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닭은 완전한 악역으로 나왔으면
라헬급 어그로를 끌었을지도.
과제때문에 대몽항쟁기 조사하는데 대집성이라는 희대의 막장인물이 보임.
최충헌이 무사들 인심 얻으려고 대집성 등 5명을 임시 장군에 임명했는데 대집성은 자기 휘하에 병사가 없다는 이유로 거리에서 승려 노예 안가리고 아무나 붙잡아다 자기 사졸로 만듬. 이 때문에 3d업무 할 인력이 증발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되자 이걸 보고 빡친 최충헌이 관직을 박탈함.
최우한테 아부만 떨다가 누가 자기 맘에 안들면 최우에게 가서 모함, 유배 혹은 처형 콤보를 날림
몽고 1차 침략때 고려군이 동선역에서 대승을 거둠. 기세를 몰아 안북성으로 갔는데 후군원수였던 대집성은 몽고군 얕보면서 즉시 야전을 벌이자고 주장. 대장군 채송년은 저번 승리와 지금은 지형이 다르니 곽주의 고려군과 연계해 서서히 압박해 포위공격을 하자 했는데 대집성이 고집부려서 전면전을 벌이게 됨. 근데 이 ㅁㅊ놈이 병사들만 밖에 내놓고 자기는 다른 장수들 안나온다는 핑계로 성안으로 들어가버림. 전투가 벌어지자 지휘관이 없는 고려군은 몽고군에게 개박살나고 이 때문에 고려는 표면상 항복이나 다름없는 굴욕적인 강화를 하게 됨. 근데 대집성이는 최우 빽만 믿고 대패를 해도 처벌받지 않고 당당했으며 오히려 아직 항복하지 않은 성들 찾아가서 몽고에 항복하라고 설득까지 함.
자모산성의 최춘명이 마지막까지 항복을 거부했었는데 대집성은 최우에게 가서 최춘명을 죽여야 몽고가 우릴 해치지 않을거라 함. 결국 최춘명은 사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지나가다가 이 꼴을 본 몽고관리가 우리 입장에선 적이지만 너희에게는 나라를 지킨 충신인데 충신을 죽이는 법이 어디 있느냐면서 살려줌. 더 웃긴건 최춘명 죽이려고 한 진짜 이유가 최춘명이 항복 권유하는 자기한테 화살쏴서 접근 못하게 하자 앙심 품어서... 개찌질.
파라큘이 완전 악역으로 나오면 이쯤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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