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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princess's hand [EP0] (12) 한 층을 지나다
사푸 | L:34/A:203
570/1,410
LV70 | Exp.4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64 | 작성일 2014-11-22 2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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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게문학] princess's hand [EP0] (12) 한 층을 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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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2.5

기차 안, 연 이화

 

'철컹 철컹 철컹 철컹

 

기차에 올라탄 지 사흘이 지났다.

첫 게임에서 우리 동료들이 너무 많이 죽었다.

이 기차는 이제 곧 36층의 플랫폼에 도착한다.

거기서 또 다른 선별인원들이 타겠지.

쿤 씨가 수완과 말빨로 그 선별인원들을 우리 편으로  만들기를 바라야 겠다.

쿤 씨는 게임이 끝나고도 바빳다.

아크랩터 씨, 자왕난 씨, 단 씨 등등 죽은 사람들의 유품을 챙겨서 4칸에서 나름대로 제사를 지냈기 때문이다.

쿤 씨는 그가 알고 있던 모든 동료들의 제사를 지냈다. 단 씨, 베타 씨,펠릭스 씨 등등...

물론 난 아크렙터 씨와 자왕난 씨의 명복만 빌었다.

다른 사람들은 몰랐으니까.

제사를 지낸 까닭인지, 아니면 그냥 사람이 많이 죽어서인지,

사흘 전부터 열차 안은 울음바다였다.

나도 아크랩터 씨와 자왕난 씨가 저세상에서 행복하길 바라야 겠다.

 

그건 그렇고, 우리와 함께 3칸으로 쳐들어 갔던 '아스 족' 무슨 일인지 사람들은 죽은 동료들의 제사를 지내지 않더라.

그 사람들 말로는 아스 족 전사는 전쟁터에서 죽으면 좋은 곳에 가서 매일매일 다시 태어난다나 뭐라나..? 아스가르드라고 했나?

------------------------------------------------------------

3일 전 3칸이 분리되어 날아가 어딘가로 착지한 직후,

 

"으으..."

자왕난은 홀로 신음을 토하고 있었다.

피를 많이 흘려서 의식이 흐렸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숨이 끊어지지 않았다.

"아..크....래..ㅂ..ㅌ..ㅓ..."

자왕난은 힘을 짜내어 아크랩터를 불렀다.

하지만 아크랩터는 응답하지 않았다.

"ㅍ..ㅔ...ㄹㅣ...ㅅ..ㅡ..."

자왕난은 저 옆에 있던 펠릭스도 불러보았다. 하지만 펠릭스도 대답하지 않았다.

"으.."

자왕난은 고통 때문에 빨리 죽고 싶었다.

하지만 빨리 죽자니 아크랩터의 유언이 신경쓰였다.

"으.."

물론 자왕난이 죽음과 삶 중 뭘 바라던지 자왕난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누군가가 빠른 시일내에 그를 구해준다면 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는 죽을 것이다.

 

...그런데, 밖에서 소리가 났다.

"여기가 맞지?"

"여기네 여기!"

"...?"

"뭔가 있을 지도 몰라 빨리 뒤져!"

... 사람 목소리였다.

"역시나. 정보가 정확하군."

들리는 목소리로 보아 10~20명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잠시 후,

 

"파악!"

"푹!"

"으악!"

"으아악!"

"티켓을 찾아라1"

무기 소리와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싸움이 난 것 같았다.

자왕난은 '이제 난 죽었구나' 생각했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기차에 남아있는 무언가를 털어가기 위해 온 사람들이지 구원의 손길이 아니었다.

지들끼리도 싸우는데 자기같은 반송장을 살려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

 

"파악!"

"푹!"

"슈각!"

"으악!"

"으악!"

"뭐야 대체 으악!"

"푹1"

"푹1"

"하아. 조무래기들이 생각보다 많네. 야. 빨리 뒤져."

... 어딘가에서 한번 들어본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 목소리였는데... 공방전에서 들었던 목소리 같았다.

자왕난은 앞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소리만 겨우 들을 수 있었다.

머리 위에서 붕붕 소리가 났다.

"생존자가 있는것 같은데요?"

역시나 공방전에서 들어본 것 같은 목소리였다.

-----------------------------------------------------------------------------

다시 기차, 연 이화.

기차는 36층 승강장에 도착하여 새로운 승객들을 실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 탓지만 쿤 씨가 새로 포섭하여 '우리 편이다' 라고 할만한 팀은 두 팀 정도였다.

한 팀은 '마리아 친위대', 한 팀은 '보더와쳐스.

마리아 친위대는 말 그대로 쿤 마리아 자하드의 부하들이다.

마리아는 쿤 씨를 돕기 위해 자기 팀원들 외에도 강력한 D급 선별인원 용병들을 고용하여 보냈다.

아무래도 도깨비가 용병을 뽑아 FUG를 토벌한 것을 보고 배운 것 같다.

 

그런데, 저 '보더와쳐스' 라는 팀, 좀 이상하다.

이름에 '와쳐스' 가 들어가서 그런가, 자꾸 사람들을 '주시' 한다.

 

그 팀의 리더는 비더  가문 사람이고, 팀원들은 모두 비더 가문 지파나 비더 가문에 충성하는 일족, 가문 출신 사람들이다.

 

뭐 그래도 우리 편이니까 됐다.

----------------------------------------------------------------------

 

쿤 씨는 기존의 팀원들을 불러모았다.

회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나, 밤 씨, 길잡이 보도년, 시아시아 씨,노빅 씨,란 씨,보로 씨가 모였다.

밤 씨는 나와 길잡이 년 사이에 앉았다.

보아하니 저 길잡이년은 아직도 밤씨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어.. 그러니까."

쿤 씨가 먼저 입을 열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지?"

길잡이 보도년이 물었다.

"아 그러니까. 별 거 아니야. 그냥 지금까지 파악한 우리 적들의 정보에 대해서 말하려고."

지금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적들은 FUG, 카사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쿤 씨가 말했다.

"카사노에 대한 건 모두가 알 거야. 놈은 호량의 악마를 빼았아서 자기 몸에 이식했어. 그래서 호량은 아직도 30층에 누워있지. 때문에 무척 세다고, 홀로 상대할 생각은 해선 안 돼."

쿤 씨가 말했다.

"또 다니엘 해치드. 그 녀석은..... 일단 일대 다수에 절대적으로 강해."

쿤 씨가 말했다.

"그가 서치페이커 인가요?"

내가 물었다.

"어쩌면."

쿤 씨가 말했다.

"또. 카사노의 팀에 라헬이 있어."

길잡이 보도년이 말했다.

"...!!!!"

순간 쿤 씨와 밤 씨의 표정이 굳어졌다.

"라...헬...!!!"

"...라헬이라면?"

나는 며칠 전 3칸의 전투를 생각했다.

금발의 못생긴 여자가 건너 오자 단 씨가 '라헬!!!" 이라며 그 여자에게 돌격했다.

그러나 그 여자에게 닿기 전에 다니엘 해치드에게 죽었다.

"... 라헬이 대체 누구길래 그래요?"

내가 물었다.

"배신자야."

란 씨가 말했다.

'배신자' 라는 단어에 시아시아 씨가 잠깐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데 우리 진짜 카사노 잡을 수 있는 거 맞아? 지금 나온 걸로만 봐도 카사노와 라헬의 팀이 너무 강하다고.

아직 쟤네 전력이 다 밝혀진 것도 아닌데 말이야 "

노빅 씨가 말했다.

"그건.. 아마 될거야. 걱정하지 마."

쿤 씨가 말했다.

하지만 쿤 씨의 표정은 쿤 씨의 말과 어울리지 않았다. 

"근데 카사노 악마 그거... 카사노 살아있어야 뺄 수 있어?"

시아시아 씨가 쿤 씨에게 물었다.

"글쎄, 죽은 채로 뺴는게 더 쉽지 않으려나?"

쿤 씨가 대답했다.

"아 그래?"

시아시아씨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럼 문제 없겠네."

시아시아씨가 말했다.

"뭔데 뭔데?"

노빅 씨가 시아시아씨에게 물었다.

"걱정하지 마. 다 잘 될거야."

시아시아씨가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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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라크교
이화 화끈 저 짤 자꾸보니 만두같음
시아시아 움찔ㅋ
자왕난 고생길 오픈?
근데 시아시아 뭘 믿고 저러는걸까요
2014-11-22 22:22:38
추천0
[L:34/A:203]
사푸
이화 ㅇㅇ 진짜로 만두같음
자왕난은 이제 계속 고통받을 예정
시아시아 믿는건 나중에 나옴
2014-11-22 22:24:09
추천0
[L:20/A:83]
닉네임이다
보도년이 뭐냐 보도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1-22 22:43:40
추천0
[L:34/A:203]
사푸
20층때 노래방에서 일했다고 보도년 취급
2014-11-22 22:44:0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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