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만추 외전 5권 리플릿 일부] 티오나와 벨을 보는 아이즈의 기분
대화를 하는 티오나와 벨을──아이즈는 빤히 바라봤다.
헤스티아 일행 구조대가 18계층에 찾아오고 다음날 아침의 일이었다.
조식을 끝내고 야영지에서, 뒷정리를 끝내 할 일 없이 따분하게 있던 소년에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이즈는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뭐라고 할까, 거리감이 묘하게 신경 쓰였다.
그거인 거다. 자신에게 따르던 야생 토끼가, 다른 자에게도 길들여진 것 같은…… 쓸쓸하다고 해야 할까 복잡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정체불명의 감정을 주체 못하고, 안절부절했다.
의기투합하여, 상당히 사이 좋게 대화하는 벨과 티오나를 보고, 잠시 후 결심한 아이즈.
어떻게든 두 사람의 화제에 끼어들어, 한무리에 들어가려 했다.
-----
벨에게 호감을 보이던 티오나를 자신도 모르게 경계하던 아이즈였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인 티오나한테도 이런 반응이었으니, 11권에서 벨이 여자들과 같이 있었을 때는 그야말로 최악이었겠네요.
점점 [힘]에 대한 집착이 [영웅(벨)]에 대한 집착으로 변하는 아이즈. 이런 아이즈를 벨은 어떻게 할지 무지 궁금합니다. 빨리 다음권 나왔으면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