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파괴신 비루스 탑에 들어오다. (엔류와의 만남)
오래전 드래곤볼 신의탑 콜라보로 소설을쓴적이 있었는데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장소는 탑의 120층, 비루스와 우이스는 오늘도 탑의 구석구석을 여행 다니는 중이었다.
"흐아암...내탑을 돌아다니는 것도 슬슬 지루해지는구먼, 이제 그만 파괴하고 돌아 갈까나?"
비루스가 하품을 하며 말했다.
"그러기에는 이곳엔 우리가 아직 맛보지 못한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 난다구요 비루스님~"
"뭐 그렇긴 하지만 지구에도 비슷한 음식들은 널렸단 말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나를 흥미롭게 해주는 녀석도 존재하지 않는듯하고 말이야."
"확실히 아직까지는 비루스님과 대적할만한 존재는 나타나지 않은 듯 하군요..."
우이스가 의미심장한 말투로 말했다.
"아직까지는?"
"제가 뭐라고 했나요 비루스님? 호호호~"
"싱거운 녀석..."
파괴신이라는 초월적인 존재가 들어왔다는 소문은 탑 내부에 일파만파 퍼졌고, 그 소식을 들은 퍼그의 하이랭커들이 그의 힘을 이용하고자 찾아왔지만 그를 괘씸하게 여긴 비루스에 의해 모두 파괴당했다.
"정말이지 이곳은 예의라고는 모르는 녀석들 밖에 없단 말이지."
그때였다. 갑자기 주위의 신수가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뭐지?"
"흐음...아무래도 누군가가 찾아온 듯 하군요."
"어이 거기 숨어있지만 말고 나오지 그래? 파괴해버린다?"
"역시 비루스님 다우시군요."
"이 목소리는?"
나무뒤에서 붉은 머리카락의 사내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의 이름은 바로 엔류. 신이라 불리던 관리자를 살해한 랭킹2위의 하이랭커였다.
"오랜만입니다. 비루스님."
엔류가 비루스에게 공손히 인사하며 말했다.
"나를 알고 있다는 말투인데 넌 누구지? 아니 가만 있어봐 오래전에 본 기억이?...."
"저는 15우주의 계왕 엔류라고 합니다. 뭐 지금 15우주는 존재하지 않지만."
"뭐 15우주? 음...그랬군 어째 낯이 익더라니."
"하지만 15우주는 오래전 전왕님이 지워버리신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파괴신을 비롯하여 계왕신들까지 모든 생명들이 소멸된걸로 알고 있다."
네가 어떻게 살아있는거지?
비루스가 물었다.
"긴이야기가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