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당신을 위해 8
7화는 여기서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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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진성은 여전히 하 가문에서 교육담당을 맡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청화가 있는 한 이러한 삶에 불만이 없었다. 평화로운 하루하루, 비록 하이랭커인 자신의 능력을 펴기 턱 없이 부족했지만 큰 불만은 없었다. 그는 10년 전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청화의 혼인은 아직도 윗선에서의 반대로 행하고 있지 못한 것이 불만이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자신과 청화를 건드리는 것은 아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오늘은 여기서 수업을 마치도록 하지. 오늘 신수를 많이들 활용했었으니 집에서는 다들 신수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이상.”
수업을 끝내고 학생들과 함께 진성도 밖으로 나왔다. 시원한 바람이 자신의 머리를 날렸다. 가을이 오는 듯하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몇몇 제자들이 인사를 하고 지나간다. 재능이 없는 애들이 배우는 것이 아닌지라 대부분의 제자들이 쉽게 진성의 강의를 이해하고 습득하고 있다. 물론 진성의 강의능력이 뛰어난 것도 큰 몫을 할 것이다. 여하튼 진성의 제자들은 큰 성장을 보이고 있었고 그중 특히 상위 100위안에 드는 제자들은 훗날 큰 역할을 할 재목이 될 것이라고 진성도 내심 기대하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100위중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더욱 큰 역할을 하겠지만...... 후계 양성과 같은 느낌이 들어 진성도 마음 한켠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다. 최근 학생들 교육에 힘쓰느라 일주일 정도 청화의 집에 찾아가지 못했다. 청화는 “그럼 집중할 수 있게 일주일동안 연락하지 않겠어! 진성도 최선을 다하고 교육하는거야. 어떤 책을 봤는데 남녀가 너무 자주 만나면 남자가 여자 쉬운 줄 안다고 하더라고!! 나의 소중함을 일주일동안 느껴보세요 진성씨!”라고 말하며 연락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책을 보고 있는 거야......’라고 진성은 생각하며 혀를 찼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책은 정확하다는 것을 알았다. 일주일 연락 못했을 뿐인데도 이렇게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다니 일주일이 정말 거의 1년은 된다고 진성은 느꼈다. 드디어 오늘 일주일간 진행되는 교육이 끝났고 바로 청화의 집으로 향하는 진성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 처음으로 꽃다발을 하나 샀다. 하.... 일주일 안보면 남자는 원래 그런 것인가...... 아니면 진성이 청화를 너무 사랑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샌가 꽃다발을 사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화의 집으로 향하고 있는 진성이었다.
‘하 젠장..... 다음에 그 책의 작가 놈을 한번 만나 봐야겠구만......’
그런 생각을 하며 진성은 청화의 집에 다다랐다.
“띵동....띵동.....”
“띵동....띵동.....”
또 집이 비어있었다. 가끔 집을 비우는 청화였기에 진성은 한숨을 쉬며 청화에게 포켓을 통해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뚜르르.....”
“뚜르르.....뚜르르.....”
한 20분동안 걸었는데도 답이 없었다.
진성은 뭔가 느낌이 이상하여 집문을 열어보았다. 잠겨있지 않은 집문...... 진성은 조심히 집으로 들어갔다...... 잘 정돈된 마루...... 평소의 깔끔한 청화의 집 그대로였다. 하지만 부엌에서 진성은 가만히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말 그대로의 난장판 약간의 피가 흩뿌려져 있다가 굳어 있었고 온갖 식기가 깨져있었다. 그리고 청화는 없었다.......
“아....으아....어 청화....”
꽃다발을 떨어뜨리는 진성......
그리고 그는 분노로 울부짖었다.
“으아!!! 청화!! 청화!청화!청화!!!!! 으아아아아!!!! 청화!!!!!”
아무래도 진성이 표효하는 짤이 작중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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