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군 최고의 호감캐
쉽게 보기 힘든 인텔리한 산적 캐릭터로, 전체적으로 야만적이고 과격한 환기군 간부 중에서는 나귀와 함께 유이하게 여유롭고 능글맞은 성격.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신사 컨셉이 있는데 이건 볼수록 매력입니다.
개념도 있습니다.
(흑양전 당시 작전 회의 중 하료초가 뭐라고 함)
흑앵 : 마론이 말하고 있잖아. 입 안 다물어?
마론 : 작전회의중입니다. 지금은 흑앵님이 입을 다무시죠.
저 말 이후 '군사 하료초가 말한 대로~' 하면서 회의를 이어나갑니다. 상대방의 직책과 능력을 인정하는 자세가 되어있는 것이죠. 업전에서 왕분은 하료초한테 '가짜 군사', '군사 흉내내는 여자' 운운하며 특유의 재수없는 말투로 까는데, 거기 비하면 마론이 얼마나 개념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깐족거리기 좋아하고 컨셉도 어울리는 걸로 잘 잡는데 진지할 땐 진지하고 머리까지 똑똑합니다. 컨셉에 맞게 예의도 있어서 자기와 직책이 같은 뇌토, 흑앵, 신(오천인장 라인)한테도 꼬박꼬박 존댓말 쓰고요.
제가 만약 장군이고 환기군 내에서 부장으로 한명 스카웃할 수 있으면 무조건 이 아저씨 데려갈 겁니다.
(업 포위 중)
뇌토 : 이년 요리를 먹느니 날고기를 먹지
흑앵 : 너 진짜 디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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