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게아 - 5화 -
오랜만에 써보네..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서
이손을 멈출수는 없겠찌
조회수는 안습이지만
----------------------------------------------------
" 마안 개방. "
무엇일까.. 아직 뭔가 더남아있는걸까 ?
몸의 통제권을 뺏긴 나는, 그저 바라보는 수밖에없었다. 나의 형태마저 잃어버린 상태일지라도, 그것으로 그아이를 지킬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슈웅 -
작은 소리와함께. 공중에서 마안이 하나 개방했다. 허공에 떠오른 눈동자는 섬뜩 하리 만큼이나 이질적이게 생겼다.
슈웅 - 슈웅 - 슈웅 - 슈웅 - 슈웅 슈웅 ----------...................
허공에 끈임없이 마안이 개방하기 시작했다. 그 숫자를 새기도 벅찰 속도로 마안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왕의 주위 허공을 마안이 전부 뒤덮었을때.
그가 다시 눈을 떳다, 이미 그의 눈은 하얀색 일색으로 빛바랜 듯이 초라했다.
" .. 자 즐겨볼까? "
허공에 떠오른 백여개의 마안의 앞에, 금빛의 구체가 모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정한 크기를 갖춘 구체는, 나에게로 날라왔다.
' 방어.. '
틱 -
하나는 맥없이 튕겨져 나갔으나, 100여개의 마안에서 날아오는 연사에 방어에 쓰인 페이지 한장한장이 소모되어간다. 다시 재충전되서 날아가는 구체, 그리고 빗나간 구체는 뒷산에 명중해서.
그 산의 형태를 소멸시켜버렸다.
' .. 그아이를 지킬수있을까 ? 의문형으론 안돼 ! 반드시.. 반드시 지켜낼거야. '
이렇게 막기만해선 전혀 답이 나오지 않았다. 방어를 전개하면서 천천히 왕에게 다가가서 급소를 노릴것이다. 이미 쓰인 페이지때문에 꼬리는 그 형태와 효력을 잃어버렸다. 전투력이 반감된 셈이지만. 언령의 힘을 빌린다면 그 이상의 힘이야 언제든지 낼수있다.
퍽- 퍽-
눈속에 묻히는 다리, 무거운 짐을 미는듯한 무게감을 꾹 참아내고, 점점 왕에게 다가간다. 내게서 빗나간 구체가 이 근처를 초토화 시키듯이 전부 소멸시켜간다.
과연.. 이건 알파르네 왕이 화낼만도 하잖아..! 왕이란 녀석들은 전부 이렇게 굉장한거야 ?
" 꽤나 오랫동안 버티는군, 하지만 너의 스펠이 이제 모자라지 않을까 ? "
내형태는, 이미 반을 잃어버렸다. 인간도 이젠 괴물 전갈도아닌것이 맹공을 버텨내면서, 전진하고 있었다.
" 그렇지만.. 지켜야하니까, 내가 찾은 유일한 행복이니까 !!!!!!!!! "
이미거리는 충분했다. 그렇다면, 뛰어올라서. 저녀석의 머리에다가
집게발을 쳐박아주겠어!!!!!!!!!!
" 말했잖아 ? 스펠이 모자라지 않겠냐고. "
그뒤에 왕이 읊조린 한마디가, 내 형태를 인간으로 돌려놓았다.
" 악마의 서 무효화. "
내 주먹은 힘을 잃고, 왕의 앞에서 무릎꿇듯이 넘어졌다.
젠장.. 젠장 젠장 !!!!!!!!!!
" 그래도 충분히 잘버텼어, 뭐 난 대군용이니까 - 오히려 네가 유리하겟지만, 아마 최세창을 상대로라면 1초도 못버티겟지, "
" 하지만 아직 부족하단 말이야 ? "
왕이 광기어린 미소를 얼굴에 담았다. 사이코패스가 먹잇감을 농락하는듯하는 표정..
" 말했지 ? 나는 대군용이라고 나를 만족시켜봐! "
내 앞에서, 백여개의 마안은 다시한번 금빛의 구체를 머금었다.
------------------------------
미친왕이다!
좀짧져 ?
다음편에 전투는 새로운국면으로 가기때문에,
조금짧게할수밖에없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