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동화] 악어 사냥꾼
옛날 옛날에, 연 이화가 살았어요
연 이화는 10가문이라는 귀족집단 딸이었어요.
이화는, '자왕난' 이라는 힘도 약한 쩌리 왕자에게 반지를 하나 받았어요.
반지는 왕자의 증표 같은 것이었어요.
물론 그 반지는 사랑의 증표 같은 게 아니었답니다. 그냥 자왕난이 반지 누구한테 빼앗길까봐 맡겨둔 것이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이화는 늪지대를 건너다가 반지를 빠뜨렸답니다.
"헉! 내 반지!"
이화는 깜짝 놀라 자빠졌어요.
"우에엥ㅇ에엥에에 그게 어떤 반지인데 ㅠㅠㅠ 난 이제 죽었다 ㅠㅠㅠ"
그렇게 울고 있던 이화에게, 갑자기 두 발로 걷는 악어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크흠. 뭐 때문에 울고 있나? 거북이?"
악어가 물었어요
그런데 이화는 악어가 악어인 줄 몰랐어요.
"고..공룡이닷!"
이화가 말했어요.
"공룡이라니! 나는 라크 레크레이서다!"
악어가 말했어요.
"고..공룡아. 늪에서 반지 하나만 꺼내다 주지 않을래?"
이화가 말했어요.
"뭐 그정도야."
라크는 늪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는 반지를 꺼내왔답니다.
"오 내 반지!"
이화가 외쳤어요.
"흠.. 그런데 이걸 주기 전에 조건이 몆가지 있다. 앙골라 거북이."
라크가 말했어요.
"뭔데?"
이화가 물었어요.
"나는 저주에 걸린 사냥꾼이다. 내가 인간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공주의 키스가 필요해 네가 나를 공주에게 데려가 줬으면 한다.."
라크가 말했어요.
이화는 생각에 잠겼어요.
왕국의 공주는 지역마다 한 명씩은 있었어요.
이 지역의 공주는 엔도르시 라는 공주였어요.
그런데 이 엔도르시라는 공주는 성격이 더러운 데다가, 곧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서 이런 공룡 따위에게 키스를 해 줄리가 없었죠.
"흠 그럼 일단 공주의 궁으로 데려가 줄게."
이화는 라크가 엔도르시에게 맞아 죽는 루트를 밟기를 바랬어요.
이화는 라크를 데리고 걸었어요.
"혹시. 반지를 찾아줬다고 해서, 내게 뭘 요구할 생각은 하지 마 공룡."
이화가 말했어요.
"내가 뭘 요구한단 말이냐 앙골라 거북이."
라크가 말했어요.
"이..입이라던가."
이화가 말했어요.
"니 입엔 관심 없다. 앙골라 거북이."
라크가 태연하게 말했어요.
"뭐?"
이화는 화가 났어요.
그들은 계속 걸었어요.
그들은 왠 삿갓 쓴 대머리와 그 동료를 만났어요.
"흐흐흐 가진 것 다 내놔!"
삿갓 쓴 대머리가 말했어요.
"뭐야 당신?
이화가 불을 쐇어요.
삿갓 쓴 대머리의 동료가 그 불을 먹어버렸어요.
"흐흐흐 이 녀석은 불을 먹는 부족에서 자랐다! 흐흐흐흐"
삿갓 쓴 대머리가 말했어요.
"그래?"
라크가 갑자기 압축을 해제하고 3M정도로 커졌어요.
"그럼 이건 어떨까?"
라크는 불을 먹는 놈의 입을 잡았어요.
"크윽!"
'활활활활활활활"
불을 먹지 못하자, 삿갓 쓴 대머리와 그 동료는 통구이가 되버렸어요.
이화는 커진 라크가 참으로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참 멋있는 공룡이야.' 이화는 생각했어요.
몆시간 더 걷자, 그들은 엔도르시의 궁전에 도착했어요.
이화는 10가문의 딸이었기 때문에, 궁전에 출입할 수 있었어요.
궁전 뜰에 들어가자, 왠 평민으로 보이는 남자 하나가, 지친 채로 앉아 있었어요.
매우 파리해 보였죠.
이화는 저 남자를 어디서 봤다는 생각을 했어요.
잠시 후, 엔도르시가 나와서 그 남자를 뒤에서 안았어요.
"어.. 누,,,누나.. 오늘은.. 좀.. 쉬자. 좀.."
남자가 엔도르시에게 말했어요.
"시끄러. 따라와."
엔도르시가 남자에게 말했어요.
"으으. 오늘은 진짜 한계인데."
남자가 공포에 떠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남자는 절망에 찬 목소리로 일어났답니다.
"저기.. 엔도르시 공주님?"
이화가 엔도르시를 불렀어요.
"무슨 일이야?"
엔도르시가 대답했어요.
"왕가의 반지를 찾아 준 공룡입니다. 저주에 걸렸는데, 그걸 풀려면 공주의 키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화가 말했어요.
"키스?"
엔도르시가 라크에게 다가왔어요.
"좋은 가방이 되겠는걸?"
엔도르시가 말했어요.
"이야아압!"
엔도르시는 라크를 몸으로 부딪혔어요.
크아아아악! 무슨 탱크랑 부딪혔나!"
그 후 엔도르시는 라크를 목으로 들어서, 던져버렸어요.
"크아아악!"
라크는 코를 바닥에 받고 쓰러졌어요.
"바닥이랑 키스해."
엔도르시가 애인으로 보이는 남자를 끌고 방으로 들어가며 말했어요.
"그래 하츠. 우리 이번엔 뭘 해볼까?"
남자는 겁에 질린 표정이었어요
"으..으..으으으으.."
라크는 낮게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어요.
"라크.."
이화는 라크를 집어들었어요.
그리곤, 공룡 아가리에 키스를 햇어요.
그러자.
'뿅' 하고는 완소남이 나타났어요.
"이...이화?"
완소남이 된 라크가 말했어요.
악어가 있던 자리에는 악어 가죽만 남아 있었어요.
"라..라크? 난 공주가 아닌데 왜?"
이화가 말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키스를 할 때에는 너의 신분이 높던지 낮던지 상관 없어."
아까 공주에게 끌려갔던 '하츠'라는 남자가 다시 나오면서 말했어요.
"흠 좋은 가죽이네. 좋은 가방이 되겠어."
하츠가 가죽을 주으면서 말했어요.
라크는 원래 사냥꾼이었어요.
그런데 악어를 너무 많이 잡자, 악어 마법사 하나가 저주를 걸어 라크를 악어로 만든 것이었어요.
이제 저주가 풀렸답니다.
그렇게 이화와 라크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착각일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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