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화는 오랜만에 환기와 이신의 사상 대립으로 갈지도
알여 공성전.
환기에게 복수하려고 사투를 벌이는 용백공을 막아내고 끝내 쓰러뜨리는 이신이 내 눈에는 악당으로 보였음. 결국 비하 전투 이전에 전사하는 조나라 장군은 용백공이고 호백공도 그 뒤를 따를 것 같음.
악당이라는 단어 덕분에 다시 한번 흑양전을 정주행했는데 708화에선 이신이 환기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환기가 이신을 조롱할 것 같음.
흑양전에서 가장 기억나는 네 컷이 다음 주에 나올 회차에 겹쳐보이는 것 같음.
1. 중화통일 운운하는 이신을 제일가는 악당이라고 비웃는 환기. 그의 눈에는 이신이 자신이나 왕전(최후의 승리자)보다 한 술 더 뜨는 놈임.
2. 다시 한번 이신의 속내를 떠보는 환기
3. 현실을 모르는 이신을 극악무도하다고 평가하는 환기의 소름 돋는 통찰력. 중화통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려줌(대살육, 대약탈).
4. 이신을 세뇌한 놈을 갖다가 광기에 물든 정의를 합리화하는 멍청이라고 평가를 내리는 환기
호첩군 포로를 10만이나 참수해버려서 환기에 대한 이신의 분노와 혐오감은 점점 더 치밀어오르지만 속으로 삭혀야 하는 입장임. 용백공을 죽이고 나서 분노가 폭발해도 환기 입장에선 이신이 희대의 위선자에 지나지 않음.
→ 너는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깨끗한 척 위선 떨지 마라. 너도 남의 나라를 침공해서 땅을 빼앗고 그 나라 사람들의 부모, 형제, 자식들을 셀 수도 없이 죽인 놈이야. 남다른 척 굴지 마라.
왠지 이렇게 이신을 신랄하게 조롱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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