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어빌리티의 발현과 강화 요인에 대한 생각
아랫분의 행운이란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글을 보다보니 행운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효과는 기본적으로 벨이 직접적으로 체감하고있는 드롭아이템 증가 및 레어아이템 획득 증가 효과와 신의 직감은 보통 들어맞는다는 것으로 생각해볼때 헤스티아의 직감이 말해주는 신의 '가호'효과 까지 있는건 맞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발현과 강화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 걸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벨은 미노짱을 쓰러뜨려 LV2가 되는 과정까지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기도하고 우연히도 매우 운좋게 살아남았습니다.
쪼렙때 미노짱으로부터 검희에게 구해진것, 실버백과의 사투, 마인드 다운때 고블린 먹이가 안되고 구해진것, 릴리의 함정으로 10계층에서 몬스터에게 둘러싸인걸 검희가 해결해준것, 검희에게 직접 수련받는것, 미노짱과 사투에 패색이 짙어지고 거의 죽음을 생각하고있을때 또 검희가 나타나 의지를 가지게되고 싸워 이긴것까지....
모든게 행운의 연속이었고 유례없는 행운아인듯한 느낌은 듭니다. 연속적인 기막힌 행운으로 인해서 행운스킬이 발현된것인가라고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수긍할수 있었습니다.
내성, 수렵자 등의 어빌리티를 보면 발현과 강화에 필요한 조건은 같은것으로 보입니다.
상태이상에 자주걸리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내성발현 그 후 계속 걸리고 극복하면 내성강화
몬스터를 많이 썰고다녀야 수렵자발현 그 후 단기간에 많이 썰면 수렵자강화
그렇다면 행운어빌리티를 우연한 행운의 연속으로 발현했다고 가정하면 LV2가 된 직후에 18계층까지 가는 과정을 거치는 벨은 이때의 엄청난 행운들로 행운어빌리티 레벨업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18계층에서의 귀환을 하고 아폴론이 워게임을 제안했던 신들의 연회가 끝난 다음날 헤스티아의 팔나 갱신결과의 행운어빌리티는 아직 I입니다.
그 뒤로는 갱신 스텟이 한참 나오질않고 벨의 행운어빌리티가 처음으로 H가 된것이 밝혀진것은 이슈타르가 강제로 벨의 등짝을 보았을때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 사이 기간에는 그렇게까지 특별한 행운을 얻은 일이 없습니다.
우연에 의한 격한 행운을 얻었다기 보다는 벨과 동료의 능력으로 아폴론 파밀리아와 워게임을 끝내고 강한 민첩능력으로 아마조네스를 따돌렸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행운어빌리티를 발현시키고 강화시키는 것은 기막힌 행운의 연속이 아닌건 아닐까?
그가 LV1시절에 얻었던 행운은 정말 엄청난 우연의 산물이었고 18계층까지 내려가면서 얻은 행운은 행운어빌리티의 결과물일뿐인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행운어빌리티의 발현과 강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저는 카산드라의 베게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고 가다가 멈춰세우는 소리에 괜찮다고 인사한 직후 벨의 행운어빌리티쪽이 한순간 뜨겁게 열을 뿜었다는 것에 주목해보았습니다.
행운어빌리티가 뜨겁게 열을 뿜은 것은 벨의 반응으로보아 벨에게 적어도 처음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딱 한번 일어난 일인듯도 합니다.
그 이전에 수많은 행운의 과정을 거칠때에도 행운어빌리티가 나타난게 명확해 보이는 레어아이템 광석을 한번에 채광할때도 그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폴론파밀리아의 성이 아무리 넓다해도 카산드라의 예지몽으로 어느정도 정확한 장소를 알아내거나 추정할수 있었을겁니다.
베게찾기가 시간은 걸릴지 몰라도 다른일에 비해 그렇게 극적인 행운을 요해서 행운어빌리티가 열을 뿜게되는 정도의 일도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으로 보아 행운이 발현될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것으로 판단됩니다.
믿고싶지 않는 마력을 발산시키는 예지몽에 대한 안티마법 혹은 내성의 효과를 냈던것이다라고 생각을 해도 약간의 시간차가 나기 때문에 이상합니다.
벨이 먼저 카산드라의 예지몽을 믿어주고 찾으러 가겠다고 하고 난뒤 가다가 다프네의 멈춰세우는 소리에 뒤돌아서 괜찮다고 손을 흔들고 난뒤 과정에서 한순간 행운어빌리티가 열을 뿜어낸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한순간의 발열은 무엇인가
저는 행운어빌리티의 한순간의 발열이 행운어빌리티의 레벨업 혹은 레벨업 요건 충족 달성의 신호로 생각합니다.
그녀가 살면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는 그녀의 예지몽.. 믿고싶지 않는 마력을 발산시키는 것 같은 그녀의 예지몽에 가장 친한 친구도 가족조차도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을 겁니다.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사람들에 대한 슬픔, 그리고 아폴론 파밀리아의 파멸과 탑의 폭발같이 비극으로 치닫는 결말을 본인은 알고있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결국은 그 비극을 자신의 두눈으로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비극..
상상일 뿐이지만 그녀가 어린시절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비극을 맞은것도 고통스러울텐데 아마 다른사람들은 저 애가 예전에 그런말을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며 마녀로 몰아세우고 뒤에서 쑥덕대며 그녀를 더 고통의 구렁텅이에 넣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그녀의 예지몽을 처음으로 믿어주는 순백색 소년의 믿음에 감격의 눈물까지 흘리는 카산드라를 보면 그녀의 상처가 생각보다 많이 깊은것으로 판단됩니다.
겉으로 보면 별거아닌 베게찾기 정도의 선행이지만 그녀가 살면서 아무도 자신의 예지몽을 믿어주지 않았고 이제는 자기가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린 예지몽의 내용을 처음으로 믿어준 소년의 존재는 그녀에게 있어서 특별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베게를 찾아준 사람이기 보다는 깊은 상처를 간직해온 자신의 삶을 고통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자 구원자 정도로 느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녀에 대한 순백의 믿음은 단순한 선행을 넘어선 구원, 구제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보통의 선행을 넘어선 선행, 그 사람에 대한 구원 이것이 행운어빌리티의 열을 뿜게한 원인이고 시기상으로도 들어맞는 행운어빌리티의 레벨업 요인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이것이 행운어빌리티의 발현과 강화의 요인이라고 가정하면 초레어스킬인 행운 어빌리티의 발현도 릴리를 생각해보면 그럴싸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릴리가 주신님나이프를 훔친건 주변사람들의 의심으로 벨은 가능성정도로 생각하고 그치지만 결국 10계층 함정으로 떨어뜨리고 다시한번 자신보다 소중히 생각할 주신님나이프를 훔쳐간 릴리를 찾아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녀의 목숨을 구해내고 그리고 자신의 모든 행동을 고백하는 그녀를 아무런 비난없이 순백의 미소로 포용해주는 그의 용서는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선행과 착한 마음의 경지에 이르른 것이라고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모험자에게 수없이 당하고 그들을 경멸하며 속이고 도적질하는 복수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그리고 모든것이 거짓뿐이었던 그녀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구원의 길로 인도하게 됩니다.
그의 그런 말도안되는 선행과 구원을 베푸는 진정한 선인에게 신의 은혜 팔나로 초레어스킬인 행운어빌리티가 발현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착한일을 해야 복을 받는다고 하는 것처럼 신이 선인에게 내려주는 축복과 은총.. 가호인것은 아닐까합니다.
그나저나 이게 맞다면 레어스킬인 수렵자도 아이즈가 LV6될때까지 몬스터폭풍썰기해서 G까지 밖에 못올렸다는데..
초레어스킬인 행운은 렙업이 험난하겠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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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이 칭송할만한 선행이 행운어빌리티를 발현시켰고 강화시킨다. 결국은 권선징악ㅋㅋㅋㅋ
글이 좀 많이 기네요^^;;
저의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츄잉 눈팅만하다가 던만추보고 감격해서 가입한 뉴비입니다ㅋㅋㅋㅋ
코믹스보고 넘꿀잼이라 애니봤는데 또 꿀잼이고!!
던만추게시판와서 눈팅하니 소설에 대한추천으로 며칠전 7권을 독파후 츄잉 회원가입했습니다.
던만추 너무 재밌네요ㅋㅋㅋㅋ 잘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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