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재미있게 보는방법.
그냥 머리비우고 보는게 정답입니다..
설정이 이렇고 저렇고
디자인이 이렇고 저렇고를 너무 따지면
진짜 재미있게 볼수있는 만화도 재미있게 못봅니다..
어드벤처는 어드벤처일뿐이고
크로스워즈는 크로스워즈일뿐
과거의 것하고 비교하면서 죽도밥도 안된다고 보는데
20년 이상 오덕의 길을 걷고 있는 제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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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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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오죽하면 디덕계에서 상당한 연륜을 가지신 라쿠라이 님은 "크워 까는거요?그건 디덕들이 다들 츤데레라 그런 겁니다(웃음)"같은 말씀도 하셨을 정도.....
세이버즈 첫 방영 : 인간이 디지몬을 때려 눕힌다고? 와씨1바 이제 디지몬은 망했어 ㅠㅠ
프론티어 첫 방영 : 파트너 없이 인간이 디지몬으로 변신한다고? 와씨1바 이제 디지몬은 끝났어 ㅠㅠ
테이머즈 첫 방영 : 디지몬이 이렇게 어둡고 잔인하다고? 와씨1바 이제 디지몬은 죽었어 ㅠㅠ
02 첫 방영 : 뭐? 캡슐진화라고? 그냥 진화는 못 한다고? 와씨1바 이제 디지몬도 다 갔어 ㅠㅠ
여기서 끝날 것 같죠?
무인 첫 방영 : 뭐? 디지몬이 애니로 나왔다고? 초딩들이 발랄하게 여행한다고? 와씨1바 이제 디지몬은 ㅈ됐어 ㅠㅠ
펜들럼 첫 발매 : 아니 뭐? 궁극체라고? 메탈그레이몬이 살이 안 썩어? 존1나 희망차네. 와씨1바 이제 디지몬은 뒈1졌어 ㅠㅠ
디지몽 첫 발매 : 뭐? 디지털 몬스터라고? 포켓몬 짝퉁이네,ㅉㅉ
저는 저 중에서 펜들럼을 통해 디지몬을 처음 접한 세대였고, 디지몬 월드1의 정발 등으로 벽돌의 분위기에도 꽤나 익숙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핵병기급의 파괴 무기를 날리고, 자기 살까지 썩혀가면서 강해지는 어둡고 전투적인 분위기를 좋아했지요.
그래선지 솔직히 어드벤처를 봤을 때(국내판이 종영되고 며칠이나 지나고서 봤습니다) "어? 이거 디지몬이야?" 싶기도 했었습니다.
솔직히 벽돌부터 접하신 골수 1세대 팬들 중엔 오메가몬은 물론 메탈그레이몬(황)에도 불만이 있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어드벤처도 위화감을 느꼈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죠.
사실 디지몬이 변하고 변하고, 또 새로운 시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첫 방영 당시 반응만 보자면 세이버즈가 크로스워즈보다 훨씬 컸습니다. 크로스워즈도 거의 몰려가다시피 끌린 감도 없지 않아 있지요.
잊어서는 안 될 것이, 디지몬은 언제나 기존의 개념을 박살내면서 나왔습니다. 그 때문에 단순히 기존의 전통을 깼다는 이유만으로 크로스워즈를 몰아갈 이유는 없지요. 사실 역대 디지몬 미디어 중 가장 혁신적(나쁘게 말하면 이질적)이었던 건 애니와는 달리 고평가를 받고 있는 크로스워즈 코믹스입니다. 디지털 월드를 아예 리얼 월드보다도 상위의 존재로 보거나, 디지털 월드가 리얼 월드의 지적 생명체들의 사고 활동으로 인해 시간축까지 곡선을 그리면서 움직이는 이상한 세계관은 해외에서도 파장이 일 만큼 혁신적인 설정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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