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원포올의 또 다른 사용법
까놓고 얘기하면 1부터 100까지 뇌피셜이니 그러려니 하고 보시는걸 추천함.
원포올은 기본적으로 힘을 축척하고 부여하는 일련된 방식을 통하여 힘을 쌓아 계승하는 방식을 가지는 개성인데
필자는 여기서 '힘의 축척'보다는 '개성 부여'쪽에 좀 더 관심을 둔다는 방향을 잡아보았음.
알다시피 올마이트는 선대 7명과 자신의 파워를 합친 초월적인 힘으로 노익장이 될 때 까지도 빌런 중 누구 하나 넘보지 못할 절대적인 힘을 과시했는데
사실 이 힘이 신체를 단련한 성인 8명분의 힘만을 합쳤다기엔 너무 괴랄한 스펙임을 독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함.
여기서 원포올의 힘 축척량은 단순히 1+1+1의 공식보다는 1+2+3+4 식으로 점점 비대해져간다는걸 뇌피셜로나마 추측할 수 있는데 이를 생각하면 이즈쿠 정도의 계승 시기라면 반 농담으로 여태 사이타마가 보여준 초월적인 기술 스케일까지도 가능해질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으로 불어난 힘을 가지게 되었다고 보는데.
여기서 미도리야가 올마이트 이상의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데서 생각해보게 된 원포올의 또 하나의 기능이 바로 '개성 부여'의 활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됨.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미도리야가 쌓아온 초월적인 힘을 전부 넘기는게 아닌 '일정량씩 분배해서 동료들에게 나눈다'는 개성 신장의 방향성을 잠시 생각해보게 된 정도.
마치 나루토의 전쟁편에서 나루토가 자신의 압도적인 양의 구미 차크라들을 연합군에게 씌워줬던 것 처럼, 미도리야도 가능만 하다면 충분히 축척된 힘을 분산시키는 버퍼의 역할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하는 편.
좁게는 동료 히어로들의 피지컬을 단기적으로 상승시켜서 불가능한 움직임과 전술들을 가능케 할 수 있고, 넓게는 구조 현장에선 부상당한 시민들에게 힘을 나누어서 자발적인 대피를 도울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를 제쳐두더라도 올마이트 은퇴 이후 꾸준히 언급되던 히어로와 경찰, 시민들의 단결이라는 화두에 나름 어울릴만한 기능이기도 하고 누군가 영웅 하나에게만 왕관의 무게를 견디게 하는 사회 인식에서, 모든 사람이 정를 만드는 사회의 변혁.
정신적 지주이기만 했던 올마이트를 넘어 존재만으로 힘을 불어넣어주는 히어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
사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만화를 보는 입장에선 오버홀 편의 절정부가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건 추후 다른 글로 의견을 필력해보고싶음.
누구보다도 전략 전술에 능통한 미도리야가 익힐 수만 있다면 최고의 성능을 뽑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