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princess's hand1 EP4 공주 전쟁 上 (4)
"일제히 돌격!"
"푹!"
"으악."
"푸욱"
"아악!"
"슉"
"으아악!"
쩌리들은 크림슨클로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죽기 전에 고작해야 생채기만 낼 뿐이었다. 그러나 그 생채기들은 보란듯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부디카는 진입 타이밍을 쟀다. 그러나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야. 니 점마 막아라."
펜리르가 쿤 할버트를 가리켰다.
부디카는 (그녀로써는 매우 드물게) 잠시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다.
"괜찮겠나?"
"걱정 마라."
"믿는다."
부디카는 펜리르의 어꺠를 두 번 두드려 주고 할버트에게로 향했다.
"푹"
"으악!"
"푸욱!"
"아아악!"
쩌리가 1명 남았다.
"으..으으!!"
마지막 남은 쩌리는 니들을 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하나 남았나?"
크림슨클로는 쩌리에게로 다가갔다.
"암스 인벤토리 가시 모드"
펜리르는 오랜만에 검을 뽑았다.
'저벅 저벅 저벅'
"으으..으으으!!!"
쩌리와 크림슨클로의 거리가 가까워 왔다. 그와 같이 펜리르와 크림슨클로의 거리도 가까워져 갔다.
"크와와왈!!"
크림슨클로가 마지막남은 쩌리에게 달려들었다.
"으..으아아아악!!"
쩌리는 크림슨클로에게 목을 물어뜯기며 고통에 울부짖었다.
'귀어운무 - "
펜리르는 이떄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다.
"일 섬!"
"퍼억!"
"뭐냐!"
크림슨클로는 물어뜯던 쩌리를 내려놓고 일어섰다.
"..."
펜리르는 말없이 검을 움켜쥐었다.
비더 가문 선별인원들의 견제가 조금 느껴졌다.
"귀어운무"
"어디서"
"일섬!"
펜리르의 검은 크림슨클로의 왼쪽 팔을 노렸다.
"버러지같은게!!"
크림슨클로는 그 검을 손으로 쳐냈다.
그러나
"어엇?"
펜리르는 크림슨클로의 손이 검과 만나는 순간 검을 놓아버렸다.
필요 이상의 힘을 왼쪽에 쏟은 크림슨클로는 순간 중심을 잃었다.
"으엇?"
크림슨클로는 중심을 다시 다잡는데 3초 정도가 걸렸다.
"이자식 죽여주!!"
"푸욱"
펜리르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왼쪽 손에서 발톱을 뽑아 배를 찔렀다.
"크윽!"
크림슨클로는 배에 뭔가 찌르는 것이 느껴졌다.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곧 회복될 것이라 생각하고
"별 것도 아닌 놈이.. 꽤 하는구나. 손에 단검이라?"
"단검?"
펜리르는 살짝 웃었다.
"니 배때지좀 보고 말하지?"
크림슨클로는 자신의 배를 내려다보았다.
"...?"
그는 그의 배에 꽃힌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단검이 아니었다.
자신의 발톱과 비슷한 종류로 보이는 발톱이었다.
"...동족?"
크림슨클로가 펜리르를 쳐다보았다.
펜리르는 대답 대신에 손을 한바퀴 돌려서 움켜잡았다.
"크아아아악!!"
"우리끼리 찌른 건 빨리 안 낫는거 알제?"
펜리르는 쓰러지는 크림슨클로의 목을 한 번 그어주었다.
"으허어어억.. 보더..."
크림슨클로는 자신을 도와주던 비더 가문 선별인원들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째서?"
"너희끼리의 싸움은 개입하지 않는다."
"...날 도와주던 것이..?"
"널 지켜본다고만 했지, 도와준다고는 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쓸모가 없군, 이번 녀석도 꽝인가...."
펜리르는 이 녀석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쿤 할버트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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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앵! 채앵!"
부디카는 슬슬 힘이 부치고 있었다.
쿤 할버트는 다니엘을 지키느라 신경이 분산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버거운 상대였다.
할버트의 무기가 토마호크와 부딪혔을 때 튕겨나가는 반동이 센 탓에 지금까지 겨우겨우 버티는 수준이었다.
20여 합 전만 하더라도 부디카는 할버트에게 '내 부하의 손을 자른게 네놈이냐?" 하면서 죽여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리아의 부하들은 생각보다 셋다.
"채앵!"
할버트의 창이 한층 더 매서워졌다. 이대로 가다간 죽겠다고 생각한 부디카는 있는 힘껏 토마호크로 할버트의 창을 밀었다.
"채애앵!"
"크흑!"
거리가 생겼다. 토마호크로 목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전에도 몇 번 그랬다가 더 빠른 할버트의 창에 찔릴 뻔 했다.
부디카는 할버트의 창이 돌아오기 전에 뒤로 돌아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도망치는 건가?"
할버트는 부디카를 추격하지 않고, 다니엘에게로 돌아갔다.
그때,
"털썩"
할버트 앞에 쓰러진 크림슨클로가 던져졌다.
"...? 어떻게?"
할버트가 올려다 보기도 전에 펜리르는 할버트를 공격했다.
"죽고 싶은가"
할버트는 바로 창을 들어 펜리르와 싸웠다.
그런데, 움직이기가 조금 힘들었다.
"채앵!"
"뭐지? 담이라도 결렸나?"
"챙! 슈욱!"
할버트의 창이 펜리르의 흉부를 스쳤다.
그러나, 상처는 깊지 않았고, 이내 회복되었다.
".... 크림슨과 동족인가?"
"그렇다."
펜리르는 그 말에는 답해주었다.
"채앵!"
"채앵!"
"챙!"
발톱과 창이 몇 합을 더 겨루었다. 그런데 할버트의 움직임은 점점 무거워졌다.
"대체 왜 이런..."
할버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보아하니 비더 가문 선별인원들이 자기 주변의 신수를 무겁게 만들고 있었다.
"..? 너희들이 왜?"
할버트가 놀라서 외쳤다.
비더 가문 선별인원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슈욱!"
할버트가 놀란 사이 펜리르의 발톱이 할버트의 가슴팍을 스쳤다.
"커헉!"
'푹1"
때를 놓치지 않고 펜리르의 다른 쪽 발톱이 가슴팍에 꽃혔다.
'털썩'
할버트도 바닥에 쓰러졌다.
"생포 완료"
펜리르는 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냈다.
"당한 만큼은 갚아줘야지?"
그 시각, 부디카는 쓰러져 있는 다니엘에게 다가갔다.
다니엘은 이불 같은 것에 포장되어 있었다.
"이놈을 어떻게 공주님께 데려가지? 그보다, 바뀌거나 하진 않았겠지?"
부디카는 포장을 조금 풀어보았다.
"...??"
부디카는 다니엘의 이마를 몇 번 두들겼다.
"이봐. 일어나라."
그러나 다니엘은 대답하지 않았다. 이마도 차가웠다.
부디카는 심장 소리를 들어 보았다.
심장이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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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카와 펜리르는 지체할 틈 없이 반대편으로 달려갔다.
그 쪽은 이미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베르디는 문어 뒤에 숨어서 공격을 막아내고만 있었고,
엔도르시의 졸개들은 이미 대부분 죽은 후였다.
시체들 사이에는 엔도르시가 직접 뽑은 친위대들도 있었다. 보아하니 블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죽은 것 같았다.
"털썩"
"털썩"
"털썩"
펜리르는 포장된 다니엘의 시체와, 만신창이가 된 마리아의 부하 2을 바닥에 던졌다.
"...? 크림슨? 할버트?"
쿤 디바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더 이상 깝치면 이 녀석들의 목숨은 없다."
펜리르가 나이프를 할버트의 목에 갖다대었다.
"광술- 레이저"
레이븐 라이트는 그 말을 못 들은채 하며 빛을 발사했다.
"슈웅"
펜리르느 빛을 피했다.
"슈웅 슈웅 슈웅"
레이븐은 계속 빛을 발사했다.
"등대 - 속도 강화"
디바가 레이븐을 지원해 주었다.
"등대지기가 깝치네"
부디카가 디바에게 달려들었다.
"쿼트러블 베리어!"
그러나 디바의 베리어는 이미 부디카에게 한번 작살난 적이 있었다.
"쩅그랑!"
베리어가 꺠어졌다.
"...넌?"
디바는 부디카를 알아보았다.
"이번에야 말로 죽여주마!"
부디카가 도끼를 높이 들었다.
"멈춰!"
순간 부디카가 토마호크와 함께 약 30M 뒤로 날아갔다.
"꺄악! 뭐야!"
"... 감히 내 동료들을"
쿤 마리아 자하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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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전투력을 1HZ로 봤을때
하츠=1HZ(1기준하츠)
펜리르 전투력=1.1HZ
부디카 전투력=1.05HZ (하츠와 동급 무기를 쓸 시는 0.8HZ)
라우뢰 전투력=1.15HZ
크림슨클로 전투력=1.3HZ
쿤 할버트 전투력=1.4HZ
근데 이건 일반적 전투력 수치고
상성이 있어서 꼭 HZ 높은 애가 이기는건 아님
디바 정실부인2때부터 나온 캐릭인데 오버워치 주캐이기도 해서 쓸때마다 뜨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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