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D급의 지배자 EP3 위험 인물 (14) (EP3 完)
카사노를 쿤에게 넘겨주고, 우리는 허무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어 왔어?"
하츠는 우릴 반겨주었다. 십이수는 우릴 의심스럽게 쳐다보았다.
5월 31일이 되었다.
쿤에게서 연락이 왔다.
도저히 카사노를 못 보낼 것 같다고.
공방의 소피아라는 사람이 반대한다는 것이다.
뭐. 예상은 했지만,
"펜리르, 쿤 놈이 카사노 못 보낸다는데..."
"됐어요. 놔둬요."
"...? 뭐? 물러설거야?"
난 에상도 못했다. 펜리르가 포기를 하다니.
"..뭐 애당초 계획하던 그림도 물건너 갔고 또,... 그냥 이번건 덮어버리는 게 나아 보여요. 어차피 카사노 그놈 더이상 위협은 안될거 아닙니까?"
"그리고... 일 커져서 하츠놈이 알면은.."
"..하츠가 알면?"
"그놈 멘붕 감당 못합니다..."
"...뭐...하긴...."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
"말씀 드렸나요? 하츠놈이 저랑 만날 때 신라 구역 미선별자 중에 10위였다고."
"그래. 말했어. 그런데 올라올 당시엔 1위였다며? 너랑 부디카가 더 높긴 했는데 먼저 올라서..."
"예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을땐 3위였죠. 그게 우연일까요?
....이자식 나를 또 소름돋게 하는구나.
"...너 설마 그때도."
"예 맞습니다 제가 다 재꼇습니다. 1위 펜리르, 4위 부디카, 10위 하츠 제외하고 2위부터 9위 7명중 6명을, 모두 적진에 던지거나 하는 식으로 죽거나 도망다니게 만들었죠."
"...그렇다면?"
"지가 어릴 때부터 실력으로 올라온 줄 아는 놈이 그걸 알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알았다.
결국 하츠의 생일은 초촐하게 치렀다.
뭐 하츠는 딱히 생일상이 초라하다고 뭐라하진 않았다
원래 그런걸로 뭐라고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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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밤.
엔도르시 자하드는 하츠를 데려다가 자기 방 침대에다 던졌다.
거실에는 십이수와 펜리르가 술을 한잔 마시고 있다. 공주 집이니만큼, 그들도 비싼 양주를 쳐먹는다.
"그래... 43층 가서는 뭘 하셨나?"
십이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 그냥 뭐..."
"...카사노지?"
"....?"
펜리르가 십이수를 쳐다보았다.
"33층,34층에 가서 FUG 잡은거, 전부 다 카사노 잡으려고 한 거 맞지?"
".... 그걸 니가 어떻게... 비밀로 해주겠나?"
"...뭐 난 이런 비밀은 지키는 스타일이야.
"...그런데 어떻게 안거지?"
"간단하지. 쿤네 팀에서 소식이 왔거든. 카사노를 잡았다고. 그리고 열차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를 해 주더라."
그리고.... 엔도르시가 FUG 잡으러 간다할떄 뭔가 이상했거든. 그냥 단순히 심심하다고 몆개 층 내려가자할 엔도르시가 아닌데...
그리고 하츠가 예전에 나한테 자기는 외탑시절 4년만에 10위에서 3위로 갔다는걸 이야기 해줬어. 중간에 있는놈들이 다 죽었다구.
그리고.. 마침 지옥열차가 도착하는날.. 엔도르시가 '하츠를 빼놓고' 43층에 갔고.... 카사노는 잡혔다고."
"...대단하구만..."
"친위대에 너희 부부, 베스파까지. 분명 누구 하나를 조지러 가는거였단 말이야. 그런데 전투 팟이면 엔도르시는 하츠를 반드시 대동하거든? 그런데 하츠가 빠졋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츠가 가면 안된다는거지."
"...정답이다."
"...그런데 아까 말한 10위에서 3위....그것도 니가.."
"..그것도 내가 한거야. 또.. 뭘 더 알고 있지?"
"니가 그 유명한 늑대이빨자국이라는거."
"... 역시나 그것도 알았나."
"그래. 하츠가 우리 행로를 알려줄 줄은 꿈에도 몰랐어. 뭐. 난 이 비밀 무덤까지 가져갈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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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43층 화련의 거처
화련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길잡이님 길잡이님"
"... 무슨 일이냐 펜리르?"
"자..잠시만 비올레님과 떨어져 있으십시요."
"...그게 무슨 소리야?"
"그게...그러니까."
펜리르는 화련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유리 자하드가 밤을 채가서 어차피 못 본다는 것과,
엔도르시와 유리의 거래, 이화가 두들겨 맞았다는 것.
"그러니까... 한동안 좀 내려가 있으십쇼."
".... 뭐 어쩔 수 없네."
전화를 툭 끊은 뒤 화련은 생각했다.
"그런데 이녀석... 상상 이상으로 유용하잖아?
내가 카라카 부하들 죽이려고 지놈 이용한건 꿈에도 모를걸?
그리고... 엔도르시가 나에게 위험하단것 까지 알려주니... 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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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달리는 기차 안, 12칸
광견과 론 메이는 심각하게 방 안에 앉아있다. 방음이 잘되는 방이다.
마지막 게임에서 패배하여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잡는데 실패했기 떄문이다.
"....메이 미안해. 이제 우린... 나 때문에.. 너까지.."
사실 광견의 책임이 아니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열차에는 FUG가 지금의 10배는 타야 했다.
그런데 시1발 엔도르시와 그의 부하들이 갑자기 FUG란 FUG는 다 잡아 족쳤다.
"...살 길이 하나 있어"
"...?" 어떻게?
".... 부디카"
"...부디카라면...?"
".. 그래. 오드아이 잭의 마누라. 그녀석이 카사노를 찾고 있어."
"...그렇다면...?"
"카사노의 신병을 가지고... 엔도르시 자하드에게 항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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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도 끝!
EP4도 쓸까 아님 D급의 지배자 완결낼까 고민중
아참 그리고
캐릭터 인기투표 진행중입니당! 여러개 선택도 되고 재투표도 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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