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탑 거주민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자하드와 10가주들이 탑을 개척한 이후,
그들의 권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써먹을 수 있는 카드들 중 가장 효율적인건 역시 "교육"이겠지요.
뭐 여튼..... 자하드와 10가주들이 탑의 주민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제도를 정비했을 것이고,
그들은 탑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 역시도 탑의 주민들에게 가르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탑 주민들에게 '아 내가 살고있는게 탑이라니..'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1. 탑의 주민들에게 무기력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 누군가가 계획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을 때 드는 허무감과 비슷하겠죠.
2. 이와 동시에 탑 밖에서 들어온 존재인 자하드, 10가주 등의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습니다.
탑의 주민들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혹은 조종당하는) 존재일 수 있지만, 탑 밖에서 들어온 것이 확실한
자하드와 10가주들은 그렇지 않은 존재들이기 때문이죠.
쓸데없이 길어졌으니 2줄요약!
1. 자하드, 10가주 등이 교육을 통해 탑 주민들에게 '니들은 탑 안에 살고있음ㅎㅎ'라고 가르쳤을 수도 있다.
2. 저런 가르침을 통해 탑 주민들은 탑 밖의 존재인 자하드와 10가주들을 찬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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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드와 10가주 체제가 너무나 확고하기 때문에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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