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지배권에 대한 추가 소식
마블 스튜디오가 과연 스파이더맨 영화판권에 얼마만큼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는가?
어제 소니 픽쳐스의 차기 공동회장식에 톰 로스맨이 뽑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로스맨의 업적을 알고 있는 많은 스파이더맨 팬들이
좌절을 느꼈다. 그의 취임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페이스북, 뉴스댓글 할것 없이 수많은 곳에서
'Spider man is Fxxked!' 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차라리 아비 아라드가 훨씬 낫다며 소니측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기도 한다.
톰 로스맨의 악덕행위를 다시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엑스맨 오리진 : 울버린' 촬영당시 영화의 감독이 잠을 자고 있던 사이에
세트장에 나타나서는 세트장의 페인트 칠을 다시하라고 지시하고
감독에게 페인트색에 맞게 다시 촬영하라며 막무가내로 간섭하기도 했다
(이때 이미 세트장에서의 촬영은 모두 끝마친 상태였다)
마블이 데어데블을 주는 대신 실버서퍼와 갤럭투스를 돌려받으로고 했을때 로스맨이 강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현재 마블과 폭스의 사이가 매우 안 좋게 발전됐고
또 데드풀의 솔로영화 제안을 지속적으로 거절하다가 폭스측에 의해 해고당한 지금, 그리고 데드풀 테스트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되고 좋은 반응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데드풀 솔로 영화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얼마나 악명이 높았으면 데드풀 트레일러 영상 끝부분에 데드풀이 화면을 보면서 '하이 톰!' 하며 로스맨을 디스하는 장면이 담길정도)
이렇게 스파이더맨 팬들의 입장에서 최악의 인물이 소니 픽쳐스의 회장직에 취임한 가운데 오늘 Latino-Review에 의해서
걱정을 덜어주는 재미있는 소식이 나왔다. 마블 스튜디오가 생각보다 많은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에이미 파스칼이 여전히 스파이더맨 영화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계약상), 디즈니측이 아비 아라드와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뭉치는걸 원하지 않고 있다. 즉, 마블 스튜디오가 팬들이 생각하던 것 보다
스파이더맨 영화의 방향에 더 많은 행사권을 가지고 있으며 아비 아라드와 새로운 회장인 톰 로스맨은 스파이더맨 영화와
절연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모두 알고 있다시피 소니가 마블과 손을 잡은게 아니라 마블이 허우적대는 소니측의(특히 스파이더맨의) 손을 잡아준 것이다.
때문에 소니측도 이번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반등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블과의 계약에서 아비 아라드와
차기 회장의 간섭을 일절 받지 않도록 하는 조항에 동의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BadAssDigest 라는 소식통에 의하면 소니와 마블의 협상 발표가 '소니가 여전히 많은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는 환상을 심어줬다며
"실제로 마블이 생각보다 많은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소니가 협상소식을 공개했을 당시
되도록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 패배를 인정한것 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많은 말들이 오고갔다" 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위의 Latino-Review에서 나오는 루머들은 신빙성이 그다지 높지가 않다(45%~55%정도).
실제로 전달되는 기사조차 신뢰도를 잃고 있는 상태. 하지만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흥선대원군 처럼 고종(소니측)이 최종결정을 내리지만 그 이전 스파이더맨에 관한 모든 내용은 흥선대원군(마블측)이 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