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트위터쪽이 문제 없습니다.
굳이 작가 신분에 일일이 트윗달아 일본과 독일은 경우가 다르다고 말한건 문제가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혐한 발언은 우리나라에서 부풀려져 생긴 없는말이고,
원본만 놓고보면 일제와 독일 나치를 비교하지 말라는 부분뿐임.
굳이 우익이 아니더라도 일본인이라면 충분히 나올만한 수준의 얘기였으나,
문제는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작품의 작가 입장인데도 굳이 그런 트윗을 다는 멘탈이 글러먹은 정도.
오히려 문제는 미카사, 픽시스 모티브나 작품의 설정에 있죠.
보통 작품들이 그러하듯, 작가는 작품을 그릴때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만이 유일한 길이도록 세계관을 설정함.
진격의 거인은 인류의 존망이 달린 매우 급박하고 극단적인 세계관이고,
이런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은 확실한 극우성향임.
작품이 우성향이 아닌것처럼 보이는건,
여러 방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우성향을 택한 작품이 아니라
우성향의 방향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설정속에서 그려지니깐 눈에 잘 안띄는거임.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작품을 안볼 필욘없이 필터링해서 보면 되는거고,
그렇다고 자신과 맞지 않는 사상일리가 없다고 단정짓는 행위도 경솔하다 이거죠.
나도 트윗사건 터지기 전에는 작품 성향에 대해 무감각했는데, 프레임이 정해지니 보이는게 군데군데 있음.
이제와서 느껴보면 한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쉴드쳐준게 좀 반성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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