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가주급", "가주급" 재정립이 필요한 이유
자하드와 10가주가 비선별인원이고 관리자와의 계약을 통해 영생을 얻었다는건 맞지만 그게 곧 그들이 최강임은 아닙니다.
현재 신게에서 백련, 루슬렉 등 가주들과 랭킹이 비슷한 자들에게 "준가주급"이라는 칭호를 붙이고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급"이 탑 내에서 유명한 정도나 탑의 질서를 뒤바꿀 수 있는 태생적 능력(즉, 비선별인원여부)을 말하는 것이 아닌 "강함"을 기준으로 매겨진 서열을 의미한다면 엔자하드, 아도리 자하드, 백련, 루슬렉 등은 왠만한 가주들보다 더 급이 높습니다.
신의탑 세계관에서 랭킹이라는 체계는 강함+세력으로 매겨진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루슬렉은 FUG의 수장이고 백련은 월하익송의 수장이기 때문에 세력적 측면에서 높은 랭킹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건 말이 안됩니다. 신의탑 세계관에서 FUG나 월하익송과 비교해서 10가문 하나의 가문이 세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하드 제단에서 3가지 명령이 떨어졌을 때도 FUG숙청보다 포비더 가문과의 전쟁을 더 두려워했었죠. 즉 엄밀히 말하면 랭킹에서 세력의 측면을 더 많이 받은 자는 오히려 10가주이지 백련과 루슬렉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강함은 왠만한 가주들보다 이상일거라 판단됩니다.
그렇기에 현재 신게 내에서 "준가주급"이라는 체계는 좀 뒤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포비더 구스트앙이 10가주와 비선별인원을 제외한 자들을 "벌레"라 취급하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이 "10가주가 another 레벨"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게 한거 같은데요. 저는 이러한 발언이 강함이 아닌 "비선별인원"의 태생적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의탑에서 관리자와 계약으로 영생을 얻은 자하드와 10가주의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자들은 비선별인원뿐입니다. 즉 탑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자들과 아닌자들의 차이에서 구스트앙은 후자를 벌레로 취급한걸로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엔 자하드, 백련, 루슬렉 등 선별인원 출신의 강자들은 결국은 신의탑 세계관 내에서 주인공이 되진 못합니다만 우렉이나 밤과 같은 비선별인원의 조력자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겁니다.
제가 감히 다시 급체계를 제시하보자면 최상위 하이랭커(1~100위)들을 가주이상급, 가주급, 준가주급, 100위권 하이랭커급으로 나눌 수 있을듯 합니다.
1) 가주이상급에는 펜타미넘, 엔류, 자하드, 우렉이 속할 것이고
2) 가주급에는 아리에 혼과 쿤 에드안, 하 유린 등 부터 마지막 랭킹의 10가주가 속할 것이고 그들 사이에 군림하는 신의탑 세계관 최강자들인 엔, 아도리, 백련, 루슬렉 등이 속할 수 있습니다. 아마 3군주가 모두 가주급에 속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3) 준가주급에는 10가주 하위권 바로 아래의 인물부터 약 30위권 정도의 랭커들이 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하드군의 4명의 군단장 중 한두명은 준가주급에 속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4) 100위권 하이랭커에는 현재 보여진 강자들인 에반켈, 하진성, 마스체니 자하드, 칼라반 등이 속하고 이들은 가주급에는 확실히 밀리지만 준가주급과 합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 100위 이하의 하이랭커는 다시 상위와 하위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상위권 하이랭커는 500위권 내의 인물, 하위권의 하이랭커에는 500위~1000위 정도의 인물이 속할 것입니다. 상위권 하이랭커에는 대표적으로 에반 에드록과 유리자하드, 에파시온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하위권의 하이랭커에는 정확하진 않지만 하천희, 유한성 등이 속할 수 있겠네요. 자하드 군의 부군단장급은 상위권 하이랭커(100~500위권)에 속할 것이라 여겨지고 사단장급은 상위권과 하위권 하이랭커들이 포진해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사단장은 막 하이랭커에 입문한 하위건 하이랭커들이 맡는 것 같습니다.
또 정확하진 않지만 상위랭커는 10만 가까이 되는 랭커 중 1000위~10000위 정도의 랭커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