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월드 단편 외전 "공격력"
"공격력"
"그나저나 하루유키군"
오른쪽에서 불려져, 하루유키는 얼굴을 15도정도 움직였다.
"아, 네, 무슨 일인가요, 선배?"
풀사이드에 앉아있던 흑설공주는, 가느다란 다리로 수면을 팍팍 차면서, 조금 토라진 듯한 목소리를 냈다.
"무슨 일이라고 하기에는 뭐하다만.......이 수영장에 놀러오고나서, 네가 전혀 이쪽에 시선을 향하려고 하지 않아서 말이야. 혹시 내 수영복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 싶어서"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게, 매우 근사한데다 잘 어울리고, 그저 뭐라 말할지 공격력이 너무 높아서 육안으로 직시할 수가 없어서 말이죠......."
"공격력......? 묘한 말을 하는구나. 수영복따윈 그저 합성섬유라고. 무기 하나 달려 있지 않잖아"
"아니, 그게......아니다 뭐 확실히, 후우코 스승님이라든지 비교하면"
그러자 흑설공주는, 자신과 후우코의 수영복 차림을 비교해보더니, 왼손으로 하루유키의 옆구리를 푹하고 찔렀다. 역시나 대단한 공격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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