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D급의 지배자 EP2 열차의 지배자 (19) 돌파
9칸 입성, 준비 안된 적들 사로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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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친위대 1명이 코인을 하나하나 넣었다
''쾅'
10칸으로 가는 문이 뚫렸다.
"들여보내!"
내가 외쳤다.
베르디의 조종을 받는 노예들이 하나하나 들어갔다.
그 뒤를 따라 우리 팀원들도 들어갔다.
10칸의 적들은 9칸에서 싸울 때 보다는 준비되어 있었다.
다만 그게 도망칠 준비란게 문제였지만.
우리가 들어갔을때 베르디의 인형들이 하나도 다치지 않은 상태였다.
우리가 들어가기 전부터 적들은 11칸 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저놈들을 잡아!"
하츠가 방에서 나오는 적 하나를 베면서 외쳤다.
"주군, 우리도 11칸으로 달립시다."
펜리르가 내게 말했다.
"11칸으로?"
"예. 문이 닫히기 전에 돌파해 버려요"
펜리르가 도망치려는 적 하나를 넘어뜨리며 말했다.
"아낙과 베스파가 둘다 부상이라..."
나는 그때 레드의 등에 업혀있던 잠탱이가 생각났다.
"레드! 라우뢰를 땅에 던져"
내가 나를 가로막는 적을 넘어뜨리며 포켓으로 말했다.
레드는 라우뢰를 땅에 던졌다.
"아 또 뭐야"
라우뢰가 일어나며 말했다.
"라우뢰. 우릴 11칸 쪽으로 밀어줘"
"...."
라우뢰는 말없이 우리에게 신수를 쏴서 11칸으로 밀어 주었다.
그렇게 나, 하츠, 펜리르와 베르디의 인형 몇 개가 11칸으로 넘어갔다.
"? 적이 벌써?"
11칸 문 앞에서 등대를 만지고 있던 등대지기 하나가 우리를 보더니 말했다.
보아하니 그 칸에 있던 유일한 등대지기였다.
"그래 벌써"
하츠가 등대지기를 단칼에 베어버렸다.
"으아아아악!!"
"퉁!"
컨트롤러를 잃은 등대는 떨어져서 꺠어졌다. 이제 11칸에는 불이 없었다.
"다 죽여버려"
내가 외쳤다.
암흑 안에서의 싸움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먼저, 우리편은 셋 뿐이었다. 때문에 우리편이 아닌 놈은 모두 베고 찌르면 되었다.
나와 하츠는 신수를 읽어 서로가 어디있는지는 알 수 있었고, 펜리르는 저만치에서 사냥을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으악!"
"으악!"
"으아아아앆!!"
나를 흥분시키는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그런데.. 10칸은 괜찮을까?"
하츠가 갑자기 물었다.
10분동안 학살극을 벌였는데도 10칸에서는 아무도 넘어오지 않았다.
"뭐 별일 있겠어? 라우뢰가 다 알아서 하겠지."
"문제 없어"
십이수가 포켓 너머로 말했다.
11칸으로 넘어온지 15분째, 우리 셋을 제외하고는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다 죽였나?"
하츠가 말했다.
"더이상 없어."
펜리르가 저만치에서 말했다.
"그린, 10칸 상황은?"
내가 포켓 너머로 말했다.
"모두 정리되었습니다."
"그럼 너희도 넘어와"
"그..문이 닫혀서"
"아 있어봐. 펜리르,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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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등대지기들이 넘어오자 11칸이 환해졌다.
"으흐" 이들을 다 공주님께서 죽인겁니까?"
그린이 말했다.
"뭐.. 그렇게 됐네"
예상보다 시체가 많았다. 약 40구는 되어 보였다.
내 앞에 있는 시체가 비교적 훼손이 적었다.
"계속 진격 하실건가요?"
그린이 내게 물었다.
나는 시계를 봤다.
시계는 벌써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당연, 이제 적 심장부 앞인데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
내가 말했다.
"그럼...문을"
레드가 코인을 가져오며 말했다.
"자..잠깐! 그러지 않아도 되요!"
시체 더미에서 생존자 한명이 일어나며 말했다.
"...생존자가 있었나?"
"사..살려만 주십시요! 제가 길을 압니다!"
보아하니 키도 작고 싸움도 못하게 생긴 놈이다.
"그래... 무슨 길?"
"아...아마 12칸에는 등대지기가 없을겁니다요!"
"어떻게 확신해?"
"그..그거야... 등대지기는 아까 다 죽었으니까요!"
하긴, 등대 40개로 베리어 칠떄부터 알아봤다.
"후후.. 그래?"
나는 니들을 뽑아 그녀석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니들을 목 앞에 갖다댓다.
"진짜야?"
"그...그게... 12칸에서 15칸까지.."
"15칸까지?"
"드..등대지기는 두,,두명밖에 안남았습니다요!"
"그래..그렇단 말이지
좋아 살려주도록 하지."
내가 말했다.
"가..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단 조건이 있어."
"..예?"
"일단 너와 우리의 교신을 연결하고, 널 여기서 12칸으로 워프시킬 거야. 그리고 네가 죽지 않는다면, 우리가 진입할거야"
"그..그런!"
"왜? 만일 진짜 어두컴컴 하다면 넌 무사할 텐데?"
"....알겠습니다"
우리는 그녀석을 12칸으로 워프시켰다.
"위잉"
"살았냐?"
내가 말했다.
"아..아직 무사합니다. 어두컴컴하네요,,,,으악!!"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훼이크였네. 갔으면 큰일날 뻔 했어."
하츠가 말했다.
"그래. 레드, 코인 넣어"
"알겠습니다."
레드는 코인을 하나씩 하나씩 집어 넣었다.
"바로 진입 준비해"
내가 펜리르에게 명령했다.
"롸져."
레드가 코인을 7개 넣자, 12칸으로 가는 문이 열렸다.
"쾅!"
그리고 우리는 12칸이 칠흙같이 어둡다는걸 깨달았다.
"진짜 어두웠네? 아무튼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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