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면 히로아카 속 여자아이들은...
무척 능동적입니다. 때문에 포도놈 빼고는 거슬리는 부분이 적은데 ... 남자든 여자든 남의 신체를 함부로 만지거나 희롱하는 것은 부도덕한 행위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것이 맞지만, 조금 거리감을 두고 보면 굉장히 진보적 시선을 가진 작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하츠메 메이를 보면서 이번에 많이 느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더러움에 찌들어 때가 되서 냄새가 날때까지!!!! 몰두하고 심지어 자신의 꾀죄죄함에 당당하죠. ㅋㅋㅋㅋㅋ 매력넘치죠.
히어로과라는 특이 점도 있지만 자신의 몫을 해낸다는 부분에서 무척 신선한 점이 많아요. 은근 소녀심이 많은 야오모모도 자신의 개성을 제대로 쓰기 위해 노출을 아무렇지 않아하죠.
그리고 미네타에 대해서도 다들 자구책을 갖고 있죠. 누군가 나를 도와달라하는 부분이 굉장히 적습니다. 또 보이지 않기야 하지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하가쿠레도 있고요.
남자의 신체나 여자의 신체나 그걸 다루는 작가 시선이 상당히 중립적입니다. 또 어머니라는 가족적인 역할이 아닌 이상 작가가 상식적인 편견에서 많이 자유롭다고 보거든요.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를 미루어 보면 작가가 공부 진짜 많이 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어설픈 기사도나 페미니즘이 1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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