소리로 절규했다.
"그 빌어먹을 여신놈!! 언제나 언제나, 내가 공들여서 새운 계획을!! 철저하게 망치다니!!"
헤스티아는 천계부터 유명한 선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행한 모든 행동은 일절의 계산이 없는, 순수한 선행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렇기 때문에, 디오니소스에게 있어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