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princess's hand1 EP4 공주 전쟁 上 (5)

 

쿤 마리아 자하드였다.

 

"..!!!"

마리아를 본 펜리르,부디카,베르디는 간담이 서늘했다.

 

"... 엔도르시의 동료들이냐?"

마리아가 말했다.

 

 

"내 동료들을 잘도 쓰러뜨렸군... 그런데, 너희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마리아가 말했다.

 

".. 마리아 님. 이 녀석들, 저희를 습격했던 놈들인 것 같습니다."

 

"뭐?... 그렇군."

 

마리아의 손이 빛났다.

 

순간.

 

'펜리르. 거기서 빠져나와라."

 

엔도르시가 포켓을 통해 말했다.

 

"네..넵?"

 

"나의 또 다른 적들로부터 메세지가 왔다.  네임헌트라는 곳으로 부르는군. 더 이상 마리아와 싸우느라 전투력을 소모할 수 없다."

 

"...."

 

"누구랑 통화를 하는 거지?"

마리아가 말했다.

 

"..."

 

'파앙!"

 

순간, 마리아의 손에서 창이 날아와 펜리르의 가슴팍에 꽂혔다.

 

"푸욱1"

 

"대답해!"

펜리르는 바닥에 있던 쿤 할버트 위에 고꾸라졌다.

 

"크헉..."

만약 비더 가문 선별인원들의 지원과 그의 회복능력이 아니었다면 그는 즉사했을 것이다.

 

'위이이잉'

마리아가 다시 신수를 모았다.

"대답하라고 했을 텐데."

펜리르는 대답 대신 쿤 할버트 옆에 쓰러져 있는 크림슨클로를 집어들었다

집어들고는 발톱으로 가슴에 상처를 몇 개 더 내 주었다.

 

"뭐하는 짓이야!"

마리아는 공격을 하려 했으나, 펜리르가 자신의 몸을 크림슨클로로 감쌋다.

 

"슈웅!"

대신에 마리아의 창이 허공을 갈랐다. 

 

"꺄악!"

부디카와 베르디는 고막이 터졌는지 귀를 움켜잡고 바닥에 굴렀다.

 

"푹! 푹!"

 

펜리르는 크림슨클로의 몸에 상처 자국을 몇 개 더 내주었다.

 

"이자식!"

마리아가 이번엔 니들을 뽑아들었다.

 

'털썩'

펜리르는 크림슨클로를 마리아의 발 아래 던졌다.

 

"인질을 버려? 죽여주마!"

마리아가 니들을 높게 들었다.

 

펜리르가 말했다.

마리아가 멈칫했다.

"뭐라고?"

마리아는 크림슨클로를 잠시 쳐다보았다.

다니엘의 공격을 받고도 멀쩡히 회복하던 놈이었다. 그런데 다니엘은 커녕 노빅이랑 비슷해 보이는 녀석에게 공격을 받고 상처가 낫지 않는다는 점은 이상했다.

 

'슈웅'

펜리르는 발톱을 꺼냈다. 그 소리에 마리아가 쳐다보았다.

 

"저도 공주님의 그 부하처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 부하는 죽겠지요."

펜리르가 말했다.

"저는 언제나 죽이실 수 있지만, 그 부하는 한번 죽이면 끝이 아닙니까?"

펜리르가 말했다.

마리아는 말 없이 크림슨클로와 할버트를 들쳐멧다.

"가자!"

 

마리아와 디바, 레이븐 라이트는 열차로 돌아갔다.

할버트와 크림슨클로는 디바의 등대 위에 실려가면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마리아가 물러가고 그곳에는 비더가문 선별인원 팀과, 오딘 아그데르와 그의 4명의 동료들, 펜리르, 부디카, 베르디와 그녀의 문어, 그리고 엔도르시의 졸개 중 유일한 생존자인 친위대 - 블루만 있었다.

 

".... 돌아가자."

베르디가 힘없이 말했다.

 

부디카도 힘없이 도끼를 집어들었다.

부디카는 뭔가 찝찝함을 느끼고 있었다.

카사노는 잡았다, 제일 큰 목표는 달성했다. 

마리아를 잡는데는 실패했지만 피해를 입혔으니 완전히 패배한 것은 아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기차에 있는 묠니르를 얻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녀는 기차 잔해를 뒤지면서 2개의 묠니르를 발견해 펜리르와 하나씩 허리에 차고, 기차 안에 다섯 개가 더 있다는 말을 자왕난을 통해서 들었었다.

 

"거기, 자네도 베르세르크인가?"

 

순간, 오딘 아그데르의 동료가 부디카를 잡아세웠다.

 

"...?"

부디카는 뒤를 한 번 돌아보았다.

 

"내 이름은  에리크 카터스. 자네와 같은 베르세르크일세."

 

부디카는 무시하고 가던 길을 가려 했다.

 

"만난 김에 통성명이라도 하지. 내탑에서 고향사람을 보기는 힘들지 않은가? 어느 가문 출신인가?"

 

부디카는 순간 걸음을 멈추었다.

"...."

카터스가 어디 가문 이름인지, 아니면 그냥 주워다 쓰는 이름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 녀석은 적이다.

 

그녀는 다시 뒤를 살짝 돌아봤다.

마리아 자하드는 시야에 보이지 않는다.

부디카는 다시 뒤로 돌아선채로

"도마니카."

 

"..도마니카? 거기가 어디였드라.. 들어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

에리크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도마니카? 도마니카면...!!!"

오딘 아그데르는 뭔가 눈치를 챘다.

 

그 때 부디카는 이미 에리크에게 도끼를 겨누고 있었다.

 

"하 그냥 가지."

펜리르도 발톱을 뽑아들었다.

 

"에리크! 대비해! 적이야!"

 

"네..넵?"

에리크가 정신을 차렸다.

 

"저녀석! 이체니 이단자야!"

 

"..!!"

 

오딘 아그데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부디카의 도끼날이 에리크의 코앞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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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아그데르 EP0에서 라헬 등대 뚫은 애임

 

 

이거 원래 한 2~3층 가면서 진행시킬 스토리였는데

네임헌트 끼워넣을 욕심으로 압축하다보니까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