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건방진 방난을 예의바르게 만들던 유일한 인물
은 조장.
방난은 원래 대장군이자 재상인 이목한테도 '너' '네놈' 어쩌고 하면서 찍찍 반말을 깝니다.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가 넘치기 때문에 아군적군 안가리고 무조건 반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조장한테는 고분고분하게 하오체를 쓰며 존중해주고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네요.
인격과 지략을 겸비하신 진정한 대장군 조장님, 주해평원에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집니다...
☆ 조장 천하대장군설
1. 비록 총대장 대리라고는 하지만 무려 10만 대군을 통솔했다. 육장급 재능이라는 환기도 이 정도는 못 이끌어봤다.
2. 지략으로 몽무를 개발라버렸으며, 비록 자신도 전사했지만 육대장군 왕기의 죽음에 일조하였다.
3. 왕기와의 수 싸움에서는 전반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것은 아군의 질과 대진운이 모두 안 좋았기 때문이다. 공손룡이나 이백, 만극 같은 애들 데리고 왕기, 등, 몽무와 대등하게 겨뤄서 이길 만한 인물이 있기는 한가? 여기서 조장이 이기면 오히려 밸런스 붕괴이며, 이 정도로 부장 차이가 심하면 조장이 아니라 악의, 백기, 염파같은 최강자들이 지휘해도 이기기 힘들 것이다.
4. 캐릭터 능력치를 보면 특수능력치에 필살기로 '낙석'이 붙어있다. 예를 들어서 인방의 도발 95, 신의 필살기 점프공격, 왕기의 카리스마 100 처럼. 살아만 있었으면 낙석을 이용한 신묘한 책략을 수없이 구사했을 것이다.
5. 첨부한 장면에서 보듯 그 건방진 방난이 미안하다고 숙이고 들어간다. 섭맹도 꽤 거만한 편인데 조장 말은 툴툴대면서도 잘 듣는다. 마양전 종반부에 조장의 부장이었던 제명은 철철 울면서 이목에게 조장 님의 희생을 헛되이 할 수 없다며 패주하는 왕기군을 추격하자고 한다. 이들은 모두 조장이 엄청나게 인격적인 덕장이었다는 증거이디. 장병들의 마음을 얻는 것도 대장군의 자질이다. 몽오를 보라!
6. 기혜, 옥수수 등 이목 라인 장수들이 정말 토나오는 무능과 졸전을 보여줘서 상대적으로 조장이 더 빛난다. 얘네에 비하면 조장은 삼대천급이다.
(물론 다 드립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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