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단편) 데이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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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
"밤!!!!!!!!!!!!!!!!"
쓰러진 쪽은 밤이었다.
밤은 다안족을 죽일 기세로 공격했지만, 오히려 다안족은 멀쩡해보였다.
"밤송이, 내가 다안족이라고 너무 방심한거 아닌가?
나의 주 무기는 신수폭탄이다. 너의 능력과 나의 능력은 완전한 상하관계에 있지."
"아 ㅅ1ㅂ...."
"나중에 제대로 된 하이랭커가 되면 다시 찾아와라. 그때 다시 상대해주지. baby♥
아 그리고 병원에 빨리 가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구. 그럼 이만."
피를 토하는 밤을 두고 다안족은 쿨하게 뒤돌아갔다.
"커헠! 내가 다안족따위한테...........!! 젠자아아아아앙!!!!"
"밤! 진정해! 일단 병원부터 가는거야!"
라헬이 밤을 부축하여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병원
"으으.... 다안족 ㅆ1발!"
밤이 이불킥을 하며 깨어났다.
"밤씨 오랫만에 만난건 좋은데.. 대체 뭐하다가 이렇게 다치신건가요? 그리고 옛날에 비해 많이 변하셨네요..."
분홍색 옷을 걸친 간호사가 밤에게 말을 건다.
이 여자, 낯설지가 않다.
"오랫만이에요....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신세를 졌네요....."
"감사하다는 말 듣고싶어서 간호하는거 아니거든요! 제 직업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한거니까 착각은 말라구요!"
"둘이 원래 아는 사이인가봐요?"
옆에 서있던 라헬이 눈치없이 끼어들었다.
"아, 그러고보니 이 여자는 누구죠, 밤씨?"
"네.. 라헬이라는 아이에요. 이화씨한테도 말씀 드린적 있죠?"
"아 그 ㅆ...!!!"
이화는 말을 끝내 잇지 못했다. 라헬이 무서운 눈빛으로 이화를 째려봤기 때문이다.
"이... 이건..! 패왕색의 패기!!!!! 설마 진짜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줄이야..."
"더 이상 지껄이면 푹찍의 맛을 보여드릴거에요"
라헬이 웃으며 이야기한다.
털썩-
"밤씨! 밤씨가 기절했잖아요 이 ㅆ.... 아니 라헬씨.
지금 라헬씨의 패기때문에 밤씨가 기절한 것 같아요. 역시 몸상태가 말이 아닌가보네요. 일단 나가서 이야기하시죠..."
"그럴까요? 그리고 이제 한번만 더 쌍시옷 나오면 밤이랑 똑같이 만들어드릴게요^^"
-병원 앞 공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어색한 침묵을 깨고 이화가 먼저 말을 꺼낸다.
"카페에서 어떤 다안족이랑 싸웠어요. 저도 밤이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안족이요!? 혹시 눈이 10개 달리지 않았었나요?"
"네 맞아요. 근데 그걸 이화씨가 어떻게..........?"
"그 다안족 엄청 유명한 하이랭커잖아요! 같은 하이랭커인 마도라코를 원큐에 보냈다는 이야기도 있다구요!"
"하이랭커를 원큐에요...?? 하...... 하지만 신수폭탄이나 쓰는 허접이었는걸요.."
"신수폭탄이요? 역시 확실하네요. 그놈 초하이랭커 '눈깔귀신'이라구요!"
"눈깔귀신...."
라헬이 부들부들한다.
"살아남은게 다행이네요 정말..... 이제 시간도 충분히 지났겠다 밤씨가 깨어났을거 같으니 다시 올라가보죠"
"그래요...."
'밤........... 밤..' 라헬은 밤의 이름을 속으로 되뇌인다.
-다시 병실
"밤씨! 깨어났네요! 그 '눈깔귀신'이랑 싸워서 살아남다니 다행으로 생각하시라구요!"
"아 이화씨! 정말 감사해요. 근데 눈깔귀신이라뇨? 저는 엔도르시씨랑 싸운게 아닌걸요... 미개한 다안족이었는데.."
"밤씨도 미개하네요! 그 유명한 눈깔귀신을 모르다니!"
"눈깔귀신은 엔도르시씨 아닌가요?"
"아니야, 밤.... 진짜 살아남은게 다행인거 같아.."
옆에 서있던 라헬이 이야기를 꺼낸다.
"이화씨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마도라코를 원큐에 보낸 초하이랭커라고 하더라고. 정말 살아남은게 다행이야..."
라헬은 울컥했는지 말끝을 흐린다.
"라헬.... 날 생각해주는거구나.. 고마워! 근데 라헬....... 너 지금 어떻게 멀쩡히 서있는거야?
내가 알기로 너는 분명히 양쪽 다리를 다쳤는데.. 이게 어떻게 된거지?"
카페에서만 해도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던 라헬이 멀쩡히 서있는 것을 본 밤이 물었다.
"아 이거.....? 아까 네가 당하는걸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나도 모르게 일어날 수 있었던 거 같아
아.......... 다리에 힘이 풀린다...."
뒤의 의자에 털썩 주저앉는 라헬.
"라헬............................"
밤이 작은 목소리로 라헬의 이름을 되뇌였다.
신게문학 <데이트> 3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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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게문학 너무 어렵 ㅜㅜ
댓글좀 달아주세요! 관심 먹고 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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