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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 2부 리메이크 8화 One Shot One Opportunity
kja971012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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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 | Exp.1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20 | 작성일 2017-05-24 00: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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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 2부 리메이크 8화 One Shot One Opportunity

 
 
 
8화 One Shot One Opportunity
 
비올레는 시아시아가 이끄는 대로 아를렌의 손을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부유선을 타고 FUG팀의 숙소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가면을 쓰고 거대한 낫을 들고 있는 사람이 비올레에게 인사했다.
 
리플레조 : 안녕하십니까? 비올레 님. 제 이름은 리플레조라고 합니다. 비올레 님의 새로운 FUG팀의 낚시꾼을 맡고 있습니다. 비올레 님을 데리고 오는데 다소 거친 방법을 쓴 것에 대해서는 사과 드리겠습니다.
 
비올레는 말이 없었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시아시아 : 이 녀석, 아까 싸우느라고 포켓을 잊어버렸나봐. 새로 하나 사줘야겠어.
 
리플레조 : 그건 우리가 여기 근처에 있는 포켓 상점에서 새로 사면 될 것 같고, 우리들은 등대지기가 필요한데 혹시 공방전에도 같이 협력해 줄 수 있나? 
너 정도면 이번 사건에 대해 입막음도 쉬울거고 실력은 괜찮아 보이는데, 보수는 잘 쳐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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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시아시아 : 재계약은 언제나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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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아는 씩 웃으면서 등대로 이런 장난기 넘치는 문자메시지와 이모티콘을 남겼다. 리플레조는 시아시아에게 돈을 추가적으로 줬다.
 
시아시아 : 고마워! 앞으로 잘해보자!
 
리플레조 : 그러면 비올레 님이 다음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플레조는 비올레의 방을 나왔다. 나머지 멤버들도 따라 나갔다. 
 
리플레조는 시아시아에게 비올레와 항상 붙어있어야 하며 비올레가 무슨 일을 꾸미려고 하면 반드시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시아시아는 그렇게 비올레와 같은 방을 쓰게 됐다.
 
그리고 란과 노빅이 인질로 잡혀있다. 비올레가 그들에게 이야기를 전할 새도 없이 리플레조가 그들을 끌고갔다.
 
그렇게 밤이 깊어간다. 비올레는 쿤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29층 시험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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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 소개
 
탕수육팀
자왕난(탐색꾼)
쿤 아게로 아그니스(등대지기)(C)
혼 아크랩터(창지기)
연 이화(낚시꾼)
라크 레크레이서(창지기)
 
십이수팀
십이수(등대지기)(C)
아낙(창지기)
엔드로시 자하드(낚시꾼)
하츠(탐색꾼)
폰세칼 라우뢰(파도잡이)
베스파(탐색꾼)
 
FUG팀
리플레조(낚시꾼)(C)
쥬 비올레 그레이스(파도잡이)
유토(탐색꾼)
시아시아(등대지기)
카사노(창지기)
쿤 란(낚시꾼, 창지기)
노빅(창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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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층에서 열리는 공방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29층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실패하면 공방전이고 뭐고 없다.
 
팀원 전부 새로운 등대지기인 쿤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여러가지 훈련을 했다.
 
기본적으로 체력 훈련과 근접전 전투 훈련을 깔고 들어간다. 체력 훈련은 싸우다가 지쳐 쓰러지면 안 되기 때문이고 근접전 전투는 적의 기습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쿤의 정보 전달을 듣는 훈련을 했다. 그 중에 하나는 모두 운동장을 달리면서 쿤이 말 하는 것을 기억하면서 돌아와서는 말한걸 그대로 쿤에게 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코너를 돌때는 '빨간색 등대 2개', 두 번째 코너를 돌때는 '7번, 13번, 17번, 23번, 30번, 35번', 세 번째 코너를 돌때는 '3m 짜리 주황색 니들'같은 거였다. 
코너를 돌 때는 분명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 코너를 돌때는 기억이 안 나곤 했다. 그래서 나는 달리기는 잘하지만 암기력 자체는 떨어지기 때문에 쿤한테 매번 잔소리를 듣는다.
 
쿤 : 너 말이야, 발이 아무리 빨라도 정보가 나한테 안 오면 쓸모없다는거 알잖아??
 
왕난 : 그런거는 즉시 등대로 보고해 주면 될걸 왜 굳이 암기를 시키는거야??
 
쿤 : 왜긴 왜야? 등대로 바로 보고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잖아?? 니가 말하는 걸 다른 탐색꾼이나 등대가 들으면 위치가 발각되서 죽는다고.
 
그 말이 맞다. 탑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러한 암기력이 중요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특히 더 암기력 훈련에 집중하라고 했다.
 
 
개인훈련은 개인의 주특기와 포지션을 기반으로 쿤이 개인지도를 해주는 것이다.
 
나는 달리기 연습과, 단체 훈련에서 부족했던 정보 제공 연습이다. 탐색꾼인 나는 암기력이 더더욱 필요한 만큼 쿤이 특히 더 갈구는 듯 하다.
그리고 암살훈련도 있었다. 쿤의 말에 따르면, 기척을 최대한 감추고 단검으로 적의 주요인물을 암살하는 데에 필요한 신체적인 능력은 모두 갖춰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즉, 사람을 죽이는 데에 겁이 많다는 거다. 하긴 나는 아직 사람을 죽여본 적은 없으니까 그럴 만도 하지만, 쿤은 그런거 필요없고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는다'라는 생각으로 임하라고 했다.
 
이화는 불을 자유자재로 쓰는 연습을 했다. 쿤의 말에 따르면 여기 있는 멤버들 중에서 가장 파괴력은 높지만 정확성이 제로에 가까워서 현재로서는 팀적으로 아무 역할도 못하고 버려질 것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적을 맞춰야 데미지를 입힌다, 지금으로서는 연 가문의 일원이라는 것 밖에는 장점이 없다라는 신랄한 비판을 늘어놓았다.
그에 대해 이화는 비올레가 있었을 때는 역흐름제어로 불꽃을 잡아주기라도 해서 문제없었는데 비올레가 사라지고 나니 이러한 문제점이 다시 부각이 됐다고 한다.
그에 쿤은 코웃음치며 그러면 10가문의 여자가 FUG의 슬레이어 후보한테 의존해서 되겠냐라며 이화를 깠고, 이를 듣고 이화는 더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하고 훈련을 계속했다.
그래도 훈련의 결과로 이전보다는 정확도가 올라간 모습이다. 문제는 이에 반비례로 파괴력이 떨어졌다. 쿤은 이에 대해 맞히지도 못할 대포보다 맞출 수 있는 권총이 훨씬 더 좋다고 말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크랩터는 신수공격을 더 빠르게 쓰는 연습을 했다. 현재 아크랩터의 폼을 보고 쿤이 평가하기를 물리공격으로는 답이 없고 신수공격으로 기회를 보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쿤의 평가로는 아크랩터는 정신적으로 딱히 문제가 없으니 이 이상 봐줄게 없다고 평가했다.
 
라크는 창을 백발백중으로 맞출 수 있다고 하니 그것을 더 빠르고 강력하게 쏘는 연습을 한다.
쿤의 평가로는 창 자체는 강하지만 창을 날리는데에 재장전이 너무 느리기 때문에 창을 이용해 위협을 주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1:1자체가 의외로 약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행동자체가 굼뜨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들 말은 안하고 있지만 비올레와 호량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그를 메꾸기 위해 우리들은 평소보다 두 배이상 훈련했다.
그렇게 해도 불안감은 가시지 않는다. 첫째로는 우리가 정말로 비올레 없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이고, 둘째로는 비올레는 무사할까이다.
이런 걱정만 하면 나아지는 건 없다.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해야지, 라고 각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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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9층의 승탑시험이다. 이번 시험을 통과하면 30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번 시험은 기지 점령이다. 우리 팀의 깃발을 가지고 상대 기지에 깃발을 꽂으면 이기는 시험이다.
 
왕난이 발 빠르게 적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한다. 쿤은 정보를 듣고 각 멤버들에게 신속하게 명령을 내린다.
 
라크와 아크랩터는 창을 날려서 적을 견제해서 한 곳에 뭉치게 한다. 그렇게 한 곳에 뭉쳐있는 멤버들을 이화가 화염으로 마무리한다.
 
이런 훈련들을 그동안 수도 없이 해왔기 때문에 문제없이 신속하게 해냈다.
 
하지만 적의 탐색꾼 한 명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들은 그 한 명을 찾아내기 위해서 기지로 돌아와 등대를 살펴보기로 했다.
 
등대에는 10분 전에 적 탐색꾼이 땅을 파고 들어가는 것을 포착했다. 그 녀석은 땅을 파고 들어가서 우리들의 기지를 향해 나왔다. 
 
두더지 : 콜록, 콜록. 어휴.. 이러다 손톱 다 망가지겠네. 끝나고 네일아트나 받으러 가야... 어?? 어떻게 내가 여기로 나올줄 알고?
 
쿤 : 뻔하잖아? 너네들이 너 같이 땅 잘파는 탐색꾼을 숨겨놓고 뭘 할지 말이야. 그리고 마지막에는 여기밖에 더 오겠어?
 
두더지 : ((상..상관없어. 어차피 나 같은 놈이 하나 더 있을 거니까. 내가 시간 끄는 사이에 그 녀석이 끝내줄거야.))쳇, 들켰나??
 
쿤 : 그리고 니가 판 땅굴은 너네들 기지로 연결되어 있겠지? 방금 우리 쪽 탐색꾼이 거기로 갔어. 이제 10초후면 도착할 거야.
 
두더지 : 뭔...뭔 소리야? 벌써 거기까지 가는게 가능해??
 
System : 시험이 종료되었습니다. 승자는 탕수육팀입니다.
 
두더지 : 말..말도 안돼!! 여기부터 우리 기지까지는 500m라고!!
 
쿤 : 너네는 땅을 파면서 왔지만 우리쪽 탐색꾼은 너네가 판 곳을 그대로 달렸으니까 당연히 더 빠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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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들은 공방전에 참가신청서를 낼 자격을 얻었다.
 
30층 공방전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5년에 한번씩 진행되며, 공방전은 3일동안 진행된다. 첫 번째 게임은 1일차에, 두 번째 게임은 2일차에, 세 번째 게임은 3일차에 진행된다.
E급 선별인원들 이면서 30층에 출입 가능한 사람만 참가 자격이 있다. 공방전에서는 공방에서 만든 각종 무기들이 상품으로 나온다. 
또한 각종 장비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다른 층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고 질 좋은 것들이 많다. 다른 층에서 구매할 수 없는 아이템들도 있다.
 
여기서 이기면 우리들은 비올레를 되찾아 올 수 있다고 했다. 반드시 우승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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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문 중에 한 가문인 포 비더 가문의 가주 구스트앙은 30층의 지배자이면서, 공방의 소유주다. 30층 아르키메데스에서 E급 공방전을 지켜 보고 있다.
 
?? : 구스트앙 님. 공방전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스트앙 : 흠, 그럼 이제 선별인원들에게 초대장을 보내라.
 
?? :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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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30층으로 전송되고 있다. 쿤의 부유선을 타고 가면서 우리들은 그동안 못 잤던 잠을 마저 자고 있었다.
 
System : 구역 출입 자격 인증 완료. 30층으로 전송합니다.
 
시스템의 안내소리에 우리들은 잠에서 깼다.
 
System : 전송 완료. 30층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들은 밖에 있는 경관을 내다보았다. 그 곳에는 크고 아름다운 공방의 부유선이 있었다. 그 부유선은 마치 구름과 동화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부유선의 양쪽에는 커다란 부유석이 매달려 있었다. 물론 순도가 매우 낮은 부유석이겠지만 저런 크기는 대형 부유함과 같은 값일 것이다.
 
왕난 : 우와!!! 엄청 크다!!!!
 
쿤 : 오~ 아르키메데스가 온건가?
 
왕난 : 우리가 저런 거에 타게 된다고? 쩐다!!
 
한 30분 동안 아르키메데스의 요염한 몸체를 보고 나니 어느새 우리의 숙소에 도착하게 됐다.
 
쿤 : 부유선 출발은 이틀 뒤니까 일단 숙소에 머물면서 쉬도록 하지. 현지 적응 훈련은 내일 부터 하면 되니까.
체크인은 해 뒀으니까 각자 방 열쇠 알아서 찾아서 들어가고 내일 7시까지 여기 옆에 운동장에 집합이야. 알겠지? 
 
우리들은 각자 방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창가에 있는 부유선들을 보며 황홀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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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우리들은 첫 번째 게임이 오기를 쿤의 방에서 다 같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르키메데스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이번 게임에서 클리어 해야 한다. 우리들은 그 게임을 대비해서 쉬고 있었다.
 
(첫째날)
 
나는 티비에서 엔드로시가 나온다고 해서 쿤에게 꼭 봐야한다고 떼를 썼다. 
 
왕난 : 어이, 쿤. 제발 티비 보게해줘. 엔드로시를 보지 못한다면 사기가 떨어져서 힘을 못낼거 같아.
 
쿤은 한심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쿤 : 에휴, 그래. 보고 싶은 대로 봐라. 니가 열심히 하면 이번 공방전에서 엔드로시를 실제로 만나게 해 줄 수도 있어.
 
왕난 : 우오옹오오!! 니 말대로라면 공방전에서 엔드로시를 볼 수 있는거지??
 
쿤 : ((이수 녀석, 엔드로시와 잘 지내고 있을까?? 아직도 말도 못 섞고 그러는건 아니겠지?)) 응. 내가 같이 가기로 한 팀에 있거든. 사인도 실컷 받으라고.
 
왕난 : 우오오!! 엔드로시 인터뷰한다!! 다들 조용히 해!!
 
기자 : 엔드로시 님. 이번 공방전에 참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엔드로시 : 내가 공방전에 참가한 이유는 비올레를 만나기 위해서야.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기자 : 비올레라면, 이번에 공방전에 참가하는 FUG의 슬레이어 후보라고 요즘 뜨고 있는 사람 말이죠? 소문으로는 랭커와의 내기도 이겼다던데... 긴장되실 것 같은데요?
 
엔드로시 : 다들 겁먹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걱정하지마. 이 몸이 혼내줄 테니까 말이야.
 
기자 : 예,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그 팀의 조장과 인터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왕난 : 어이, 저 사람이 너랑 통화한 사람이냐??
 
쿤 : 어. 저 녀석도 꽤나 강한 녀석이다. 저 팀의 개개인 자체도 강하지만, 팀 플레이가 기가막힐 정도로 훌룡한 팀이야.
 
기자 : 그러면, 아까도 언급한 내용입니다만. 비올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수 : 비올레요? 뭐 강한 녀석이긴 하죠. 그래도 우리 팀하고 만나게 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단과 주변의 관객들 모두 환호하면서 이수팀을 연호하고 있다.
 
기자 : 그러면 지금까지 이수팀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쿤 : 다들, 인터뷰 실력이 꽤 늘었네... 뭐, 아직 연기가 서툴긴 하지만...
 
왕난은 케이블티비에서 볼 만한 것들을 고르고 있었다.
 
왕난 : 그럼 이제 여기있는 것 중에 뭘 보면 좋을까? 퀀트의 기묘한 모험?? 뭐야 이 3류 영화 같은 제목은.
 
아크랩터 : 제목은 그래 보여도 벌써 4부까지 티비판으로 나왔다고. 보면 진짜 재밌거든.
 
그러던 와중에 시스템 안내음이 울렸다. 게임 시작을 알리는 익숙한 알림음이었다.
 
쿤 : 시작이로군.
 
왕난 : 이번에는 뭐냐?? 
 
System : E급 선별인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부터 E급 공방전의 시작을 알릴 첫 번째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게임의 제목은 One Shot One Opportunity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지금 총 1자루와 총알 1개, 그리고 룰 북 1장씩 전송되었을 것입니다.
이번 게임의 룰은 룰 북을 참고해주세요. 그러면 이제 10분후에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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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One Opportunity 룰 소개
 
1. 도전 인원 800명, 통과 인원 248명+1명(백천경)
2. 한 사람당 주어지는 장비는 총 1자루, 총알 1개이다.
3. 검은색 총알은 총알이 1개 이상일때 사용가능하며, 이것으로 상대를 맞춘경우 통과.
4. 흰색 총알은 총알이 2개 이상일때 사용가능하며, 이것으로 상대를 맞춘경우 상대는 통과. 단, 자기 자신을 맞춘 경우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5. 검은색 총알에 맞거나, 검은색 총알을 쐈는데 빗맞춘 경우, 자기 자신을 쏜 경우, 총알을 빼앗긴 경우는 탈락.
6. 한사람이 가질 수 있는 총알은 최대 6발
7. 검은색 총알로 가장 먼저 통과한 사람에게는 '블러드 타마라' 제공.
8. 흰색 총알로 가장 많이 통과시킨 사람에게는 '백천경' 제공과 동시에 통과 자격부여. 동점일 경우 마지막으로 맞춘 것이 먼저인 사람에게 제공.
9. 이번 게임의 결과는 다음 게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
10. 이번 게임에서 통과자가 4명 미만이 된 팀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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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시작하기 까지 10분 정도 남았다. 그 동안 우리들은 이번 게임의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왕난 : 복잡하네. 일단 총을 쏴서 맞추면 올라가고 못 맞추거나 맞으면 떨어진다라..
 
쿤 : 그리고 남은 총알의 갯수가 몇개든 상관없이 검은색 총알을 빗맞추면 바로 탈락이야. 무턱대고 쏘기에는 리스크가 커.
 
왕난 : 역시 이름대로 단 1발의 기회만 있다는 건가?
 
이화 : 그러면 흰색 총알로 올려보내는게 간단해 보이는데요? 흰색 총알로 올라가면 총알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그걸로 다음 사람을 쏘고 반복하는거죠. 
 
아크랩터 : 그러려면 1명의 총알을 확보해야 해. 누군가에게 딜을 하거나 해서 얻어내거나 아니면 빼앗거나..
 
라크 : 뭐가 이리 복잡해?! 그냥 치고 받고 싸우는게 좋지.
 
쿤 : 일단 검은 총알로 쏴서 맞히면 그 때는 1명이 탈락하고 1명이 올라가지. 그리고 총알은 1개가 사라지고. 그렇다는 건 1개가 남는다는 소리야.
 
이화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총알을 얻어야 할까요??
 
왕난 : 나도 모르겠어. 다른 팀하고 싸워서 구해야 할지도.
 
쿤 : 아마도 이번 게임은 스피드게임이 될지도 모르겠군. 티켓이 순식간에 사라질지도 몰라.
 
아크랩터 : 희생양 두명만 있으면 아주 간단하게 올라갈 수 있을 텐데 말이야. 한명 꺼는 빼앗고 그걸로 전부 올려보낸 다음 남은 사람이 나머지 한 명을 검은 총알로 쏘면 끝이니까.
 
어느덧 남은 시간은 30초. 탕수육팀 일행들은 점점 초조해져간다.
 
왕난 : 어이, 쿤. 뭔가 생각하고 있는 거라도 있어?
 
쿤은 등대를 쳐다보다가 왕난을 바라보며 말한다.
 
쿤 : 응, 내가 노리는 건.... 블러드 타마라거든.
 
쿤은 갑자기 왕난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왕난은 크게 놀라 뒤로 자빠지며 말한다.
 
왕난 : 뭐...뭐야!!!!!!!!!!! 배...배신하려는 거냣!!! 크핰!!!
 
그 말을 듣고 2명이 갑자기 문을 열고 달려들었다.
 
그러자 쿤은 기다렸다는 듯이 문 앞에 깔아둔 등대를 전개해 그 2인조들을 속박을 이용해 사로잡았다.
 
쿤 : 좋아. 총알 획득이다.
 
왕난 : 깜짝 놀라게 하지마!!
 
쿤 : 안돼. 리얼함이 생명이야. 니 리얼한 비명소리 때문에 이 2인조들을 쉽게 제압하고 총알을 얻을 수 있었어. 왜냐면 이렇게 쏘게 되면 총알이 1발 남으니까 그거 주워먹겠다는 생각이었겠지.
 
아크랩터 :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군. 이 녀석이 깜짝 놀라서 너를 쏴버리면 어쩌려고 그래?
 
쿤 : 왕난의 성격 상 이런 상황이라 하더라도 나를 함부로 쏘지 못한다는 건 계산된 행동이야. 뭐 결과는 좋았으니까 됐지, 뭐.
 
왕난 : 그러면 이렇게 우리들은 성공인건가?
 
쿤 : 그렇긴 하지만... 나는 여기서 끝내는건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왕난 : 엥? 그냥 끝내버리면 안 되나? 그랬다가 있는 티켓도 날라갈라.
 
쿤 : 괜찮아.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그리고 올 때가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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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UG팀은 게임에 대한 내용을 듣고는 곧바로 시아시아의 등대를 이용해 두명을 붙잡았다. 
그렇게 리플레조는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누구보다 먼저 그 사람들 중 한사람을 쏴서 블러드 타마라를 얻었다.
그리고 아까 총알을 맞은 사람의 남은 총알은 카사노가 갖고 그걸로 다른 FUG 멤버들을 전부 올려보냈고, 마지막으로 나머지 한 사람을 검은 총알로 쏴서 게임을 마쳤다. 
그렇게 FUG팀은 빠르게 모두 1차 게임을 통과했다. 비올레는 게임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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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수팀은 쿤의 연락을 받고 쿤팀의 숙소로 왔다.
 
왕난 : 오고 있다니 누가?
 
쿤 : 니가 그렇게 기다러던 엔드로시 님이 말이야.
 
이수 : 여, 왔다. 총알은 구했나?
 
쿤 : 어. 별도로 희생양을 찾을 필요는 없게 됐어.
 
왕난 : 우오옹오오오!! 엔드로시 님이다!!!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왕난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엔드로시 : 아... 예...
 
엔드로시는 기자와의 인터뷰 때와는 달리 목소리에 힘이 없는 상태이다.
 
쿤 : 우선 너희 팀을 이렇게 불러 모은건 다름이 아니라 엔드로시의 힘이 필요해서야.
 
이수 :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줄래?
 
쿤 : 다음 게임이 뭐가 나오든 일단 협력인원이 많으면 유리해. 그래서 이번에 여러 명을 올려보내서 다음 게임에 이용할 생각이야.
 
이수 : 그건 시험의 층에서도 썼던 방법이지? 그 땐 그것 덕분에 우리가 조마조마 했었지.
 
왕난 : 니들끼리만 이야기 하지말고 우리들한테도 알기 쉽게 설명 좀 해줄래?
 
쿤 : 그니깐, 엔드로시라는 간판을 이용해서 다른 선별인원들과 거래를 하는거야. 이번에 빛의 총알로 올려 보내줄테니 다음 게임때 우리가 필요할 때 협력하라고.
 
그리고는 쿤은 아까 그 2인조중 한 명에게 말했다.
 
쿤 : 어이, 너네 팀한테 연락해서 전부 여기 오라 해. 그러면 너네들 모두 빛의 총알로 올려 보낼테니까.
 
그 2인조중 한 명은 그 거래에 따랐다. 쿤은 약속대로 전부 올려 보냈다.
 
왕난 : 그러면 빛의 총알로 올려보낸 사람 수를 계산해보면 이걸로 4명이고, 우리팀은 너 빼고 4명, 이수팀은 6명이네. 근데 이걸로 될까?
 
쿤 : 아직 부족해. FUG 녀석들을 때려 부수기 위해서는 말이야. 확실하게 이기기 위해선 과반수 이상을 만들어야 할텐데...
 
왕난 : 그럼 124명을 전부 빛의 총알로 올려보내야 하는데... 벌써 티켓은 100장 이하야.
 
쿤 : 그럼 우리... 미친 짓 한번 해볼까?
 
이수 : 설마.. 대놓고 드러내서...
 
쿤 : 응. 맞아. 우리들 쪽수면 대놓고 모습을 드러내도 함부로 덤빌 녀석은 없어.
 
아크랩터 : 그럼 아무나 맞아라라는 심산으로 우리들한테 쏴갈기는 경우는 어떻게 하게?
 
쿤 : 그런건 왕난이 해줘야지. 탐색꾼이라면 그런 녀석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란 말이야.
 
쿤이 그동안 나한테 시켰던 훈련 중 하나는 어떤 인물의 특징을 빠르게 잡아내서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멀리서도 인물의 특징을 포착할 수 있게 되었다.
 
아낙 : 그리고 나랑 엔드로시를 쏘는 녀석들은 아마 살아남기 힘들거야.
 
이수 : 이 녀석들에게 총알을 쏠 만큼 간 큰 녀석은 없어. 좋은 생각이네.
 
쿤은 엔드로시를 이용해서 빛의 총알로 많은 협력 인원들을 모을 생각이다. 아마 나 같았어도 협력했을 것이다. 왜냐면 엔드로시이기 때문이다.
 
왕난 : 근데 진짜 괜찮을까? 만약 그러다가 티켓이 바닥나면 어쩌려고.
 
쿤 : 그럼 거기서 커트하면 되지. 빨리 움직이자고.
 
----------------------
 
우리들은 모두 뭉쳐서 사람들이 숨어 있을 만한 곳으로 나왔다. 쿤은 등대에 있는 스피커 기능을 이용해 말한다.
 
쿤 : 여, 너네들한테 할 말이 있다. 여기서 우리들이랑 같이 파티를 이룰 사람들을 구한다. 여기 엔드로시와 아낙과 함께 말이다.
 
엔드로시와 아낙. 이 둘만으로도 위압감은 충분하다. 이미 그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머릿 수는 벌써 집단을 형성했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쿤 : 이제 티켓이 얼마 안 남았으니 말한다. 선착순 16명이다. 이 이상은 곤란하다.
 
그렇다. 쿤은 머릿속으로 30명 정도면 백천경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다른 곳에서 사람이 이렇게 많이 파티를 이룬 흔적은 안 보이기 때문이다.
 
선착순이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겁먹어 있던 선별인원들이 쏟아져 나왔다. 남은 티켓은 45장 정도.
 
그렇게 나온 사람들을 하나하나 올려보낸다. 그 16명을 모두 올려보내니 남은 티켓은 20장이다. 
 
쿤 : 이제 이 녀석들을 올려보내고 남으면 올려보내줄게.
 
쿤은 빠르게 우리들을 올려보냈다. 나, 아크랩터, 이화, 라크, 이수, 베스파, 라우뢰, 하츠, 아낙, 엔드로시 순으로 빛의 총알로 올려보내니 남은 티켓은 없었다. 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쿤 : 아쉽게 됐네. 좀만 더 빨리오지 그랬어.
 
그렇게 우리들은 모두 1일차 게임을 모두 통과했다. 우리들은 커다란 비행선인 아르키메데스로 전송되었다. 
과연 비올레는 무사할까? 과연 무사히 비올레를 구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아르키메데스에 있는 숙소로 들어갔다. 
내일에 있을 위해서 우리 팀과 이수 팀은 밤 11시에 잠을 자기로 했다.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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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라크교
여기서는 쩌리들도 실력을 좀 갈고닦는군요
엔도르시와 연합이라니ㄷㄷ
2017-05-24 01:44:04
추천0
kja971012
원래 비올레 되찾는데 당연히 이랬어야 하는데 이수팀한테도 말하지 말라는건 이해할 수 없었어서 이렇게 바꿔봤습니다.
2017-05-24 02:03:5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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