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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입은 상처에 대해 깊이 사죄 드립니다.”
라고 올리면 이거 진짜 웃기는 일이다. 내가 뭐 대단한 작가나 된 것처럼 하는 행세이니까. 온몸이 다 오글거린다. 나하고는 전혀 안 어울린다.
어떤 댓글에서 화가 나서 일부러 '독자년놈들'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걸 또 앞뒤 다 자르고 어떤 기자 선생이 "김주대 시인 독자 개돼지 발언" 이런 식으로 기사화하겠다고 해서 참 무섭다. 아니라고 변명해도 데스크가 결정하니 마니 해서 먼저 여기에 내 입장을 올린다. 졸지에 나도 '민중 개돼지‘ 발언한 교육부 공무원급으로 격상되는 건가? 무섭다. 나는 내가 스스로 40도 여름을 개돼지처럼 났다고는 했지(어머니가 주신 온도계에 40도 나온 사진도 올린 적 있음) 독자들에게 개돼지라고 한 적은 결코 없다.
세금은 다 받아먹고 문인복지에 대한 진실한 대책은 전무한 정권과, 시인님 어쩌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인나부랭이'로 취급하는 세상(독자)에 대한 비판의 차원에서 떠든 것이었다. 이름 없이 돈 없이 밥 없이 죽어간 기성시인들 예술가들을 생각하며 한 말이었다는 말이다. 눈물 나네. ㅠㅠ.
“그러나 그래도 ‘독자년놈들, 독자새1끼들’이라는 발언에 대해서 정중하게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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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ㅈㄷ 시인(한걸레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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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ena lee 피아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