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OMG??- (1)
"어이, 이수, 뭐하냐."
"어어! 아낙! 웬일로 너가 내방에 찾아오냐?? 게다가 란까지 데리고??"
사실 아낙이 누군가를 데리고 오는거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정말 놀랐다.
"저 도마뱀이 오자고 했다. 난 귀찮았지만, 같은 팀원들과의 불화는 더 귀찮아지기에 올 수밖에 없었지."
저 퍼런 꼬맹이는 말을 참....저런말을 하니까 팀원과 불화가 생기지...
"무슨 말을 해도 그렇게하냐. 어쨌든 잘왔어. 마침 나도 내가 수제작한 등대 어플을 시험해봐야 했거든~"
"무슨 어플인데에??"
"아, 이 등대로 사진을 찍으면, 여러가지 사람의 기분에 따른 표정의 데이터에다 비교하여, 어느때던 너의 기분을 알아맞힐 수 있는 어플이야...아직 완벽하게 작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낙, 너 한번 해볼래??"
"그래. 좋아."
아낙은 등대에다가 얼굴을 대고 사진을 찍었다.
'오...작동되는거 같다! 나온다나온다...'
[이용자의 기분: 사랑에 빠진]
....어???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저 그냥 수틀리면 막 때려부수려 하는 도마뱀이 사랑이라고??
"이수,이제 나 움직여도 될까??"
"아, 응! 움직여도 관찮아."
"그래, 내 기분은 어떻게 나왔냐??"
"어.....글쎄?? 모르겠다! 작동이 안된거 같아! 실패한듯....
어...그.....나...급한 일이 있어서 나가볼께!"
"??어...그래.??"
어깨를 으쓱하는 아낙과 란을 뒤로하고 바로 내 방을 빠져나와서 생각을 했다.
사랑에 빠진...이라... 우리 아낙이 드디어...
그때 같이있던 사람은 란이었으니...
상대는 란...
우리팀에서 아낙과 제일 친한 사람은...엔도르시겠지??
비상사태다! 빨리 가서 의논해야겠다!
"엔도르시이이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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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건전한 소설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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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가 수백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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