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리아핀 스테이크
이쁜 여캐는 어둠의 힘을 가지신 작가님이 계속 그려주실테니 제쳐두고
먹을 거 짤 ㄷㄷ
그 첫번째 샬리아핀 스테이크
이게 간단해 보이면서 까다로운 요리
특히 비주얼 면에서...
우선 격자모양의 칼집을 낼때 너무 깊게 내면 지나치게 인위적인 격자모양이 되서 미관상 별로고
너무 얕게 내면 양파가 잘 스며들지 않아서 부드러운 맛이 덜해지죠
그 다음은 다진 양파인데 이걸 믹서나 강판으로 갈아버리면 너무 뭉개진 양파라서 고기 위에 얹었을 때 보기가 안 좋습니다.
그래서 칼로 잘게 썰어줘야 하는데 또 알갱이가 크면 단백질 분해 효과가 적어서 부드러운 맛이 덜해지겠죠
달게 다진 양파에 고기를 재워뒀다가 굽고 나서 알갱이가 약간 큰 양파를 넣어주는게 좋은 방법일 듯 하네요.
양파 익히는 정도에 따라 색이 확 바뀌니 잘못 하면 맛없어 보이게 되기 십상;;
즉 스테이크만 먹기보다 만화에서 처럼 돈부리(덮밥)으로 만들어 먹는 편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요리가 될 듯 하네요.
(저 짤 제가 한 거 아닙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