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리오 랩소디아/번역] 1부 1장 7화
*스포일러 주의
1부 1장 "시작의 파밀리아"
7화 "어드바이저 에이나"
엠마
하아, 하아……과연 벨 씨, 전혀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벨
가, 갑자기 달려서 미안해……!
[플레이어]님도 놔두고 와 버려서 죄송합니다……!
엠마
아뇨, 상급 모험가의 속도를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니까요.
벨
잘 생각해보니 길드까지 전력질주할 필요는 없었구나……정말 미안.
엠마
아, 아뇨…….
그 살벌한 분위기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알 것 같으니까요…….
벨
아하하……. 그래도 모두 좋은 사람들이야.
에이나
어머, 벨.
그리고 그쪽은…… 분명 플로레스 양 이었죠?
벨
안녕하세요 에이나 누나.
엠마의 담당도 맡은 김에, 같이 왔어요.
에이나
그러고 보니 아까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소개한다고 했었지…….
벨
네. 신님의 신우 분께서 소개해주셨어요.
모험가가 막 된 아이들이니까 다양하게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라면서.
그래서 [플레이어 파밀리아]의 신청을 접수한 분이 에이나 누나라는 것도 들었고…….
가능하다면 모험의 어드바이저도 부탁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에이나
내……가?
하지만, 아직 [플레이어 파밀리아]의 담당도 플로레스 양의 담당도 정해진 게 없는걸.
엠마
저, 저도 꼭 부탁드립니다……!
에이나
……알겠습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야.
엠마
정말인가요!?
에이나
네, 저로 괜찮으시다면야 부디.
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위쪽의 허락을 받아야 해서……하지만 이번에는 저도 협상을 보도록 하죠.
엠마
가, 감사합니닷……!
에이나
아뇨아뇨. 여러분께 처분하기 어려운 땅을 소개했던 이후로 신경이 계속 쓰이고 있었으니까요.
그만큼, 어드바이저가 됬을 때 노력해보도록 할까요.
엠마
에이나 씨……그게……
에이나
네, 무엇일까요? 플로레스 양.
엠마
어, 그 플로레스 양……이라는 호칭 말인데요.
조금 익숙치 않아서요……. 그리고 경칭도…….
벨
에이나 누나, 엠마도 저처럼 대해 주는 건 어려울까요……?
엠마
저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 말투를 들으면 긴장해 버려서……그…….
에이나
……알겠어. 두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면야.
하지만 공공 장소가 아닌 곳에서만 이렇게 말할 테니까, 엠마?
엠마
앗, 예……! 감사합니다!
에이나
그래서, 오늘 듣고 싶은 건 뭐니?
벨
으음, 우선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데요…….
에이나
응. 그렇다면 먼저 장비를 갖추는 편이 좋으려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홀몸으로 던전에 도전하는 건 위험하니까, 아무래도 파티를 짜는 걸 권장하지만…….
벨
아, 던전 탐험은 방금 전 같이 다녀왔어요.
어느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에이나
그러니?
그렇다면 혼자 가는 걸 전제로 생각해볼까.
조금 기다리렴. 상층의 자료를 준비해 올게.
엠마
죄송합니다, 이런저런 신세만 지네요…….
엠마
파티라……그러고보니 벨 씨는 헤스티아 님의 첫 권속이 아니셨던가요?
벨
응. 나도 처음에는 혼자서 던전에 들어갔었어.
지금과 비교하면 역시 힘들었지.
몬스터가 많이 나와버리면 힘들고, 마석 회수도 혼자라면 불안하고…….
엠마도 빨리 서포터나 권속이 늘어나면 좋을 텐데.
엠마
제가 빠르게 한 사람 몫을 하게 되야……그제서야 누군가 와 주는 건가요?
벨
괜찮아. 나도 아직 반푼이인걸.
엠마
그런……!
하지만, 그렇게나 강하신데…….
벨
그렇지 않아. 아직 목표는 한참 남았으니까…….
그러니까 엠마, 괜찮아. 반드시 곧바로 동료도 늘어날 테니까.
엠마
넷, 네엣……열심히 하겠습니다……!
에이나
오래 기다렸지.
자, 이게 상층에 대한 자료.
엠마
에……이, 이렇게나 많이요……?
에이나
그래. 오늘부터 단단히 주입해줄게.
던전이란 건 알고 있는가 모르는가에 따라 생존율이 확확 바뀌어 버리니까.
최소한 기본적인 것은 기억해 둬야지……적어도 오늘만큼은 여기서 계속 공부해야 하려나.
엠마
그, 그런가요…….
벨
엠마, 힘 내자구?
나도 공부한 덕분에 몇번이나 살 수 있었고.
나도 어울려 줄 테니까, 응?
엠마
앗, 네에……노력하겠습니다.
에이나
응, 그럼 시작해볼까.
엠마
잘 부탁드립니다!
*1장 완결까지 앞으로 2화분.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엠마 양은 말을 유독 더듬네요......귀여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