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삼국지연의 순우경이 생각난 건지
▶위험요소를 확실히 제거할 작정이라면 진나라 군이 낭맹을 함락한 시점에서 의안을 노려야 맞겠지만 시간이 걸리면 한단에서 <탈출 저지 작전>을 눈치채게 됨
▶차선책으로 진나라 군부에선 북동부군을 보내서 태원을 넘어 조나라 국경을 지나고 왕전, 환기 연합군과 합류한다는 <속전속결> 전략을 선택
▶창평군이 전략을 세우기 5개월 전부터 낭맹에서 군 강화가 이루어졌다면 <정보>가 완벽하게 막혔다는 걸 의미
(독자들 입장에선 절대로 이목의 치밀한 준비가 아닌 사마상의 부장들, 그리고 명군이라 불리는 낭맹성 성주의 합심으로 이루어진 물밑작전으로 이해 가능)
▶난생 처음으로 진나라 장군들 중에서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음
(삼국지로 예로 들자면 관도대전. 술 퍼마시며 지내다 원소군 70만 대군이 먹을 군량창고를 모조리 날려버린 순우경?)
▶창앙 같은 경우는 엄격한 왕전군 내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튀는 면이 있지만 왕전의 부장이 될 만큼 실력은 확실함. 반대로 조파광은 첫 등장부터 정말 북동부 연합군 대장에 어울리는 실력을 갖추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
▶신상필벌 엄격한 진나라답게 대군이 궤멸 수준의 피해를 입고 군량마저 잃을 경우 참수형이라도 안 당하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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