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princess's hand1 EP2 (에필로그) & EP3예고
"영차 영차"
거꾸로 메달려 있던 FUG 포로10명은 열심히 뭔가를 옮기고 있었다.
시체가 가득한 FUG 배에 마른 짚과 기름통을 나르고 있었다.
"빨리 빨리 해라!"
후크를 든 부디카가 외쳤다.
"으.... 거꾸로 메달려 있어서 다리가 너무 아픕니다.... 조금만 쉬게...으아악!"
"으!"
한 명이 목이 달아나자, 나머지 포로들은 모두 더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장에는 마지막 전투에서 잡힌 FUG 포로 10명 뿐 아니라 골프장에서 살아남은 2명도 끼어 있었다.
골프장에서 살아남은 2명은, 골프공으로 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모든 화물의 선적이 끝났다. 마른 짚은 선실로 가고, 기름은 갑판 곳곳에 뿌려졌다.
그리고 살아있는 11명의 포로들은 모두 선실로 들어갈 것을 명령받았다.
그런데 선실에는 널브러진 시체가 가득했다.
"으..으으으..으으으!!"
11명은 오줌을 지렸으나, 죽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명령에 따라야 했다.
...
...
...
"죽여서 넣으면 안 됐나?
부디카가 펜리르에게 말했다.
"안 돼지. 길동무는 생으로 넣어 줘야지."
...
...
...
선실 안에 널브러지지 않고 잘 안치된 관도 하나 보였다.
관에는 'Astrid Palace' 라고 적혀 있었다.
"으으.... 무서운 곳이야 여기.. 무덤인가?"
포로 1명이 말했다.
그런데, 순간
"파직"
"파직"
"파직"
"..??!??!!!!"
밖의 문이 열리더니, 부디카가 도끼로 올라오는 문을 부수어 버렸다 (배는 나무 해적선이라, 선실에서 올라오려면 나무 계단을 타고 올라야 했다.)
"뭐하시는 겁니까!!"
그러나 답은 없었고, 문이 닫히고 밖에서 거는 소리가 났다.
"너희들은 이제 자유다!!"
밖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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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은 풀렸고, 배는 출발했다.
운전하는 사람도 없는 배는 유유히 바다를 떠 갔다.
"푸슝 푸슝 푸슝 푸슝"
몇개의 불화살이 발사되었고, 배에는 불이 붙었다.
"천국이 함께하길."
부디카가 눈을 감고 기도를 올렸다.
전투에서 죽은 자를 적에게서 빼앗은 배에 안치하여 사로잡은 적 몇명을 순장한 채 선장(船葬) 하는 것.
전사자에 대한 최고의 영예였다.
그런데 몇 분 후, 불타는 배의 갑판 위로, 사람 한 명이 올라왔다.
보아하니 겨우겨우 탈출한 것 같았다.
"푸슝"
펜리르는 그 사람을 겨냥해 쏘아 버렸다.
"털썩"
그 사람은 쓰러졌다. 부디카와 부하들은 그 자리에서 몇 시간동안 배가 타는 것을 지켜보았다.
몇시간을 불탄 배는 바다에 가라앉았다.
"천국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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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은 그라가스 해적 항구가 털렸고, 수백 명의 FUG가 썰렸다는 뉴스를 들었다.
이로써 비올레에게 위협이 되는 것들은..... 많이 치울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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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르시가 쓸고간 몇개 층에서 FUG와 범죄자 수천 명이 죽었다.
범죄자들이 대거 죽었기 때문에 구역은 매우 평화로워졌다.
하지만 엔도르시는 카사노의 행방을 알 지 못한다.
기껏해야 '열차에 탈 것이다' 라는 것만 알았다.
그렇다면 다음은 열차였다.
살려놓은 FUG 롤링 코일은 열차 경험자였다.
그래서 엔도르시는 그를 '친위대- 블루'로 임명했다.
이용가치가 있는 놈이기 때문에, 적당히 쓰다 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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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완결,
EP3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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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이 아니면 죽음 뿐이다."
"공주님!! 생존자를 찾았습니다!!"
"티켓 있나?"
"고..공주님.. 저희는 적이지만 사랑하는 사이 아닙니까!!!"
"짓밟아."
"으아아악!!!"
"빨리 걸어 새꺄!"
"
princess's hand 1부 지명편
EP3. HELL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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