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13권 읽은 소감
드디어 기다리고 있던 13권이 도착하여 후딱 읽어봤습니다.
스포일러는 올라온건 다 읽어서 내용은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지만 감상은 역시 재미있다, 하지만 너무 짧다 입니다.
절단 신공의 극에 달한듣한 마무리는 14권이 언재 나올지 한숨만 나오게 만드는 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13권의 MVP들
1. 카산드라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번권을 재미있게 만들어준 최대의 공신이자 전반부의 주인공이라는 느낌입니다.
-> 카산드라가 다른 파티원들이 27층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막음으로써 저거노트를 앞도적으로 강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 만약 다른 파티원들까지 27층으로 진입하게 되었다면, 저거노트의 강함을 약화시키지 않는다면 파티원이 사망하지 않는 진행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꺼라 봅니다.
-> 모르기는 몰라도 최소한 하루히메와 릴리는 2줄로 사망 처리 되고, 1줄로 인간의 형상조차 남기지 못했다 로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강함이라...
-> 벨프에게 부탁하여 만든 장비는 그야말로 이번권의 히든카드가 되어 1차전에서 벨의 생존 및 2차전에서 승기를 만들어준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 추가적으로 카산드라가 정말 귀엽군요, 언잰가 한번 벨과의 관계가 확 전진되는 권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벨이 확실히 죽는 예언을 보고, 죽음을 향해 가는 벨을 가로막고 절규하는 모습이라던가...
2. 마리
-> 이번권의 벨의 구원자이자 2번째 기회를 만들어준 캐릭터.
-> 카산드라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골라이아스 가죽 목돌이가 벨이 '벨 크라넬'에서 '크라넬'이 되는 상황을 막았다면, 마리는 죽음의 문턱에 앞에있는 벨을 다시다시 전장으로 불러오는 역활을 받았습니다.
-> 짧지만 강렬한 활약, 등장한지 불과 2권밖에 되지않은 히로인이 벨을 확실한 죽음에서 2번이나 구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본인도 공포에 질린상황에서 벨을 구하기 위해 앞에 서는 모습이 좋더군요.
3. 저거노트
-> 적이지만 이번권의 긴장감을 11권의 로키 파밀리아와의 대립과는 다른 방향으로 극한으로 끌어올린 캐릭터라 봅니다.
-> 지금까지 캐릭터가 많이 죽어나간 적도 없었고, 그나마 많이 죽었다 해도 소드오라토리아에서 비슷한 상대에게 수가 부족하여 패해 죽는다는 느낌이 었지만
저거노트의 경우 앞도적으로 강한 적에게 청소되듯이 학살되는 상황은 없었으니 말입니다.
-> 방어력 같은거 필요 없으니 내다버렸다 라는 묘사가 일품이었습니다.
4. 벨 크라넬
-> 역시 주인공이라는 느낌과 이번권에도 사지를 걸으며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일품이었습니다.
14권 예상
-> 의외로 37층, 우다이오스의 손에서 벗어나는건 벨 스스로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최소한 벨이 뚫어야 할 적은 37층의 계층터주와 저거노트입니다만, 저거노트의 경우 테미밍이 되어 벨과 류를 노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거노트가 인식하는 벨과 류의 제거가 스스로의 손으로 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면 어쩌면 우다이오스와 대립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몬스터랙스(왕)인 우다이오스 입장에서는 자신의 영역을 침입한 침략자를 제거해야 하는 입장인데, 지금 저거노트의 상태는 던전입장에서 던전(몸)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백혈구)가 아닌 테이밍에 의해 던전의 의지와는 다른 행위를 우선하는 고장난 장치(백혈병)같은 상태로 판단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 스스로 벨을 제거하려는 저거노트, 영역에 침입한 침략자를 제거하려는 우다이오스, 살아남으려는 벨이 대립하는 상황을 이용해 어떻게든 탈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 일단 13권 묘사를 제노스쪽에서는 최소한 저거노트의 출현을 파악한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던전(어머니)의 통곡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이미 그에관한 정보또한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P.S: 하아...14권 정발 어느세월에 니올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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