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거인에 대해(?)
우리 크루거 행님께서 예측했던 건데, 애니 오프닝 컷과 몇 장의 짤들만으로 날개달린 거인의 등장에 대해 예상을 했었다.
게시판에 꾸준히 올라오는 질문인 '오프닝 마지막 부분의 의미'가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커다란 것들이 달려나갈 때 자그마한 불빛이 사라져가는 걸 보면서 '거인이 인간을 거침없이 압도하는 모습'을 다른 방식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했고,
91화 맨 처음에 날개와 날아다니는 새의 모습을 보여준 건,
진격의 거인 세계관 내에서 자유를 상징하는 '날개'와 실제로 자유를 상징하는 '새'를 보여주면서 자유롭지 못한(벽 밖에서 여전히 마레인들에게 억압당하는) 엘디아인을 대조시켜보인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직후의 컷에서 '날아가라... 어딘가 먼 곳으로'라는 팔코의 대사까지 있었기에 날지 못하는(자유롭지 못하는) 팔코(엘디아인)와의 대조라고만 생각했었지.
그리고, 마레군의 원수님께서 '날개달린 거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마레의 희망사항을 밝힌 것일 뿐, 현실은 '거인의 힘이 절대적이지 못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알리는 우회적 표현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날개도 달려있으니까"라는 대사를 보고 원수의 대사를 다시 보니까
굳이 '날개가 있다'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는 게 걸리더라.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2부 최초의 시작을 날개로 잡은 것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90~93화까지는 마레인의 현 상황까지만 나왔기에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 지도 모르고, 이 단서만 가지고는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겠지만,
아직 거인의 능력, 특징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게 많기 때문에 '날개달린 거인'이 등장할 가능성은 어느정도 있는 것 같다.
내가 크루거 행님이 예상하는 쪽으로 사고가 흘러가버린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나도 왠지 '날개달린 거인'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되네ㅋㅋㅋ
그런데 너희 투표했냐?
투표권은 너희들이 국민으로서 가진 특별한 권리이고 나라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힘이다.
이제 투표 마감 됐겠네... 성인인데도 투표 아예 안 한 새퀴는 근처 교회 가서 고해성사하고 회개해라.
기권표라도 던졌어야지 젖밥들아
p.s) '남은 하나의 거인이 날개달린 거인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세끼 혹시 있으면 진격의 거인 그만보고 동화 잭과 콩나무나 읽으러 가라.
마레가 남은 거인들 가지고 있는데 마지막 거인이 날개달린 거인이면 "날개달린 거인 없을까?" 라고 묻겠냐 안묻겠냐
그런데 왜 남은 하나의 거인은 밝히지 않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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