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프레이야]에 대한 개인적인 썰 -부제:시르는 프레이야의 아바타다-
저는 시르=프레이야 썰을 읽으면서
시르가 프레이야 같은데 프레이야 같지 않은 장면들이
제법 나왔기에 어떻게 이걸 정리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페이트 아포그리파-의 코믹스 버전(이시다 아키라)에서 룰러(잔다르크)가
현세에 소환되는 장면을 보고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신들은 천계의 모습 그대로 내려온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신내림을 받듯이 하계에 존재하는 인간의 육체에 깃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인간중에서 신의 신위 같은 것을 체내에 받아들일 수 있는 체질이 있다면?
FA의 코믹스판 룰러처럼 적합한 육체(그릇)에 신의 신위가 으로써 하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라면?
외전 6권에서 칼리가 신위를 없앨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레피야가 조금 얼빵하긴 하지만 작중에서는 정말 무해한 소녀로 묘사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칼리가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어린 소녀처럼 보였죠.
저는 [육체를 가진 인간의 정신과 신의 의사 사이에 어떤 합의]가 있으면
일시적으로 신위를 지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시르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모험자들에게
프레이야와 거의 비등한 대우를 받는 것도 언뜻 그럴듯하게 맞아들어가고
시르와 프레이야가 같지만 다른 존재(이중인격까지 포함)라는 것도 얼추 들어맞고
시르의 부제와 소제가 프레이야의 것과 잘 맞물려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가장 문제가 되는 8권 [마을 소녀의 비밀] 끝 부분에서 보면
프레이야가 진영 본영에 계속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는 것 같지만
회른이 [프레이야의 로브를 받아들었다]는 상황설명이 있습니다.(국내정발본 394page)
안에 계속 있었다면 로브를 입고 있었을리는 없다고 봅니다.
이것은 프레이야가 [외출]하고 왔다는 증거라고 봐집니다.
이후의 대화에서 프레이야가 시르를 3인칭으로 두고 말하는 것도
이런 관계라면 이해가 갑니다.
이상 탐정 PD곰이었습니다.
이 글은 언젠가 성지가 될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