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반대로 이뤄지는 저주의 입
1. 31만 대 14만으로 기습 포위해 전부 죽이겠다 ( 실패 )
2. 전부 죽이겠다 → 개같이 탈출 → 환기를 죽이겠다로 하향 조정
3. 전부 죽이겠다→개 같이 탈출→환기를 죽이겠다→또 개같이 탈출
4. 전부 죽이겠다→개 같이 탈출→환기를 죽이겠다→또 개같이 탈출→제노군을 죽였으니 성과다
→그럼 나간 비신대 낙화대가 위험한 거 아니냐→ 어차피 피해 입어서 멀리 못 갈 거다
5. 아무것도 못 할 거라던 그 비신대 낙화대 후방 타격대와 합류
그야말로 입만 열면 정확히 반대로 이뤄지는 저주의 입…
사람 보는 눈 하나는 정확하다던 여불위가 이목을 가리켜 "당신은 자신이 소박하다고 가정하지만 내 눈에 커보인다" 라고 했는데
이목은 무해해보이는 행동거지와 겉모습을 위장해 상대를 방심시켜 죽이는 자였기에 그 평가는 정확했습니다.
항상 입에 달고 사는 게 이러기 싫다, 그냥 다 때려치고 시골 돌아가서 농사나 지을래 이러는 거고
진조동맹 때도 그런 소리를 했지만 실상은 그런 겉모습은 진나라 멸망을 위한 빌드업이었죠.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본색을 감추고 위장하여 상대를 방심시켜서 준비된 전장으로 적을 끌여들이 죽인다
막타를 친 게 항상 방난이라 그렇지 거기까지 준비한 건 병법의 기본이자 정석이며 위험한 남자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의안 전투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런 과거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이상한 모습이었습니다.
과거의 이목이라면 아마 이번에도 몽의, 하료쵸에게 천연덕스럽게 굴면서 다가갔듯이 목표치 자체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며 작전에 임했겠죠. 마양전 때도 진짜 진의는 북부군 4만이 등장하면서 뒤늦게 드러냈지
여기서 왕기군을 남김없이 전원 매장하겠습니다-하면서 개똥폼 잡기는 안 했습니다.
근데 의전 전투의 이목은 호언장담하다가 환기의 수 싸움에 말려드는 짓만 보여줬는데 어딜 봐도 포스라곤 전혀 없죠.
만약 이번에 입 꾹 쳐닫고 게임 하다가 환기가 도망치고 나서야 사실 내 목적은 환기군을 매장시켜 진나리 동진의 상징인
육대장군을 쓰러뜨리는 것 ! 하면 오오하면서 빨아주고 대단한 게 됐을건데 왜 굳이 주둥이를 나불대가지고 이 사단을...
결론은 옛날처럼 진의를 숨기다가 나중에 목적을 밝혔으면 될 일을 굳이 입을 연 재앙의 주둥아리 탓이다~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