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 내용 관련해서 주저리주저리(스포있음)
오늘 빡세게 달려서 현 시점까지 A5기준 473페이지 중에 345페이지까지 검수 마쳤네요 그런고로 내용 썰좀 풀어볼까 합니다
1. 도르무르는 츤데레다
도르무르가 강화종한테 당해서 덩쿨 휘감긴 채로 릴리가 이끄는 벨팟이랑 만나는데 허세부리니까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엘프(루비스를 의미)하고는 단련의 정도가 다르다' 하면서 웃는데 루비스가 팔 잘린 부상때문에 낙담해서 시인하는 것마냥 말하니까 덩달아 기운이 팍 죽네요 거기에 '맨날 티격태격하는 사이인데 부상 입은걸 그냥 보고 지나칠 순 없고 마침 가녀린 여성진이 떠맡고 있겠다 힘 잘쓰는 드워프가 서포터 역할로 대신 짊어지겠다' 하는 식으로 파티원 3명이랑 같이 루비스 파티 부상자들을 떠안습니다 물론 루비스는 도르무르 본인이 떠맡고요 도르무르가 여자한테 헤롱헤롱하는 면도 있지만 솔선해서 루비스 부축하는거 떠맡고 딱히 널 위한게 아니니까! 식으로 말하는거 보면 빼박 츤데레 인증이네요
2. 하루히메를 이을 제2의 음란의 아이콘 마리
직접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벨이 이단아를 알고 있다는 걸 확인하고 뒤에서 가슴골로 껴안고 놔주질 않는다거나 벨의 체력회복을 위해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서 피를 내서 벨에게 반 강제적으로 빨게 하는데 입속에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휘젓는다던가(대놓고 벨이 5권의 목욕 엿보기와 7권의 유곽 사건과 동급의 3대 부끄러운 경험이라고 독백하고 제우스가 뇌내에서 연인보다도 그렇고 그런 짓이라면서 따봉을 치켜듭니다) 손가락을 빼낸 뒤에 벨 타액으로 범벅이 된걸 마치 자기 입으로 빨려는 것마냥 빤히 쳐다본다던가 수정 위에서 나체로 노래부르는 걸 벨이 정면으로 보는데(특히 가슴...) 유X만 머리카락이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어서 부끄러워진걸 벨 앞에서 자기 머리카락을 들춰서 벨이 화들짝 놀라는데 알고보니까 국부만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가리비 브래지어를 차고 있다던가... 하루히메가 유곽+여우 속성으로 곳곳에서 음란요소가 나와서 음란여우 소리를 듣는 거에 비해 마리는 머릿속이 너무 순수해서 대놓고 음란한 행위가 일어나는거 같습니다... 크흠... 전 서지 않았습읍읍
3. 릴리 짱짱걸
다프네가 원정에 앞서 릴리한테 참모로서의 역할을 지도해주는데 작중에서 릴리가 이걸 아주 훌륭하게 수행하고 스승인 다프네를 단기간에 뛰어넘은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벨이 급류에 휩쓸려 폭포 밑으로 떨어지고 나서 이런 면모가 부각되는데 망연자실한 파티를 어떻게든 다시 규합해서 24계층-25계층간 통로인 절벽 외길 쪽에 임시로 요새화를 가한 진지를 차려서 전투에 있어서 구원이 올 때까지 장기간 버틸 수 있는 포진을 금세 생각해내고 모스 휴즈의 경우에도 지형이 절벽인 걸 감안해서 미코토 중력마법(후츠 뭐더라)을 써서 아예 지형채로 파묻어버려서 생각하는 걸 그만두게 만드는 전략을 짜냅니다 스승인 다프네가 과거에 본 로키 파밀리아의 원정에서 명지휘를 하던 핀의 모습을 릴리의 옆모습을 보고 떠올릴 정도니 말 다했죠 뭐
나머지는 텍본 완성되거나 정발본 나온 뒤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재미져요 재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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