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대학합격해놓고 할거없이 잉여킹의 삶을 살고있는 하릴없는 고3입니다. 그래서 신간 재탕이나 수십번 하고있는 도중에 흥미로운 대사를 다시 발견해서 끄적여 봅니다.
이자요이의 정체를 한마디로 정의한 카나리아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자요이의 정체에 이름을 굳이 부여한다면
'Last Future of Embryo'
라고요. 이미 embryo의 뜻은 알고있엇지만 배아, 태아와는 다른 의미가 있는지 네박사에게 질문해봤으나 똑같은 답이 나오더군요. 그럼 이것의 떡밥을 풀어나가보죠. 모두가 아시겠지만 모형정원세계는 당연히 현실과 격리된 별개의 평행세계 입니다. 그리고 모형정원에서 추방당한 카나리아는 카나리아의 현실세계에서도 외계로 칭해지는 평행세계에서 초극대형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일으킵니다. 아마 2000년대 이후의 전천후의 전대미문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카나리아가 일으킨것이겠죠. 그 규모는 '세계를 바꿀 규모' 였습니다. 카나리아의 영격은 대단하여 '고작'수백년정도의 패러다임시프트로는 카나리아의 영격을 닳지조차 못하게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야말로 평행세계의 역사를, 가치관을 , 신화를 전부를 뒤틀어 버린것 같네요.
사족은 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아마 최종권에 달할수록 모형정원과 카나리아가 패러다임 시프트를 일으킨 외계와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두 가지세계가 이상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나중에 두 세계가 충돌할것 같네요. 그 초석은 이미 이자요이의 헤드폰을 소환할때 경계를 뒤틀을때부터 떡밥이 던져졌습니다. Last future of embryo를 제 나름대로 의역하자면 '미래로의 마지막 태아' 인것 같은데요. 이것이 상징하는 바는 아마도, '인류의 마지막 희망' 이란 뜻 인것 같습니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카나리아가 이자요이에게 준 미래지향 서사시의 내용은 아마도 인류가 모형정원에서 건너온 마왕들에게 철저히 유린당해서 꿈도 희망도 없을 때 나타난 인류의 희망인 것 같습니다. 만약 미래서사시에서 이자요이가 마왕연맹의 수괴들을 쓰러뜨렸다면, 실제로 그 서사시의 신앙을 이자요이에게 주었으니 이자요이는 어느 방향으로 가던 간에 반드시 마왕연맹에게 승리하게 되겠죠. 이런 느낌으로 말하면 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미래를 바꿈으로서 현실을 바꾼다. 미래를 바꿔 그곳으로 향하는 현실의 수많은 가능성을 한가지로 수렴해서 미래를 확정짓는단 것으로요. 그렇다면 아스카의 힘도 설명이 되죠. 격세유전으로 설명하기엔 어폐가 있는 말도안되는 최상급의 신격부여. 이것도 사실 이자요이와 만날 '운명'이었고 그 서사시에서 부여해준 영격이라면 그정도의 기능도 없다면 말이 안됩니다. 카나리아가 아마 '마왕에게 인류가 유린당하여 인류가 희망을 잃은 미래세계'를 통째로 바꿔 '희망을 잃은 인류에게 나온 인류의 마지막 최후의 희망인 인류역사상 최강의 영웅'의 스토리로 바꾼 거겠죠.
이상... 허접한 추측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추측은 다 맞았기에 이것도 맞길 바라며 글을 끝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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