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던 글에 보충해서 앞으로 전개 예측합니다
왜 왕전이 보낸 첩자가 이제와서야 업에서 활동을 개시하냐 하면 저는 이런 이유라고 봅니다.
1.업에 있는 백성들이 조나라에 그렇게 소중하지 않다.
일단 그저 빛빛빛 겜잘알 명군 도양왕 니뮤께서 '내가 업 성주면 저 난민 안들였다 저 겜알못 쉐리 ㅉㅉ' 이렇게 일침을 가하셨듯 조나라 입장에서는 업에 있는 난민이 그렇게 소중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살리는 쪽으로 가긴 하겠지만,상황이 노답이면 업에 있는 백성들 버리게 될겁니다.
왜냐하면 이 업전투에서 진나라군을 제대로 박살내지 못하고 전쟁을 끝내면 그 다음은 한단 전투고,그때부터는 ㄹㅇ 나라 멸망각이거든요.
그러니 조나라가 진나라보다 유리할때 어떻게든 이 전쟁을 이겨야 하는데,백성 몇십만 죽어도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2.그럼 조나라 입장에선 지금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게 괜히 한타 붙어주지 말고 존버하는겁니다.
지금 진나라군은 군량 보급을 제대로 못받고 있으니 한타 붙어주지 말고 계속 존버하다보면 알아서 굶어 죽을겁니다. 그러다가 굶주림에 못이겨서 얘네가 꼬라박으면 그때 힘빠진 애들 때려 잡으면 되고요.
나중에 열미 뚫려서 그쪽 루트로 병량 공급 받으면 모르겠는데,지금은 열미에 순수수 가있고. 진나라에서 업까지 병량 수송하는 거리랑 순수수가 열미에서 며칠 버텨줄거 감안하고 여유롭게 존버만 하면 진나라 군은 다 굶어 죽을겁니다.
물론 업에 있는 백성들을 진짜 꼭 구출해야 하면 모르겠지만 나라 멸망 vs 백성 10만명 넘게 사망,이거중에서 뭐 고르시겠습니까?
3.그러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3-1.업전투는 단순히 업만 따고 나서 끝나는게 아니라 주해평원에 있는 조나라군까지 때려 잡아야 끝난다.
3-2.그럼 병량도 떨어지고 있고 빠르게 전쟁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도대체 왜 왕전은 업에 있는 첩자들을 며칠동안 놀게한건가?
3-3.그건 바로 주해평원에서 존버만 하면 이기는 조나라군을 끌어내 한타를 붙게 만들려고 한거다.
이러면 왜 왕전이 지금까지 호무새 짓만 했는지도 설명이 됩니다.
어짜피 이목은 밥이 남아있으면 한타 붙어주지 않고 그냥 좌익 우익 짤짤이만 치면서 존버모드 들어갈테니,일부러 밥을 다 처먹고 그동안 포켓몬 키우듯 신이나 키우고 진나라군 상태를 븅신으로 만들어서 이목을 방심시키는거죠.
그 다음 업 병량창고 테러하건,업 성문을 따건.
조나라 입장에서 '따여도 어쩔 수 없다' 라고 생각하던 업을 '지금 진나라군이 븅신이니까 여기서 한타치면 업까지 구할 수 있겠네?' 로 생각을 바꾸는겁니다.
그리고 중간에 (양은 얼마 안되겠지만) 밥배달이 한번 오긴 올거 같습니다. 만화라도 3일동안 굶고 싸우는건 너무 말이 안되니까요. 아마 창평군 라인 통해서나 양단화가 밥 갖고 올거 같네요.
밥배달 온거 먹고 나서 한타 들어가면 레벨업한 신이 이끄는 진나라군이 조나라군을 찢어버리고 요운 조아룡 세트메뉴는 신 강외 왕분 경험치가 될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한타 안치고 첩자들이 테러하고 성문 따고 업만 먹고 끝낼거였으면 병량 다 떨어질때까지 시간 질질 끌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업전 1년 내내 했는데 여기서 딱 업만 따고 조루같이 끝나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