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노스 윈드
문득 든 생각인데, 아마 이 마법은 아스트레아 파밀리아 입단할 당시 생긴 류의 초기 마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창의 내용이
지금은 머나먼 숲의 하늘
무궁한 밤하늘에 흩뿌려진 무한한 별빛
어리석은 나의 목소리에 호응하여
이 자리에 한 차례의 유성의 가호를
그대를 저버린 자에게 빛의 자비를
오라 방황하는 바람, 유랑하는 나그네
허공을 달려, 황야를 달려
무엇보다도 빠르게 달려라
별빛을 담아 적을 쳐라
[루미노스 윈드]
인데 영창은 사용자 본인의 심층의식을 대변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머나먼 숲의 하늘 --> 류의 고향 숲 속 엘프 마을
그대를 저버린 --> 고향을 도망쳐 나온 류
어리석은 나의 목소리, 방황하는 바람, 유랑하는 나그네 --> 류가 직접 말한, 엘프의 결벽증과 높은 자존감이 마음에 안들어 뛰쳐나왔지만 결국 똑같았던 자신의 모습, 그리고 그 결과 내적으로 방황하던 자신의 모습.
아스트레아 파밀리아에 입단하기 전까지의 류의 인생이 전반적으로 스며들어가 있는것 같네요.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벨 크라넬, 14세. 그는 아무 생각이 없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